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이노스트림, 일본 현지 합작법인 설립
[파이낸셜뉴스] 한컴이노스트림이 일본 금융·공공 본인인증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공공부문 총판사인 라움소프트가 일본 상장사 사이버링크스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법인은 사이버링크스 동일본 지사가 있는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 자리 잡았다.
한컴이노스트림의 모회사인 한컴은 앞서 라움소라움소프에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오스'의 실시권을 부여했다. 합작법인은 이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을 전개한다. 이로써 한컴그룹의 일본 사업은 직접공급과 현지 합작법인을 양축으로 하는 투트랙 체계를 갖췄다. 한컴은 일본 기업에 한컴오스를 직접 공급하는 B2B 사업을 확대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합작법인을 유통 채널로 삼아 금융·공공 시장에 접근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공공시장에서 레퍼런스를 쌓아 왔다. 국토교통부, 문화재청, 한국전력기술, 한국항공우주산업, 관세청 등 다수 정부·공공기관에 전자문서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 경험은 일본 금융·공공 시장 공략에 활용할 방침이다.
사이버링크스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둔 상장사다. 합작법인은 사이버링크스의 현지 네트워크를 판매 기반으로 쓴다. 신규 시장 진입에 따르는 채널 구축 기간을 줄이는 구조다.
이번 협력은 일본의 제도 변화에 맞춰 이뤄졌다. 일본은 2027년 4월 '범죄수익 이전 방지법' 시행규칙 개정을 시행한다. 금융기관의 비대면 본인확인 방식이 바뀌면서 인증 솔루션 교체 수요가 발생한다.
한컴과 한컴이노스트림은 일본 제도 변화에 일찌감치 대응해왔다. 지난 2월 한컴은 사이버링크스와 한컴오스 공급계약을 맺었고, 사이버링크스의 공적개인인증(JPKI)과 한컴오스(HancomAUTH) 연동을 완료한 바 있다. 내년 규제 개편으로 수요가 본격화하기 전에 현지 유통 채널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연동으로 한컴오스의 얼굴인증 기술은 기존 온라인 본인확인(eKYC)을 넘어 여러 서비스 영역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 한컴과 한컴이노스트림은 일본의 제도 변화에 대응하는 컴플라이언스 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내 파트너십도 넓어지고 있다. 한컴은 지난 8월 27일 일본 종합 ICT 서비스 기업 월드비즈니스센터(WBC)와 업무제휴 각서를 체결했다. WBC는 일본 국내의 교육기관 50곳 이상, 의료기관 40곳 이상의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한컴은 WBC의 사업 기반을 활용해 얼굴인증 솔루션과 SSL/TLS 서버인증서 통합관리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이노스트림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직접 공급과 현지 합작법인을 양축으로 하는 일본 사업 체계를 구축했다"며 "한컴과 한컴이노스트림은 경쟁력 있는 안면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보안·인증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