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3분기 영업익 29.3% 감소…신작 공백에 실적 부진
[파이낸셜뉴스] 웹젠이 신작 출시 공백 장기화로 올해 3·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달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6'에서 신작을 공개하는 등 차기작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며 내년 실적 반등을 노린다.
6일 웹젠은 올해 3·4분기 매출 360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29.3%, 40.1% 감소한 수치다.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서 국내외 게임 매출이 모두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26에서 지휘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라스트 스테이지'를 처음 공개한다.
이 게임은 네이버웹툰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지적재산(IP)을 활용한 신작이다.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3차원(3D) 그래픽으로 구현하고, 캐릭터에는 픽셀을 하나씩 수작업으로 표현하는 '디오라마 픽셀아트' 기법을 적용했다.
웹젠은 지스타 현장에 게임 체험 공간을 마련해 이용자들에게 처음으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IP인 '뮤(MU)'를 활용한 신작도 준비 중이다. 웹젠은 지스타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테오스'의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한다. 최근 사내 테스트(IBT)를 마쳤으며 내년 출시가 목표다.
웹젠크레빅스를 비롯해 여러 개발 자회사에서 신규 게임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웹젠레드스타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뮤 IP 기반 신작 '프로젝트 G'를 개발하고 있다. 서구권 시장 진출까지 고려한 프로젝트로, 웹젠은 개발 완성도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신작 출시 지연에 따른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개발 자회사에 대한 개발 지원에 집중하면서 해외 사업 모델 확대 등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구책을 계속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