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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3분기 실적 숨고르기…누적 수주 역대 최대"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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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011930)

ENG부문 누적 수주 7694억 기록

신성이엔지 증평사업장 전경. 신성이엔지 제공
신성이엔지 증평사업장 전경. 신성이엔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올해 3·4분기 실적이 업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올해 연간으로는 큰 폭의 수주액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성이엔지가 올해 3·4분기에 전년 동기 1586억원과 비슷한 1584억원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어났다.

신성이엔지는 △팬필터유닛(FFU·Fan Filter Unit) △장비용 팬필터유닛(EFU·Equipment Fan Filter Unit) △외기조화기(OAC·Outdoor Air Control Unit) 등 반도체 클린룸 장비에 주력한다. 특히 반도체 클린룸 천장에 설치되는 산업용 공기청정기인 FFU 시장에서 60% 이상을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들어 누적 실적 기준 흑자 전환을 일궜다. 신성이엔지가 올해 3·4분기까지 기록한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4149억원 대비 24% 늘어난 513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4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16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신성이엔지가 올해 3·4분기 기록한 수주액은 3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3043억원과 비교해 11%, 직전 기간 2666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이 중 반도체 장비를 포함한 ENG부문 수주액이 3350억원에 달했다. 특히 ENG부문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은 769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신성이엔지가 실적 개선을 일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신성이엔지가 올해 매출 7600억원으로 전년보다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9% 증가한 195억원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 김학준 연구원은 "신성이엔지는 올해 누적 수주가 7500억원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사업장(해외 프로젝트) 확대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올해 3·4분기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매출 인식을 앞둔 숨 고르기 구간이었지만, 누적 기준 흑자 전환과 역대 최대 수주로 반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외 거래처와의 협력을 넓혀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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