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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접전' 美알래스카 개표 소송전…트럼프는 ″이겼다″ 주장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미국 뉴햄프셔주 체스터필드 센트럴 스쿨에 마련된 중간선거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3일 미국 뉴햄프셔주 체스터필드 센트럴 스쿨에 마련된 중간선거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상원의원 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한 표가 아쉬운 민주당 후보가 선거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메리 펠톨라 민주당 소속 알래스카 연방 상원의원 후보가 주 선거관리국을 상대로 무효 처리된 부재자 투표지 관련 기록을 즉각 공개하라며 소송을 걸었다.

펠톨라 후보 측은 주 공공 기록법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여러 차례 해당 기록을 요청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며 부재자 투표의 식별 기록 및 무효 처리 사유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 법무부는 해당 기록이 기밀이며, 주법에 따라 공개를 요구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소송의 요구대로 예비 정보를 공개한다면 투표 처리에 추가적인 부담이 생기고 집계가 지연될 수 있다"며 오히려 법원에 이 정보를 보호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펠톨라 후보와 공화당 소속 댄 설리번 현직 상원의원 사이의 표 차이는 현재 단 600장에 불과한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부재자 무효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개표율 74% 기준으로 펠톨라 후보의 득표율은 48.2%로, 설리번 의원(47.9%)과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다른 공화당 소속 후보 제럴드 하이크스의 득표율은 2.3%, 무소속이자 설리번 의원과 동명이인이라 투표 과정에서 혼동을 야기할 수 있다며 논란을 낳았던 대니얼 J. 설리번 주니어 후보의 득표율은 1.7%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방적으로 설리번 의원이 승리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같은 당 소속인 하이케스, 동명이인인 설리번 주니어 후보의 표도 설리번 의원에 합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 경력이 없고 투표조차 하지 않은 대니얼 J. 설리번 주니어에게 투표한 표는 사실상 댄 설리번 상원의원을 찍은 것"이라며 "대니얼과 하이케스의 표를 댄에 합산하면 수천 표 차이로 앞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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