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T일반

챗GPT 국내 이용자 1800만명 돌파…클로드도 15배 '쑥'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10월 국내 주요 AI 앱 신규 설치 건수 비교.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제공
10월 국내 주요 AI 앱 신규 설치 건수 비교.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챗GPT 모바일 앱 이용자가 처음으로 1800만명을 돌파했다. 총 사용시간은 1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1인당 평균 사용시간도 증가했다.

8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챗GPT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76만22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1304만8025명)보다 43.8% 증가한 수치다. 전월인 9월(1799만3884명)과 비교해서도 4.3% 늘었다. 챗GPT의 월간 이용자가 1800만명을 넘어선 것은 모바일인덱스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이용자들의 앱 사용시간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챗GPT의 총사용시간은 약 5098만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2383만시간)보다 113.9% 늘었다. 이용자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도 같은 기간 약 110분에서 163분으로 48.8% 증가했다. 이용자 한 명이 챗GPT를 사용하는 시간이 월평균 53분 늘어난 셈이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AI 앱 이용자 중 챗GPT 이용자 비중은 지난해 10월 약 84%에서 올해 10월 약 91%로 상승했다. 집계 대상 AI 앱 이용자 10명 중 9명가량이 챗GPT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스로픽의 클로드도 이용자가 빠르게 늘었다. 지난달 클로드의 MAU는 약 21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약 14만명)의 1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AI 앱 이용자 순위도 7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클로드의 총사용시간은 약 388만시간으로 1년 전보다 22배가량 늘었다.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 역시 약 75분에서 111분으로 증가했다. 이용자 유입뿐 아니라 실제 이용량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일부 AI 앱은 이용자 감소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의 에이닷은 지난달 MAU가 약 10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5% 줄었다. 퍼플렉시티도 약 57만명으로 30.9% 감소했다.

신규 설치 건수에서는 챗GPT가 1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챗GPT의 신규 설치는 약 79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2% 감소했지만 전체 AI 앱 가운데 가장 많았다. 클로드는 전년 동월 대비 13배 수준인 약 49만건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번 통계는 국내 안드로이드와 iOS 앱 이용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웹 이용은 포함하지 않는다.

구글 제미나이는 독립 앱 외에 구글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어 이용 방식에 따라 일부 사용량이 집계되지 않을 수 있다고 모바일인덱스는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