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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씨' 댄 고, 매사추세츠 하원의원 당선 [美중간선거]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7번째 한국계 연방의원

미국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댄 고 후보의 바이든 정부 백악관 근무 당시 모습.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댄 고 후보의 바이든 정부 백악관 근무 당시 모습.뉴시스

[파이낸셜뉴스]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민주당 정치인 댄 고(고원영)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미 AP통신은 이날 오후 10시 24분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판정했다. AP 집계에 따르면, 오후 10시 26분 기준 개표율 14% 상황에서 고 후보는 62.7%를 득표해 공화당 마이카 퀴니 존스 후보(37.3%)를 크게 앞섰다.

고 후보가 출마한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선거 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이 지역구를 민주당의 확고한 우세 지역인 '솔리드 데모크래틱'으로 분류해왔다.

고 후보는 한국계 부친과 레바논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부친을 따라 제주 고씨 성을 쓰고 있다. 제주도 출신인 조부 고광림 박사는 1960년대 초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와 대사대리를 지낸 외교관이자 국제법학자였고, 아버지 하워드 고(고경주) 하버드대 교수는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차관보를 지낸 인물이었다. 삼촌인 해럴드 고(고홍주) 박사는 예일대 로스쿨 학장과 오바마 정부 국무부 법률고문을 역임했다고 알려졌다.
고 후보는 하버드대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마티 월시 전 보스턴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이후 조 바이든 정부에서 백악관 고위 참모로 활동하는 등 지방정부와 연방정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고 후보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트럼프 정부 정책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강조해온 그는 이번 선거에서 생활비 부담 완화와 서민·중산층 지원, 민주주의 수호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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