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앞으로 잘 지내고 싶은 마음에…" 엘리베이터에 손편지 붙이고 집집마다 떡 돌린 신혼부부 [따뜻했슈]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새로 이사 온 신혼부부가 각 세대 문 앞에 둔 떡 상자. 상자에는 "좋은 이웃으로 오래 지내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다. /사진=스레드(jongbbangi)
새로 이사 온 신혼부부가 각 세대 문 앞에 둔 떡 상자. 상자에는 "좋은 이웃으로 오래 지내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다. /사진=스레드(jongbbangi)

[파이낸셜뉴스] 새로 이사 온 신혼부부가 이사 소음에 양해를 구하며 아파트 이웃들에게 손편지와 떡을 돌린 사연이 전해졌다.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따르면 아파트 주민 A씨는 전날 퇴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발견한 손편지와 떡 사진을 공개했다.

편지를 쓴 이는 최근 이 아파트에 이사 온 신혼부부였다.

신혼부부는 편지에서 자신들을 이번에 이사 온 입주민이라고 소개한 뒤 "이사하는 동안 소음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잘 지내고 싶은 마음에 작은 떡을 준비해 각 세대 문 앞에 두었다"며 "오며 가며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편지 말미에는 "오늘 만든 떡이니 맛있게 드셔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퇴근길 이웃의 글 한 장이 저녁을 바꿔놓았네", "관리사무소 도장까지 받다니 센스 넘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는 "하루 종일 되는 일이 없어 우울했는데 퇴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의 글 덕분에 오늘 저녁은 우리 동 전체가 한없이 따뜻할 듯하다"며 "신혼부부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혼부부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인 손편지. /사진=스레드(jongbbangi)
신혼부부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인 손편지. /사진=스레드(jongbba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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