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 정신과 의사에 흉기 휘두른 50대女 구속
살인미수 혐의…"도망 염려"
부엌칼 미리 준비해 진료실서 범행
[파이낸셜뉴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박석근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3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5층 진료실에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과 손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교수는 약 5㎝ 길이의 자상 등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초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으나, 집에서 사용하던 부엌칼을 쇼핑백에 넣어 미리 준비한 점 등을 토대로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이날 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 "연세대가 범죄자로 만들었다", "가정을 파탄 나게 하고 마루타로 만들었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서부지방공소청은 전날 A씨를 직접 면담한 뒤 범행의 중대성과 추가 범행 위험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mail protected] 최승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