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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내 새끼를 죽여?..원숭이가 동네 개 250마리 죽이는 '피의 복수'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욕포스트 방송화면 캡처.
뉴욕포스트 방송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감히, 우리 새끼를 죽여?"
인도에서 원숭이 무리가 동네 개들이 새끼 원숭이를 물어죽인 데 대한 복수로 개 250마리를 죽이는 끔찍한 '피의 복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뉴스18닷컴 등 뉴욕포스트와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마하라슈트라 비드 지역에서 원숭이 무리가 개를 납치해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죽이는 잔인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동네에서 사는 개 무리가 자신들의 새끼를 물어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원숭이 무리가 강아지를 감싸안아 높은 곳으로 데려간 뒤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복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방식으로 목숨을 잃은 강아지와 개는 무려 25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주민들은 매일 원숭이 무리가 강아지를 안고 높은 곳으로 올라간 뒤 이같은 복수를 계속하고 있지만 원숭이 무리의 또 다른 복수가 무서워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원숭이들이 복수를 하고 있다. 일부 동네 떠돌이 개가 새끼 원숭이를 죽였을때 이 모든 일이 시작됐다"며 "원숭이들이 나무나 건물 꼭대기로 강아지를 데려간 뒤 던져 죽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 남성은 강아지를 안고 사납게 달려드는 원숭이들로부터 강아지를 구하려고 나섰다가 오히려 자신이 건물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원숭이 무리가 마을에 남아있는 강아지를 거의 다 죽였음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듯 마을의 어린이들을 노리기 시작한 것이다. 현지 주민은 "8살 아이가 원숭이에게 붙잡혀 끌려가는 일도 있었다"며 "마을 전체가 공포에 쉽싸여 있다"고 호소했다.

인도 국민의 80%가 믿는 힌두교에서는 원숭이를 원숭이신 '하누만'의 화신으로 여겨 각별히 아끼고 신성시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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