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李대통령 "지지하되 숭배하지 말라…정치인 종교적 찬양 안 돼"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KTX·SRT 통합엔 "공공부문 민영화, 꼭 막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정치인이나 지도적 인사에 대한 지지가 종교적 찬양이나 숭배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칭찬하되 찬양하지 말고, 지지하되 숭배하지 말라"며 "정치인이나 지도적 인사들에게는 칭찬도 지지도 필요하지만, 그것이 종교적 찬양이나 숭배에 이르러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저절로 오지도 않고 저절로 지켜지지도 않는다"며 "살아있는 이성으로 진실과 정의에 반응하는 시민들의 끊임없는 참여와 실천만이 민주주의를 만들고 지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며 할 수 있는 게 없다면 담벼락에 고함이라도 지르라시던 김대중 대통령님 말씀이 떠오른다"고 했다. 아울러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강조하셨다"며 "왜 그냥 시민이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이었을까"라고 물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또 다른 엑스 글에서 고속철도 통합 운영을 언급하며 "국민부담 가중시키는 공공부문 민영화는 꼭 막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TX와 SRT를 분리한 건 좋은 부분만 떼어 민간 매각 즉 철도 부분 민영화 계획의 일환이었다"며 "두개를 통합함으로써 민영화 가능성을 줄이면서, 요금인하와 이용객 증가 등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