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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근로자 실종지역 도보수색 못해"..조현 장관까지 네팔 간다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4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 위어댐 인근에서 대규모 홍수로 연락 두절된 한국인들을 찾기 위해 드론으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4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 위어댐 인근에서 대규모 홍수로 연락 두절된 한국인들을 찾기 위해 드론으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팔 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근로자 9명을 찾기 위한 육상 수색 작업이 수일째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인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이 진전이 없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은 5~7일 네팔을 방문해 한-네팔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조 장관은 현지 활동 중인 신속대응팀 및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네팔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연락두절자 가족들과 우리 기업 관계자 면담 등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네팔군이 한국인 실종자들이 마지막에 활동했던 지역으로 접근하기 위한 도보 수색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네팔군은 해당 지역의 지형이 도보 수색에 위험하다는 이유로 통제중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외긴급구호대는 바타르 지역 군사령관과 면담 때 한국인 실종자들이 머문 캠프에서 2㎞가량 떨어진 라수와 지역의 람체에서 도보 수색을 하자고 네팔군에 제안했다.

하지만 바타르 지역 군사령관은 '도보 수색은 위험하다'며 자신들의 작전 구역에서 위험한 행동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우리 구조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실종자 1명이 근무한 상부댐인 위어댐부터 발전소 터빈이 있는 파워하우스까지는 90도에 가까운 가파른 산악지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보 수색이 어려워지면서 항공수색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마저도 악천후 탓에 상황이 좋지 않다.

네팔 군 헬기를 지원받아 파워하우스 일대에서 드론 4대도 동원해 항공 수색을 했으나 한국인 실종자 9명과 관련한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전날에도 네팔군의 헬기 2대를 지원받아 상공 수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날씨 탓에 한 대는 회항하고 나머지는 이륙조차 못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네팔 홍수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물품 제공을 시작했다.

정부는 네팔 홍수 피해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하여 네팔에 비상보온담요 3만6000점, 중보온담요 2320점 등 2개 품목을 지원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구호품은 1억3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구호품은 5일 민항기편으로 네팔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네팔 정부와 소통을 지속하며, 피해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발생한 이번 네팔 대홍수로 인한 이재민 및 피해 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 이재민은 약 160만 명에 달한다. 또한 도로와 교량이 끊겨 1만 4000명 이상의 주민이 일주일 넘게 고립된 상태다. 네팔 내에서만 12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네팔 대홍수로 현지에 파견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지난 3일 네팔 바타르에서 사고 현장으로 헬기 수색에 나서며 본 피해 현장 모습. 구호대는 이날 사고 지역 수색에 나섰으나 짙은 안개와 우천으로 진입에 실패했다. 외교부 제공
네팔 대홍수로 현지에 파견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지난 3일 네팔 바타르에서 사고 현장으로 헬기 수색에 나서며 본 피해 현장 모습. 구호대는 이날 사고 지역 수색에 나섰으나 짙은 안개와 우천으로 진입에 실패했다.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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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수색 #한국인 근로자 #네팔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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