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8조원대 가상자산 털린 바이낸스, CFO 바꿨다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3년 2월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마플타운십에서 스마트폰 화면에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로고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2023년 2월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마플타운십에서 스마트폰 화면에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로고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해킹 사고로 약 8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교체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5년간 근무한 카이저 응 CFO가 회사를 떠나고 저스틴 예크가 후임으로 선임됐다.

예크 신임 CFO는 투자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최근까지 글로벌 결제 플랫폼 에어월렉스에서 재무담당 부사장을 맡았다.

이번 인사는 바이낸스가 역대 최악의 가상자산 해킹 피해를 입은 지 약 일주일 만에 단행됐다.

바이낸스에서는 지난달 29일 해킹 공격으로 63억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무단 유출됐다. 사고 이후 고객들의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하루 만에 49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되는 등 재무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북한을 이번 해킹의 배후로 지목했다.

다만 바이낸스는 이번 CFO 교체가 해킹 사고와는 별개로 추진된 인사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허이 바이낸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개월 동안 인수인계 계획을 진행해 왔다"며 "응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예크 신임 CFO는 대규모 해킹 사고로 바이낸스가 위기를 겪는 가운데 재무 부문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전 세계적으로 회사의 사명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재무 조직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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