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3분기 영업익 1163억...누적 3031억
매출 2584억원,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성장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성장에 힘입어 3·4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섰다. 3·4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3000억원을 돌파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SK바이오팜은 올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84억원, 영업이익 11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8%,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65.9%, 19.8% 늘었다. 일회성 용역수익이 반영된 분기를 제외하면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3·4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031억원이다.
실적 성장은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는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매출 확대가 이끌었다. 3·4분기 미국 매출은 1억5681만달러(약 2236억원)로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4%, 전분기 대비 4.9% 증가했다. 미국 내 총 처방 건수는 약 15만2000건으로 전분기보다 6% 늘었고, 월평균 처방 건수는 처음으로 5만건을 넘어섰다.
올해 1~3·4분기 미국 누적 매출은 4억4129만달러로 연간 목표치인 5억5000만~5억8000만달러의 약 76%를 달성했다.
기타매출은 348억원으로 완제·원료의약품 매출 59억원과 용역수익 289억원으로 구성됐다. 용역수익에는 로열티와 아시아 임상 관련 진행매출, 마일스톤 수익 등이 포함됐다. 판매관리비는 13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억원 감소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기반도 넓히고 있다. 소아 부분발작 환자로의 처방 연령 확대와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 적응증 추가를 위한 허가 신청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경구 현탁액 제형 허가 신청도 진행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9월 파트너사 오노약품공업이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동아에스티가 출시를 마쳤다.
신규 제품 도입과 차세대 신약 개발도 추진한다. 미국 직판망을 활용할 후속 제품으로 바이오헤이븐의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을 도입했으며, 중추신경계 저분자화합물과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등으로 연구개발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2027년에는 2~3건의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