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유럽으로 영토 넓히는 앳홈 톰…해외 매출 3개월 새 125% 증가
영국 런던 웨스트필드 모이다 매장 입점
'더 글로우 시그니처' 등 14종 판매
영국 이어 프랑스·독일 등 입점 추진 중
앞서 미국 시장 진출한 뒤 안착한 톰
"미국 유통·마케팅 경험 유럽에도 적용"
[파이낸셜뉴스] 앳홈의 뷰티 브랜드 '톰(THOME)'이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확보한 유통·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현지 오프라인 채널까지 진출 영역을 넓히는 전략이다. 해외 매출도 최근 3개월 새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유통망 확대가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앳홈에 따르면 톰은 최근 영국 런던 웨스트필드 스트랫포드시티 쇼핑몰 내 '모이다(MOIDA)' 매장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모이다는 뷰티 유통기업 실리콘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뷰티 편집숍이다.
이번 영국 진출은 미국 중심의 해외 사업을 유럽으로 다변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현지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톰이 영국 웨스트필드 모이다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물방울 초음파 디바이스 '더 글로우 시그니처'를 비롯해 디바이스 전용 부스트 앰플 6종, 더마 스킨케어 7종 등 총 14종이다. 톰은 웨스트필드에 이어 런던 소호와 배터시 파워스테이션 내 모이다 매장에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톰은 앞서 미국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며 해외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더 글로우 시그니처는 지난 7월 미국 틱톡샵 뷰티 디바이스 카테고리에서 주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점과 온라인몰에도 입점했다.
해외 유통망 확대는 매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톰의 지난 9월 해외 매출은 6월과 비교해 125% 증가했다. 3개월 만에 매출 규모가 2.25배로 늘어난 셈이다. 아직 해외 매출의 절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판매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추가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톰의 해외 사업 확대는 국내 뷰티 디바이스 기업들이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해외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와 전용 화장품을 함께 판매하는 방식은 기기 판매 이후에도 스킨케어 제품을 통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톰은 미국에서 축적한 유통·마케팅 경험을 영국 등 유럽 시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현지 소비자 반응과 판매 동향을 분석해 제품 구성과 유통 전략을 보완하고, 영국을 시작으로 프랑스와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앳홈 톰 브랜드 담당자는 "미국 시장에 안착한 뒤 유럽 현지에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물방울 초음파 디바이스, 고기능성 스킨케어 등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일상에서 피부 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