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서 자생식물 키운 중학생들…현대차, 환경교육 확대
컬러풀 스쿨 2026 성과공유회
서울 5개 중학교 학생들 참여
6개월간 생물다양성 보전 실천
식물 관찰·자원순환 성과 공유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가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원순환을 위한 환경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중학생들이 직접 자생식물을 기르고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일회성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는 지난 7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서울 소재 5개 중학교 환경동아리 학생과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컬러풀 스쿨 2026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컬러풀 스쿨은 현대차와 국립생물자원관, 서울특별시교육청, IPC 사회협동조합이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운영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현대차의 사회공헌 캠페인 '컬러풀 라이프'의 일환으로 올해는 대치중, 문창중, 송례중, 풍납중, 항동중 등 서울 지역 5개 학교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국립생물자원관이 제공한 층꽃나무, 꿀풀, 구절초 등 자생식물 3종의 씨앗과 모종을 교실에서 직접 길렀다. 식물이 성장하고 꽃을 피운 뒤 씨앗을 맺는 과정을 관찰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특히 학생들은 식물의 생장 과정과 활동 경험을 그림책 형태의 아카이빙북으로 제작했다. 단순히 식물을 기르는 데 그치지 않고 관찰한 내용을 직접 기록하고 공유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학교별 환경 실천 사례를 발표하고 지난 6개월간의 활동 경험을 나눴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한 학교별 현판도 전달했다. 현판은 각 학교 과학실에 게시해 학생들의 활동 성과를 기록하고 지속적인 환경 실천을 유도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생물다양성 퀴즈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키링 제작, 환경 메시지 패치를 이용한 가방 꾸미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장 배너와 전시 구조물에도 종이와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풍납중학교 3학년 차재민 학생은 "직접 식물을 키워볼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야생 식물이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쉬웠고, 식물들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난 6개월간 직접 자생식물을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서도 환경을 위한 작은 행동을 이어가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생물다양성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