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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도 추락 중, 1억도 위태...美 중간선거 충격 코인시장으로 [크립토브리핑]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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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간선거 이후 8만달러대를 회복한 비트코인이 미국 기술주의 급락과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비트코인이 6% 넘게 급락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87% 떨어진 7만57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8.04% 떨어진 2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87% 하락한 1억305만5000원, 이더리움은 7.08% 떨어진 303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자산들은 급락하고 있다. 시장 심리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31(공포)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급락은 미국 증시의 기술주 중심 매도세가 가상자산 시장으로 번진 영향이 크다. 간밤의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 폭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각각 4.4%, 3.4%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투자 기대가 흔들린 점이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줬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대규모 강제 청산이 하락폭을 키웠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클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대부분 향후 가격 상승을 예상한 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추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가상자산 규제 입법의 향방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의 입법 전망이 불투명해진 데다 업계에 대한 감독과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미국 증시 움직임과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의 10월 고용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도 주요 변수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지속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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