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9800억원대 순매도에 3%대 하락…5500선 하회 [fn오전시황]
美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반도체주 약세
삼성전자 5%·SK하이닉스 7%대 하락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9800억원대 순매도 속에 3% 넘게 하락하며 5500선을 밑돌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코스닥도 3%대 하락하며 700선 아래로 밀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1.66p(3.37%) 내린 5492.1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03.71p(1.82%) 내린 5580.09에 출발해 장중 5461.64까지 떨어지며 하락률이 3.91%에 달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8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13억원과 258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제약(3.77%), 음식료·담배(3.61%), 전기·가스(3.04%)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7.35%), 전기·전자(-6.10%), 기계·장비(-3.1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6.75%), KB금융(4.62%), 현대차(4.4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10.04%), SK스퀘어(-6.45%), 삼성생명(-3.85%) 등은 내리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250원(5.16%) 내린 20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0만원(7.16%) 내린 129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오전 10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36p(3.13%) 내린 692.5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713.49에 출발해 장중 690.89까지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1억원과 166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144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간선거 이후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정책 변화 기대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 나스닥지수는 1.44% 올랐다. 반면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속에 마이크론(-7.00%), 엔비디아(-3.17%) 등이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3% 내렸다.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가능성은 반도체·전력기기 등 AI 인프라 공급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이미 진행 중인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미 진행 중인 데이터센터 투자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공급계약에 미치는 영향이나 AI 인프라주의 이익 전망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