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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10%대 급락…전력기기주 일제히 약세 [종목NOW]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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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010120), 산일전기(062040), 일진전기(103590), HD현대일렉트릭(267260), 효성중공업(298040)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
산일전기 14%대·LS ELECTRIC 9%대 하락

효성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효성중공업 제공
효성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효성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와 국내 증시의 위험회피 심리가 겹치면서 효성중공업을 비롯한 전력기기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50분 현재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20만8000원(10.15%) 내린 18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3만3000원(7.53%) 하락한 40만5500원, LS ELECTRIC은 1만3700원(9.09%) 떨어진 13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만80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82만4000원까지 밀렸다. HD현대일렉트릭은 43만3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40만2000원까지 하락했고, LS ELECTRIC도 시가 15만700원에서 장중 13만6000원까지 내려갔다.

중소형 전력기기주도 동반 약세다. 산일전기는 2만1900원(14.13%) 내린 13만3100원, 일진전기는 4600원(8.36%) 하락한 5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일전기는 장중 13만2900원, 일진전기는 5만원까지 밀렸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전력·용수 사용과 전기요금 부담을 둘러싼 규제 논의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과 AI 인프라 투자 속도 조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는 모습이다.

전력기기 업체들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변압기·배전기기 수요 증가의 수혜주로 꼽혀왔다. 이에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가 둔화할 경우 신규 수주 증가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코스피가 3% 넘게 하락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낙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전력기기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지연과 증권사 목표주가 조정 등이 이어진 점도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주요 업체들이 북미 생산능력 확충과 전력기기 수주 확대를 지속하고 있어 중장기 업황 자체가 훼손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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