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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로봇 상용화 핵심은 통합 운영 역량"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강은규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플랫폼팀 리더가 지난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IRBC 2026)'에서 강연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강은규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플랫폼팀 리더가 지난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IRBC 2026)'에서 강연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을 앞세워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의 하드웨어 성능뿐 아니라 여러 로봇과 건물 설비를 연결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능력이 상용화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IRBC 2026)'에 참가해 로봇 플랫폼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의 첨단산업 연계 프로젝트 'K 커넥트 AI'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공지능 전환(AX),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 모빌리티 등 3개 분야에서 총 36개 세션이 진행됐다.

지난 5일 모빌리티 분야 발표자로 나선 강은규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플랫폼팀 리더는 로봇 하드웨어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다수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플랫폼 운영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로봇 서비스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브링온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한 배차 알고리즘과 플랫폼 운영 기술을 활용해 로봇 호출부터 AI 기반 배차, 건물 설비 제어, 사람과 로봇 간 업무 인계까지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현재 호텔과 병원, 사무실, 주거시설 등에서 로봇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제조사가 서로 다른 로봇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로봇 제조사마다 엘리베이터나 자동문, 보안 설비 등을 개별적으로 연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브링온은 건물 내 주요 설비를 플랫폼과 연결해 로봇이 브링온과 한 번만 통신하면 필요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로봇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개별 기기와 건물 설비를 일일이 연결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로봇 서비스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리더는 "다양한 제조사 및 설비 파트너와의 개방형 협력을 통해 로봇 서비스의 품질을 표준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로봇이 자동으로 업무를 완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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