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큐로셀 CAR-T 치료제 '림카토', 세계적 혈액학 저널 'Blood'에 논문 게재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큐로셀(372320)


임상시험서 환자 75% 이상 치료 효과 확인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기술력 국제 인정

큐로셀 대전 사옥(연구소) 및 GMP 공장 전경. 큐로셀 제공
큐로셀 대전 사옥(연구소) 및 GMP 공장 전경. 큐로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바이오 기업 큐로셀이 개발한 항암 치료제 '림카토'의 임상시험 결과가 세계적인 혈액학 학술지 'Blood'에 실렸다.

15일 큐로셀에 따르면 독자 개발한 CAR-T 치료제 림카토의 임상 2상 결과가 미국혈액학회(ASH)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Blood에 게재됐다. CAR-T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변형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첨단 치료법이다.

이번 논문에는 림카토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임상시험 결과가 담겼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심사위원회 평가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75.3%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났고, 이 중 67.1%는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를 보였다. 부작용 측면에서도 심각한 수준(3등급 이상)의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은 8.9%, 신경계 부작용은 3.8%에 그쳐 비교적 안전하게 관리됐다는 평가다.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은 CAR-T 치료 후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발열, 염증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 부작용이다.

Blood는 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로운 치료 기술을 파악할 때 참고하는 핵심 채널로 꼽힌다. 이번 게재로 큐로셀이 자체 개발한 CAR-T 기술이 국제적으로 검증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이번 게재는 큐로셀의 차세대 CAR-T 기술과 임상 개발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기술 수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림카토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국내 최초 CAR-T 치료제다. 큐로셀은 이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쌓은 연구·제조·품질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고형암(위암, 폐암 등 덩어리 형태의 암)을 겨냥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기자 정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