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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든 남자가 돌아다녀요"… 훔친 자전거 타고 달아난 40대男 전력질주해 잡은 경찰 [고마워요, 공복]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벽돌을 손에 든 채 뒷짐을 지고 도심을 배회학고 있는 A씨의 모습. /사진=경찰청 유튜브
벽돌을 손에 든 채 뒷짐을 지고 도심을 배회학고 있는 A씨의 모습. /사진=경찰청 유튜브

[파이낸셜뉴스] 벽돌을 손에 든 채 광주 도심을 배회하다 자전거를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시민 신고와 경찰의 공조 수색 끝에 붙잡혔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6시 25분께 광주동부경찰서에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벽돌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뒷짐을 진채 웃고 다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벽돌을 든 채 거리를 배회하며 주변 행인을 돌아보거나 뒤따라가는 등 이상 행동을 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신고를 받은 광주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경찰관들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신고자로부터 피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함께 주변 골목과 도주 예상 경로를 수색했다.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자전거를 타고 이동 중인 피의자를 발견했다. 피의자는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자전거를 탄 채 약 100m를 달아났다.

하지만 경찰은 추격 끝에 결국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았고,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후 A씨가 도망칠 때 탔던 자전거도 훔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와 출동 경찰이 공조해 적극적인 수색과 추적을 벌인 끝에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흉기로 의심되는 물건을 소지한 채 이상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훔친 자전거를 탄 채 도주하는 A씨. /사진=경찰청 유튜브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훔친 자전거를 탄 채 도주하는 A씨. /사진=경찰청 유튜브

금남지구대 경찰관이 도주하는 A씨를 뒤쫒아 전력질주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금남지구대 경찰관이 도주하는 A씨를 뒤쫒아 전력질주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국민의 심부름꾼'이지만 욕을 참 많이 먹는 공무원, 그래도 그들이 있어 우리 사회는 오늘도 돌아갑니다. [고마워요, 공복]은 숨겨진 이야기들을 담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제보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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