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합의 이행 재촉하는 美, 무역전쟁 휴전 길어야 '3~6개월'
美中 정상, 24일 회동에서 무역전쟁 휴전 연장 논의할 듯
11월 10일에 휴전 종료, 추가 연장 계획 아직 미정
美, 3~6개월 단위 연장 선호...中 합의 이행 재촉 목적
무역 외에도 AI 등 다양한 의제 논의 예정
북핵 문제는 안 다룰 듯
[파이낸셜뉴스]오는 11월에 무역전쟁 '휴전'을 끝내는 미국과 중국 정상이 24일(현지시간) 회동에서 휴전 연장에 대해 논의한다고 알려졌다. 미국은 중국의 합의 이행을 재촉하기 위해 휴전 기간을 3~6개월 수준으로 짧게 설정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의 약속 이행을 재촉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짧게 잡아 재협상을 자주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YT는 중국이 5월 합의에서 2028년까지 매년 미국 농산물을 최소 170억달러(약 23조원) 구입하기로 약속했지만 올해 1~7월 구입한 금액이 39억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1일 인터뷰에서 유예기간 만료를 두고 "우리는 이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선 당장 연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며 "양측 모두 연장을 원하기 때문에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리어는 3∼6개월 연장이 논의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마 그 정도가 적절한 범위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번 주 안에 연장 합의가 발표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21일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전날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만나 미중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했다며 "양측은 '미중 AI대화를 공식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이 AI 관련 사태 발생시 소통할 수 있는 연락선을 만들 계획이라며 "통제 불가능한 AI 에이전트, 사이버·생물무기 분야 비국가 행위자 등 주요 AI 위험이 무엇인지에 합의할 수 있도록 관련 의정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베선트는 중국이 이란 제재에도 적극 관여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2일 기사에서 시진핑의 방미 일정을 언급하며 대만 문제·민주주의와 인권·정치 체제와 발전 경로·발전권을 중국의 4대 '레드라인'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양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칭화대의 저우보 전략·안보연구센터 연구원은 22일 내·외신 간담회에서 미중 정상이 이번 회동에서 북핵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가 북핵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가 "부분적으로 이란전쟁에 쏠린 우리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것"이라며 "미중 협력이 북한 문제의 해결을 추동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