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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로 교체...와일스는 외곽 기구 총괄"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븐 밀러(사진)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을 실장으로 교체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은 행정부에서 물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자금과 정치 기구를 총괄하게 된다. 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븐 밀러(사진)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을 실장으로 교체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은 행정부에서 물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자금과 정치 기구를 총괄하게 된다. 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비서실장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수지 와일스 실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스티븐 밀러 부실장이 메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비서실장 교체를 발표했다.

밀러 부실장은 오는 9일부터 와일스 대신 비서실장이 된다. 트럼프는 밀러가 자신의 오랜 참모로 "가장 신뢰하는 참모 가운데 한 명"이라고 말했다.

또 떠나는 와일스 실장에 대해서는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트럼프 폴리티컬 오퍼레이션(TPO)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TPO는 정식 기구는 아니다. 언론에서 트럼프의 정치자금 모금(PAC), 외곽 정치 조직 전체를 묶어 부르는 명칭이다.

와일스가 행정부를 떠나 트럼프의 정치 조직을 총괄하고, 선거와 정치 자금도 모두 관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비서실장 전격 교체는 트럼프 자신이 활발히 지원유세에 나서 적극적으로 참여한 중간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참패한 지 사흘 만에 나온 조처다. 트럼프는 내년 1월 새 의회가 출범하면 남은 임기 2년을 여소야대 정국에서 채워야 한다.

그러나 밀러가 백악관 비서실장이 되면 민주당과 충돌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밀러는 논란 많은 트럼프의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계획하고 선전해 온 핵심 인물이다. 민주당은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대대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비서실장 교체는 내각 개편의 신호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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