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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내산 전기차도 '한국판 IRA' 포함 추진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부 세액공제서 전기차 제외…지원 필요성 낮게 평가
與이언주, 대당 최대 400만원 공제법으로 재추진
산업부도 "中 부품과 단가 최소 30% 격차" 지원 강조
국산 전기차 판매비중 2년새 70.5→57.3% '뚝'

6일 서울 시내 주차장 전기차 중전소의 모습. 뉴시스
6일 서울 시내 주차장 전기차 중전소의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시장 공략이 거세지면서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자동차·배터리·철강·부품으로 이어지는 제조업 공급망 지키기에 나섰다. 정부의 국내생산세액공제 대상에서 빠진 전기차를 국회 입법을 통해 다시 포함시켜 국내 생산기반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전기차 국내생산 세액공제, 한국판 IRA 도입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열고 "우리 배터리 산업을 보호하려면 반드시 우리 전기차도 보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이달 초 국내 생산 전기차에 대당 최대 400만원을 공제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앞서 재경부는 지난 8월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며 태양광·풍력·이차전지·반도체·핵심소재·인공지능(AI) 로봇부품 등 6대 전략산업에 국내생산세액공제를 신설했다. 전기차도 산업부와 업계의 건의를 받아 검토했지만 최종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본지에 "전기차는 국내 대기업이 생산하고 국산 점유율도 아직 50%를 넘고 있다"며 선정된 다른 분야와 비교할 때 생산기반의 취약성과 지원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산업부는 국산 전기차의 가파른 점유율 하락에 주목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판매 중 국산 비중은 2023년 70.5%에서 지난해 57.3%로 2년 만에 13.2%p 떨어졌다. 중국과의 가격 경쟁이 국내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해서라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

임채욱 산업부 자동차과장은 "중국과 우리 부품업계의 단가를 비교하면 최소 30%는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를 업계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듣는다"며 "생산세액공제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버틸 시간을 벌어주는 중요한 타이밍"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소비자를 겨냥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제도는 단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소비자를 지원했던) 부분이 생산세액공제로 자연스럽게 전환돼야 한다"고 부연했다.[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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