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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톡비즈·모빌리티 '쌍끌이'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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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부문 매출액 17% 증가
톡비즈 13%·플랫폼 기타 21% 성장
선물하기 9월 역대 최고 거래액 기록
톡비즈 커머스 매출 16% 증가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 10월13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 26'(if(kakao)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 10월13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 26'(if(kakao)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콘텐츠 사업의 부진에도 플랫폼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5일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3·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867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2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2%로 집계됐다.

사업별로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235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톡 기반 광고·커머스 사업인 톡비즈 매출액은 6329억원으로 13% 늘었다.

톡비즈 광고 및 구독 매출액은 3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지난해 3·4분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광고주 수요가 이어지며 7% 늘었다. 톡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광고주 수요 확대와 상품 다양화에 힘입어 35% 성장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의 3·4분기 거래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추석 성수기와 자기구매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선물하기는 지난 9월 역대 최고 월간 거래액을 기록했다.

3·4분기 자기구매 고객 수와 거래액은 각각 23%, 33% 늘었다. 커머스 전체 거래액에서 자기구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30% 수준까지 확대됐다. 톡스토어 거래액은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 확대,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딜 등 판매 채널 다변화에 힘입어 8% 증가했다. 이에 따라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413억원으로 16% 늘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021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에 신규 사업 성장세가 더해졌다. 페이는 금융·결제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반면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517억원으로 집계됐다. 뮤직 매출액은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와 대형 공연 감소 영향으로 10% 줄어든 5083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액도 17% 감소한 2006억원에 그쳤다. 미디어 매출액은 1428억원으로 49% 증가했다.

3·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846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카카오톡 어디서나 호출할 수 있는 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를 강화한다.
오는 12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카나나 스페이스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모두의 AI'와 '칸바스(Kanvas)'도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기존 AI 서비스의 활성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 월간 활성 AI 이용자 1000만명 달성이 목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의 AI 서비스들을 빠르게 선보이는 데 모든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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