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코스피 5.28% 급락해 5400선 내줘…코스닥도 5%대 하락 [fn마감시황]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코스피서 3조8316억원 순매도…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외국인 순매도 2조6829억원 집중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00.00포인트(5.28%) 내린 5383.80에 마감한 5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00.00포인트(5.28%) 내린 5383.80에 마감한 5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3조8000억원대 순매도에 밀려 5400선을 내줬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 매도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코스닥도 5% 넘게 하락했으며, 장중 두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0.00p(5.28%) 내린 5383.80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82% 내린 5580.09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5500선을 회복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다시 키웠다. 장중에는 5336.88까지 밀리며 하락률이 6.10%에 달했다.

KB증권의 마감 집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8316억원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6978억원과 934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조5203억원, 1조1626억원 순매도했다. 두 종목의 순매도액은 유가증권시장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약 70%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11.48%), 전기·전자(-8.53%), 기계·장비(-5.36%)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제약(4.12%), 통신(2.44%), 음식료·담배(2.40%) 등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10시 16분께 코스피200 선물 가격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후 2시 27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닥150 선물과 코스닥150 지수는 각각 6.07%, 5.43%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6.54p(5.11%) 내린 678.4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673.38까지 밀리며 하락률이 5.81%에 달했다. 개인은 198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1억원과 1015억원을 순매도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OSPI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KOSDAQ에서는 반도체 소부장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며 "외국인 수급 개선 여부가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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