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대한천일은행 역사 재조명..."근대 금융사 연구 확대"
국민대 산학협력단과 공동 주최
학계 전문가 연구 성과 8편 발표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민족자본 형성 과정과 회계장부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됐다. 우리은행은 국민대학교와 함께 1899년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우리 고유의 복식부기 방식인 '송도사개치부법'의 학술적 가치를 살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대한천일은행의 민족자본 형성과 회계장부의 학술 가치 연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천일은행의 역사를 돌아보고, 근대 금융 환경 속 은행이 수행한 역할을 학술적으로 조명했다. 대한천일은행은 1899년 대한제국 시기 상인과 관료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민족자본 은행이다.
학술대회는 △근대 민족 경제 형성과 대한천일은행의 설립 △대한천일은행의 민족자본 형성 △대한천일은행 회계장부의 역사적 의의 순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 국내 전문가들이 총 8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개성상인들이 사용한 우리 고유의 복식부기 방식인 '송도사개치부법'으로 작성된 대한천일은행 회계장부의 사료적 가치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우리은행은 올해 국민대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은행이 소장한 대한천일은행 사료를 바탕으로 학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연구서를 발간하고, 은행이 보유한 역사적 자산을 사회와 공유하는 헤리티지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학술 연구로 우리나라 금융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성과를 학계·고객과 함께 나누며 한국 근대 금융사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이 소장한 대한천일은행 창립 및 회계 관련 기록물은 지난 2016년 국가기록원 국가지정기록물 제1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