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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겨울철 운항 하루 40회→32회 축소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운항체계 적용
배차간격 1시간 통일
서울숲 정규노선 편입·옥수·압구정 모두 정차

서울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강버스 동절기 운항체계를 적용한다. 지난 9월 28일 한강버스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강버스 동절기 운항체계를 적용한다. 지난 9월 28일 한강버스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겨울철을 맞아 한강버스 운항 횟수를 하루 40회에서 32회로 줄이고 배차간격을 1시간으로 통일한다. 겨울철 일몰 시간과 운항 여건을 고려해 운항시간을 조정하는 대신, 환승 대기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정차 선착장을 확대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강버스 동절기 운항체계를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동절기에는 하루 운항 횟수가 기존 40회에서 32회로 20% 줄어든다. 동부선 운항시간은 기존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에서 오전 11시~오후 9시 4분으로, 서부선은 오전 11시 20분~오후 9시 39분에서 오전 11시 22분~오후 8시 42분으로 조정한다.

운항 횟수는 줄지만 배차와 환승 체계는 단순화된다. 기존 최소 20분에서 최대 1시간 30분까지 차이가 났던 배차간격을 1시간으로 통일하고, 동·서부 노선 간 환승 대기시간도 18분으로 고정한다. 이용객들이 출발과 환승 시간을 보다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정차 선착장도 조정된다. 서울숲 선착장을 정규노선에 편입하고, 기존에 번갈아 정차하던 옥수와 압구정 선착장에는 모두 정차하도록 변경한다.

단체예약 서비스도 확대한다. 지난 10월 20일부터 평일 마곡·잠실 선착장에서 운영 중인 단체예약 서비스를 12월 중 주말과 여의도 등 다른 선착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겨울철 운항체계 개편과 함께 선착장 안전시설 보강도 이뤄진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잠실·뚝섬·옥수·압구정·여의도·망원·마곡 등 7개 선착장의 계류시설에 지주를 추가 설치하는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숲 선착장은 제작 당시 보강이 완료돼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공사는 강풍과 홍수 등 극한 기상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선박 접·이안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착장 흔들림과 항주파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공사 기간 해당 선착장의 운영과 한강버스 정차는 일시 중단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한강버스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은 지난 달 31일 기준 80만2117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증편과 야간 운항 확대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동절기 운항 여건에 맞춘 시간표 조정과 선착장 시설 보강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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