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영업익 8% 급감" 목표주가 '줄줄줄'…SK텔레콤, AI DC·앤트로픽 지분가치 낮춰 목표가↓ [株토피아]
현대차, 내년 영업익 8% 감소 전망 ▶ 메리츠증권
SK텔레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 부합 ▶ 다올투자증권
에스엠, 음반·공연 줄어도 기획상품 매출 23% 성장 ▶ 키움증권
[파이낸셜뉴스] 11월 5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SK텔레콤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했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자회사와 앤트로픽 지분의 평가가치가 낮아지며 목표주가가 내려갔습니다. 현대차는 주력 시장의 판매 경쟁 심화와 피지컬 AI 투자 확대로 내년에도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에스엠은 데뷔 연차가 낮은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본격 확장되는 2027년이 빅사이클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현대차 (005380) ― 메리츠증권 / 김준성 연구원
- 목표주가: 38만원(19.1% 하향, 기존 47만원) ㅣ 전일 종가: 28만3500원
- 투자의견: 매수
메리츠증권은 현대차가 2027년 판매 부진과 실적 악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로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8% 줄어든 9조560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준성 연구원은 세계 차량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중국산 차량의 점유율 확장이 매섭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원가 경쟁력, 자율이동 소프트웨어 성능 등에서 비교우위 확보하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영업성과 부진 불가피"라고 진단했습니다. 한국·미국·유럽 등 주력 시장의 판매 경쟁 심화와 피지컬 AI 투자 확대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에 대해서는 현대차가 엔비디아·구글의 피지컬 AI 개발에 데이터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제 협력을 위한 협상의 세부 결과 공유와 실체적 진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가 다른 완성차·휴머노이드 업체들과도 피지컬 AI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협력 근거나 기술 개발 결과가 확인돼야 기업가치 평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피지컬 AI (Physical AI)
로봇·자율주행차처럼 물리적 실체를 갖고 현실 세계에서 인식·판단·행동을 수행하는 AI입니다. 완성차 업체의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차세대 사업 영역으로 평가됩니다.
◆ SK텔레콤 (017670) ― 다올투자증권 / 이다연 연구원
- 목표주가: 11만5000원 (17.9% 하향, 기존 14만원) ㅣ 전일 종가: 7만74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다올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AI 데이터센터(DC) 자회사와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 지분의 평가가치를 낮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내렸습니다.
이다연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개발(디벨로퍼) 법인 SK하이퍼가 울산 지역 일부 용량의 건축허가를 얻었고, 글로벌 기업 3~4곳과 사업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량 임차 기업과의 장기 계약, 공동 출자,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 주가를 움직일 재료가 등장할 개연성은 있지만 "아직 어떤 것도 손에 잡히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최근 글로벌 AI DC 자금조달 관련 노이즈로 초기 현금흐름 부담이 큰 SK하이퍼의 디벨로퍼 사업모델 관련 우려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본업 실적은 회복됐지만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기 전이어서 가치를 보수적으로 반영했다는 의미입니다. 이 연구원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SK하이퍼 개발 프로젝트의 규모와 자금조달 구조 등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디벨로퍼(Developer)
부지 확보부터 인허가, 자금 조달, 건설까지 개발 사업 전반을 주도하는 사업자입니다. 완공 전까지 투자비가 먼저 투입돼 초기 현금흐름 부담이 큰 사업 구조로 꼽힙니다.
◆ 에스엠 (041510) ― 키움증권 / 임수진 연구원
- 목표주가: 13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7만8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키움증권은 에스엠의 2027년이 빅사이클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습니다.
임수진 연구원은 "음반 공백에 따른 외형 역성장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실적의 구성에 주목했습니다. 3분기 음반과 공연 매출이 줄었는데도 기획상품(MD) 매출은 23% 늘었다는 점을 들어 "앨범 발매 주기에 좌우되던 수익 구조가 상시적인 팬덤 소비로 분산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데뷔 연차가 낮은 아티스트의 공연은 데뷔 4년차부터 본격 확장되며, 2027년이 그 시작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NCT 위시의 투어 규모 확대, 라이즈 정규 2집, 에스파 컴백이 차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익이 앨범 발매 시기에만 몰리지 않고 상시적인 팬덤 소비로 분산되고 있으며, 내년 투어 규모가 커지면 강화된 MD 역량이 성장에 속도를 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기획상품(MD, Merchandise)
아티스트의 이미지·로고 등을 활용해 제작·판매하는 상품으로, 응원봉·의류·캐릭터 상품 등이 해당합니다. 앨범 발매 시기와 무관하게 판매할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사의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