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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가 월세 산다" 실화냐...15년만에 경험못한 수치 나왔다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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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은 지난 3월부터 월세 거래가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신고기한이 마감된 지난 9월까지 7개월 연속 50%를 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월세 비중이 80%가 넘는 지역까지 등장했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중랑구 아파트 월세 비중(계약일 기준)이 85.0%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기한(30일)을 감안할 때 9월 거래가 대부분 반영된 통계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랑구 9월 전체 임대차 거래는 842건이다. 이 가운데 716건이 월세로 파악됐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 통계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제공된다. 월 기준으로 지역별 월세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랑구는 서울에서 월세 가격이 가장 싼 곳이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평균 월세 100만원 이하가 바로 중랑구이다. 10월 월세 비중도 이날 현재 79.5%에 달해 두 달 연속 80%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서울서 아파트 월세 비중이 80%를 넘어선 지역이 등장한 것은 그만큼 월세화 속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전세 감소가 시대적 흐름이라고 해도 시장이 감내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다주택자 규제가 전월세 시장 불안정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이 8만건을 돌파했다. 하지만 임대차 매물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고 있다. 전세 품귀 속에 월세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9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55.3%를 보였다. 월 기준으로 서울 평균 월세 비중이 55%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55.8%) 이후 두 번째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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