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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3분기 재정 111.7% 집행…민생경제 회복 속도 낸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무주택 근로자 보증금 무이자
주정차 단속 30분 앞당겨 종료

춘천시 제28차 민생경제정책협의회가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육동한 시장 주재로 열렸다. 춘천시 제공
춘천시 제28차 민생경제정책협의회가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육동한 시장 주재로 열렸다. 춘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시가 골목형상점가 지정 문턱을 점포 15곳으로 낮추는 등 14건의 제도를 손질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춘천시에 따르면 육동한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8차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제도개선과 재정 신속집행,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지역 물가와 고용 동향도 함께 살폈다.

시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필요한 점포 수를 25곳에서 15곳으로 줄여 소규모 상권도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0월부터는 공공 배달앱 '땡겨요'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15%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15일까지 춘천사랑상품권으로 모바일 결제하면 5%포인트를 더 돌려준다.

기업 부담도 덜었다. 투자유치 보조금을 받기 위한 기존기업의 업력 기준과 창업기업의 창업보육센터 입주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줄였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기간은 최대 5년으로 늘렸다. 중소기업 무주택 근로자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최장 4년간 무이자로 빌려준다.

생활 속 불편도 손봤다. 평일 주정차 단속은 오후 8시가 아닌 오후 7시30분에 끝나고 점심시간 단속 유예는 오후 2시까지로 늘었다. 소규모 건축물의 경관심의 기준도 완화했다.

재정집행 실적도 눈에 띈다. 시는 3분기 소비·투자 분야에서 목표액 962억원보다 113억원 많은 1075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111.7%로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두 번째를 기록했다.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는 민생경제·복지 분야 703억원을 반영했다.

원도심 상권 살리기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서 85억원 규모의 근화·소양 상권 활성화 사업과 4억6000만원 규모의 조운동 골목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근화·소양 사업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 소양로1가 일원에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상권을 만드는 내용이다. 시는 명동·중앙시장·육림고개 등 원도심 후속 공모에도 대응하고 연말까지 분야별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단속 시간을 30분 앞당기고 상점가 기준을 점포 10곳 줄이는 일처럼 작아 보이는 변화가 시민 생활에서는 크게 느껴진다"며 "연말까지 14건의 제도개선과 상권 사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하나하나 챙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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