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 정신아 "AI 서비스 기대 못 미쳐…1500억 자사주 소각"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후 전량 소각한다.
카카오는 5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515만 4639주를 1500억 원에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상 기간은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다.
카카오는 "인적분할 발표 이후 주주가치 보호 및 제고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며 "8월 14일 공시한 자기주식 보고서에는 자기주식 취득 계획이 없다고 기재했으나,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을 전제로 한 자기주식 취득을 검토했으며, 그 결과 보통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열린 2026년 3·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AI 서비스의 확산 속도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대표이사로서 뼈아픈 평가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거버넌스 전환기 속 카카오에 대한 시장의 현재 평가와 내부에서 바라보는 펀더멘탈에 기반한 미래 성장 가능성 사이의 괴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를 즉시 소각하기로 했다"고언급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더욱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기업 가치 향상을 통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