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 폭등했는데, 100만원 더 오른다"…프리장서 외국인이 싹쓸이한 '이 종목'
[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코스피 전 종목 가운데 올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목표주가 300만원이라는 파격 전망이 제시되면서 외국인과 고수익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7일 종가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0.78% 내린 20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는 올해 초 대비 703.1% 상승하며 코스피 전체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기를 8만1556주(약 165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넥스트트레이드(NXT) 시장 거래를 포함하면 17일 하루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8만여 주(약 380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기에 대한 외국인의 이 같은 '사자' 행보는 이달 초부터 지속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1~16일 삼성전기 주식을 1조3170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이는 이 기간 코스피 시장 전체 종목 중 가장 큰 매수 규모다.
여기에 고수익 투자자들의 자금도 동반 유입되는 추세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고수익 고객들은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전기를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매수세는 향후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DB증권은 이달 1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3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수치를 내놨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대체 불가한 입지를 점유하고 있다"며 "내년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84.8% 증가한 3조원, 2028년에는 4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조 연구원은 "고집적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FCBGA)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모두 전례 없는 호황으로 FCBGA, MLCC 업체들의 멀티플 역시 지속 상향되고 있다"며 "두 부품 모두 탑티어급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기는 대체 불가한 입지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부품주 중 가장 높은 멀티플을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관은 같은 기간 삼성전기를 1조3970억원어치 팔아치워 대조를 이뤘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으로 보고 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