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염전 천일염 7t, 인천 10개 군·구에 전달…취약계층 김장 나눔에 활용
연말 취약계층 김장 행사 등에 활용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전통 방식으로 생산한 인천 소래염전의 천일염 7t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에 쓰인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지난 2∼6일 소래염전생태공원에서 직접 생산한 천일염 7t을 인천지역 10개 군·구에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그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각 군·구는 지원받은 소금을 연말 김장 나눔 행사 등에 활용해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소래염전생태공원에서는 약 3만5000㎡ 규모의 염전에 바닷물을 끌어들여 자연의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을 증발시키는 전통 방식으로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조성돼 1970년대까지 소금을 생산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염 생산지 소래염전이 있던 곳이다. 소금 생산이 중단된 이후 공원으로 조성됐으며, 2026년 6월에는 옛 소금창고 3동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인천시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현재는 저어새 등 다양한 야생생물의 서식지이자 염생식물 군락지로 생태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전통 천일염 생산 과정을 체험하는 생태학습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과거 지역경제를 뒷받침했던 염전이 이제는 역사·생태 교육과 이웃을 위한 나눔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셈이다.
임상균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소래염전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