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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정책자금, '신생 VC'까지 넓혀…350억 매칭 풀었다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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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024110)

20억 소형리그 신설, 10개 운용사 선발
민간 LP 매칭난 속 펀드 결성 '마중물'

한국성장금융 제공.
한국성장금융 제공.

[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의 정책성 자금이 신생·소형 벤처캐피탈(VC)의 펀드레이징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지난해보다 출자 규모를 키우고 20억원 규모 소형리그를 신설해 트랙레코드가 짧은 운용사에도 정책자금 매칭 기회를 열었다. 민간 출자자(LP) 확보가 어려워진 VC 시장에서 펀드 결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IBK 생산적금융펀드 1호' 일반매칭 사업을 통해 총 350억원을 출자한다. 재원은 IBK기업은행의 'IBK 생산적금융펀드'다.

이번 사업은 소형·중형리그에서 각각 5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소형리그에는 운용사당 20억원, 중형리그에는 50억원을 출자한다.

지난해 'IBK 혁신성장펀드 3호'에서는 285억원을 6개 운용사에 배분했다. 올해는 출자액을 350억원으로 늘리고 운용사 수도 10곳으로 확대했다. 특히 20억원 소형리그를 별도로 만든 만큼 신생·소형 VC의 진입 여지가 커졌다는 평가다.

선정 운용사는 3개월 안에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제안 펀드 규모는 100억~900억원이다. 중소기업에 성장금융 출자액 이상을 투자해야 하며 IBK창공 육성·졸업기업에 출자금액의 30%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도 제안할 수 있다.

IB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매칭 자금'에서 찾는다. 최근 모태펀드 등 정책 출자사업의 GP로 선정되고도 민간 LP를 채우지 못해 펀드 결성이 늦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VC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정책 출자사업에 선정된 이후 민간 매칭 자금을 확보하는 과정이 더 어려운 경우도 있다"며 "소형리그가 신설된 만큼 펀드레이징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신생·중소형 운용사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귀띔했다.

중소기업 금융을 담당하는 IBK기업은행 자금이 벤처펀드 후속 매칭 재원으로 공급되면서 정책자금이 실제 펀드 결성까지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강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제안서는 오는 10월 8일 접수하며 최종 운용사는 11월 중 선정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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