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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기모노 입고 "괜찮나요?" 묻더니...日서 '45만원 디너쇼' 예고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박유천 SNS
사진=박유천 SNS

[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고 연예계 은퇴 선언을 번복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8)이 일본에서 한화 약 45만 원에 달하는 고가 디너쇼를 예고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홍보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국내 대중의 시선은 더욱 냉랭해지고 있다.

6일 연예계와 박유천의 일본 공식 팬클럽 등에 따르면, 박유천은 오는 2027년 2월 13일 일본 오사카 그랜드 프린스 호텔 오사카 베이에서 '박유천 디너쇼 2027'을 개최한다.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티켓 가격이다. 1인당 관람권 가격은 5만 2000엔이며, 필수 배송비와 수수료 1500엔을 합산하면 실제 결제 금액은 5만 3500엔(약 45만 원)에 이른다. 국내 정상급 중견 가수들의 특급호텔 디너쇼 가격(20만~30만 원대)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게다가 일반 관객은 예매할 수 없고 연회비를 내는 유료 팬클럽 회원만을 대상으로 추첨 배정하는 폐쇄적인 방식을 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일본 현지 정상급 가수의 호텔 디너쇼 시세를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지만, 해외 팬덤의 충성도를 이용한 과도한 수익 사업이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박유천이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유카타)를 입고 촬영한 디너쇼 홍보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은 한층 가열됐다. 영상 속 박유천은 전통 의상을 입은 채 뒤태를 보여주며 호응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행보를 보였다. 앞서 그는 광복절 직후 전통 의상 사진을 게재하거나 현지 전통 사찰 행사에 참여해 눈총을 산 바 있다.

과거 그룹 동방신기와 JYJ로 활동하며 대표적인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결백을 주장하며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 징역형을 받았다. 이후 은퇴 발언을 번복하고 해외로 무대를 옮겼다.

더욱이 그는 수억 원대 세금을 내지 않아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사회적 물의를 잇달아 빚었다. 국내 복귀가 사실상 차단된 상황에서 사생활 및 법적 논란에 대한 자숙 없이 해외 상업 활동에만 치중하는 그의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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