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나가니 텅장"...신축인데 '월 5만원' 주택 나왔다 [집 나와라 뚝딱!]
2026년 1차 청년매입임대, 신축 대거 공급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강북구 초역세권 입지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한 올해 첫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청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특히 이번 공고에는 이공계 인재 전용 유형이 처음으로 포함돼 눈길을 끈다. 청년층의 주거 선택지를 넓히기 위한 '기숙사형 청년주택'도 새롭게 도입됐다.
■서울시 '더드림집+' 출발...총 905가구 공급
4일 서울시와 SH에 따르면 이번 공급은 시가 지난 3월 발표한 청년주거대책 '더드림집+'의 첫 실행 사례다. 주변 시세의 30%~50%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보통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1차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신규공급 490가구, 재공급 359가구를 포함해 총 849가구가 공급된다. 신규공급 주택 중 최다 공급 주택은 마포구 망원동의 '망원 에스하임'이다.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신축 단지로, 총 126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한 번에 쏟아진다. 6호선 마포구청역 도보 7분 거리의 역세권이다.
이번 공고에는 서울 소재 대학에서 연구를 수행 중인 이공계열 대학원생이나 박사 후 연구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공계 인재 유형'이 신설됐다. 마포구 '삼화에코빌 2차' 17가구는 이들을 위한 단지로 공급된다.
임대조건은 순위별로 차등 적용된다. 망원 에스하임 26B타입(213호) 1순위 청년 기준 보증금은 2349만원 월 임대료는 약 24만원이다. 보증금와 월세를 조절할 수 있는 상호전환제도를 활용하면 1순위 기준 보증금을 5845만원까지 높여 월 임대료를 4만8800원까지 낮추거나, 보증금을 939만원으로 낮추고 월세를 약 27만3000원으로 조정할 수 있다.
■ 기숙사형은 보증금 100~200만원
SH가 매입한 임대형 기숙사를 활용하는 '기숙사형 청년주택'도 이번 공고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첫 공급지는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T&K수유'로 총 56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우이신설선 가오리역 도보 3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다. 301호 기준 1순위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21만원, 2순위는 보증금 200만원에 월 임대료 35만원으로 책정돼 청년층의 초기 자금 부담을 대폭 줄였다.
무주택자이면서 미혼인 대학생, 취업준비생, 청년이 대상이다. 순위별 소득·자산 기준은 다르다. 1순위는 수급자·차상위계층·지원대상 한부모 가족 가구다. 2순위는 본인과 부모 소득이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이면서 총자산이 3억4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3순위는 본인 소득이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이면서 총자산이 2억51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의 경우 2·3순위는 본인 소득이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사람이다. 1·2순위는 서울 소재 대학·대학원 재학생과 복학·입학 예정자가 대상이고 3순위는 만 19~39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SH는 오는 13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SH 인터넷 청약 시스템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이후 20일 서류심사 대상자 발표 후 심사를 거쳐 11월 20일 최종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출 및 동거 가능 여부, 주택 고르는 꿀팁 등은 유튜브 채널 '집 나와라 뚝딱!'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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