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짜장면 왜 안 오나 했더니"…다리 밑에서 음식 먹던 배달 기사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아이들과 함께 먹으려고 주문한 음식을 배달 기사가 집 근처에서 몰래 먹고 있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배달 기사는 음식을 전달하지 않은 채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장소에 숨어 식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서는 배달 기사가 고객의 음식을 먹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게시물이 공유됐다. 글에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사진도 첨부됐다.

글을 올린 A씨는 자녀들과 식사하기 위해 중국음식을 배달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과 먹으려고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탕수육 등 여러 음식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예상 배달 시간이 지나도록 주문한 음식은 도착하지 않았다. A씨는 배달 기사가 나타나지 않아 상황을 확인했다고 했다.

배달 기사의 위치를 확인하던 A씨는 집 밖에서 뜻밖의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배달 기사가 우리 집으로 와야 하는데 오지 않길래 위치를 확인했더니 창밖으로 보이더라"고 밝혔다.

A씨가 발견한 배달 기사는 집 맞은편 다리 아래에 있었다. 주변에서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곳에 자리를 잡은 채 배달해야 할 음식을 개봉해 먹고 있었다는 것이다.

배달 기사의 행동을 목격한 A씨는 곧바로 배달 플랫폼 고객센터에 연락해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고객센터에서는 문제가 된 배달 기사에게 제재 조치를 하겠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이후 실제 제재가 이뤄졌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별다른 후속 조치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을 마무리했지만, 해당 배달 기사는 여전히 집 주변에서 배달 업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달 기사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들은 "저거 사 먹으려고 일하는 게 아니다", "훔쳐 먹으려고 일하나", "멀쩡한 배달 기사까지 멸시받는다", "저런 사람들은 일하면 안 된다"는 반응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배달 기사 #짜장면 탕수육 #스레드 논란 #배달 음식 #배달 플랫폼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