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한 주 새 11% 넘게 하락한 증시, 844개 상장사 연중 최저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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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하루에만 720개사 장중 신저가…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줄줄이 하락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코스피와 주요 종목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6.02% 내린 5059.6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03% 하락한 644.27에 마쳤다. 뉴시스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코스피와 주요 종목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6.02% 내린 5059.6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03% 하락한 644.27에 마쳤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주 증시 상장사 10곳 중 3곳이 장중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장중 5000선 아래로 밀린 6일에는 720개 상장사의 주가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659곳 가운데 844곳(31.7%)이 연중 최저가를 새로 썼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272곳, 코스닥 572곳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1.71%, 코스닥은 11.06% 하락했다.

신저가는 주 후반에 집중됐다. 2일부터 5일까지 하루 13~53개였던 장중 신저가 종목 수는 6일 720개로 급증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고,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작동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한 주 동안 806개 종목이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이 중 669개가 6일에 나왔다.

현대차는 3일 27만75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일 66만원에 거래를 마쳐 각각 올해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4만4700원), HD현대중공업(26만2500원), 포스코홀딩스(26만5000원), 한화오션(4만7350원)은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연중 저점을 찍었다.

코스닥에서는 6일 시가총액 상위 4개 종목이 모두 연중 최저 종가를 새로 썼다. 알테오젠은 20만500원, 에코프로는 6만6200원, 에코프로비엠은 8만31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노공업과 원익IPS 등 반도체 관련주, 리가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주도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6일 장중 각각 17만9200원과 108만9000원까지 떨어지며 7개월만의 저점을 기록했다.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종가를 최근 20거래일 이동평균과 비교한 20일 이격도는 삼성전자 87.59, SK하이닉스 86.96이었다. 두 종목 모두 종가가 20거래일 평균보다 12~13% 낮았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락에 인공지능(AI) 산업의 구조적 위기보다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반영됐다"라며 "청산성 투매의 여파가 이어질 수 있어 주 초반까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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