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여행과 문화생활로 알차게

추석 황금연휴, 여행과 문화생활로 알차게

국내외 여행지 추천부터 추석 개봉 영화 라인업까지

추석 연휴 동안 즐길 만한 국내 가을꽃 명소

단양 도담삼봉 건너편에 대규모 꽃밭이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 뉴스1
단양 도담삼봉 건너편에 대규모 꽃밭이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 뉴스1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 호랑나비가 만개한 황화 코스모스에서 꿀을 따고 있다. ⓒ사진 뉴스1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 호랑나비가 만개한 황화 코스모스에서 꿀을 따고 있다. ⓒ사진 뉴스1

이번 추석 연휴에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즐겨 보는 게 어떨까요? 높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 만발한 가을꽃을 감상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패러글라이딩 성지로 알려진 단양에는 벌써 코스모스, 백일홍 등 가을꽃이 만개해 보는 눈이 즐겁습니다.

가을이 되면 단양의 도담상봉에는 노란 코스모스 물결이 장관을 이룹니다. 시원한 바람을 따라 흔들리는 금빛 풍경을 놓친다면 정말 아쉬울 것 같은데요. 도담상봉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도담 행복마을로 건너가면 코스모스가 활짝 핀 절경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담리 행복마을에는 여러 종류의 공예품을 비롯해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어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아울러 마을에서 재배한 농작물로 먹거리 장터도 운영하고 있으니 출출하다면 들려 시골의 정겨운 맛을 즐겨 봐도 좋겠습니다.

■ 단양 도담상봉
위치: 충북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
운영시간: 9시~18시
#단양코스모스 #단양도담상봉 #도담정원 #황화코스모스

팜파스가 활짝 핀 청산수목원. ⓒ파이낸셜뉴스
팜파스가 활짝 핀 청산수목원. ⓒ파이낸셜뉴스

이맘때 태안 청산수목원의 고즈넉한 팜파스 그라스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솜털같이 풍성한 모습으로 자란 팜파스 그라스가 바람에 나부끼는 풍경은 꽤 운치 있는데요. 청산수목원은 1990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전통 있는 수목원으로 그 긴 시간을 증명하듯 다양한 연꽃 품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핑크뮬리와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어 가을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여행 장소로 적격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 핑크뮬리가 꽃을 피워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 핑크뮬리가 꽃을 피워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핑크뮬리 정원은 청산수목원 내 카페 부근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꽤 큰 군락지를 이루고 있으니 이곳을 배경으로 베스트 사진을 한 컷 찍어도 좋겠습니다. 핑크뮬리의 꽃말은 '고백'이라고 하죠. 가족뿐만 아니라 연인끼리도 함께 방문해 멋진 경관을 보며 추억을 쌓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산수목원에는 온순한 알파카도 있습니다. 순한 동물이라 어른, 아이 모두 가까이 다가가 먹이를 줄 수도 있는데요. 풍경 감상과 더불어 동물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청산수목원에 방문한다면 매우 알찬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청산수목원
위치: 충남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18번지
운영시간: 8시~19시 (*입장 마감은 일몰 1시간 전까지입니다.)
#태안청산수목원 #팜파스그라스 #핑크뮬리 #태안팜파스축제

순천만습지 황금빛 갈대.undefinedⓒ사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뉴시스
순천만습지 황금빛 갈대.undefinedⓒ사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뉴시스

전라남도 순천에서는 살아 숨 쉬는 생태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순천만 습지'에는 철새들이 머물다 가고 갈대밭은 노을빛에 더욱 몽환적으로 물듭니다. '순천만 습지'와 '순천만 국가 정원'을 거닐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도 좋을 것 같은데요.

한편 추석연휴를 맞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정원 속 이색 이벤트를 예고했습니다.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광장에서 '나도 노래 잘함(노래자랑)', '우주최강 엄마 팔씨름 대회', '전국 어린이 포켓몬 딱지 배틀' 등 흥겨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남 순천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 ⓒ사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남 순천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 ⓒ사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또한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2023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는 낭만 가득한 순천의 가을을 만끽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특히 순천만 습지는 황금빛 갈대로 힐링하고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죠. 드넓은 자연 경관과 더불어 도심의 야경 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두 눈 즐겁게 연휴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바랍니다.

순천만 습지
위치: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운영시간: 9시~19시 (*9~10월 기준)

순천만 국가 정원
위치: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운영시간: 9시~21시 (*9~10월 기준)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순천만갈대밭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사진 뉴스1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사진 뉴스1

귀성길에 지쳤다면 근교로 나가 짧게 드라이브를 하며 꽃 구경을 하고 오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과 멀지 않은 곳, 가평 자라섬에서는 가을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자라섬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 처음 선정되어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기도 했는데요.

올해에는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자라섬 꽃 페스타'가 열립니다. 9~10월의 자라섬은 화사한 백일홍부터 개미취, 버베나, 국화, 핑크뮬리 등 다양한 꽃들이 있어 알록달록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산책을 하거나 오두막, 벤치에 앉아 선선한 가을바람을 즐기기 제격입니다.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 3일 만에 6,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방문했습니다. 동기간 가평 농·특산물 판매 수익도 4,148만 원을 기록했는데요. 지역밴드와 아티스트 공연을 비롯해 공예 체험, 풍선아트 및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자라섬 꽃 페스타
위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
운영시간: 8시~18시 (*퇴장 21시)
#가평자라섬 #자라섬페스타 #자라섬가을꽃축제

연휴를 제대로 재밌게 만들어 줄 해외 여행지

지난 9월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공항 여객 심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베트남(12.7%)이 3위로 집계되었습니다. 베트남은 20~30대(13.8%)와 40~50대(12.8%)에서 2위를 차지했는데요. 길지 않은 비행시간, 저렴한 물가, 자연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요소가 매력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여행일 경우 다수 인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해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기 마련이죠. 그런 면에서 베트남은 나트랑, 다낭, 하노이 등 지역별 패키지 여행이 잘 구성되어 있어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려하기 좋습니다.

① 나트랑

베트남 포나가르사원. ⓒCreateTravel.tv on Unsplash
베트남 포나가르사원. ⓒCreateTravel.tv on Unsplash

나트랑은 6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에 일조량이 풍부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덕분에 베트남의 나폴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대형 리조트와 풀빌라가 많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편입니다.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남녀노소 만족하는 여행지로 꼽히기도 합니다.

유서 깊은 나트랑의 '롱선사'는 오랜 전통과 커다란 불상들로 유명한 사원입니다. 웅장한 아우라의 석탑과 거대한 크기의 불상을 볼 수 있어 베트남 특유의 이국적인 면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고대 유적지인 '포나가르사원'도 나트랑의 핵심 관광지인데요. 정성으로 높게 쌓아 올린 석탑과 예술 감각이 깃든 조각들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평소 다른 나라의 유적지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면 관람을 통해 새로운 감정을 느껴봐도 좋겠습니다.

② 다낭
다낭 바나 힐의 골든 브릿지. ⓒAndreea Popa on Unsplash
다낭 바나 힐의 골든 브릿지. ⓒAndreea Popa on Unsplash

다낭의 '한 시장'에서는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기념 삼아 구매해 입고 관광해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겠습니다. 또 다른 시장인 '헬리오 야시장'에서는 맛있는 먹거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저녁을 먹으며 밴드 공연도 구경할 수 있어 즐거운 밤을 보내기 안성맞춤입니다.

'바나 힐'은 다낭의 대표 관광지로 케이블카, 알파인코스트를 타며 멋진 전경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이 곳은 1919년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 관광객들의 휴양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5,081m로 굉장히 긴 케이블카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관광 명소로는 손 모양을 형상화한 다리, 골든 브릿지가 유명합니다.
#베트남여행 #나트랑 #다낭 #롱선사 #포나가르사원 #바나힐골든브릿지

괌 패밀리 비치. ⓒanny Mc on Unsplash
괌 패밀리 비치. ⓒanny Mc on Unsplash

보석처럼 푸른빛의 바다가 반짝이는 괌은 맛있는 차모로 전통 음식과 다채로운 쇼핑 공간으로 유명합니다. 돌핀 크루즈 투어와 같이 야생 돌고래를 관찰하고 스노클링, 바다낚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이렇듯 괌은 넓고 깊은 바다와 자연경관을 누비며 남녀노소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최적의 휴양지입니다.

한편 '인천공사 여객 심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괌(14.5%)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이 23.1%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아마 여유롭게 휴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괌을 대표하는 골프장이 5곳이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션뷰를 감상하며 라운딩할 수 있는 골프장도 있다고 합니다. 단, 괌은 미국이라 캐디 없이 셀프로 카트를 모고 라운딩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말린 과일. ⓒengin akyurt on Unsplash
말린 과일. ⓒengin akyurt on Unsplash

또한 괌은 쇼핑을 천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섬 전체가 면세 구역이라는 게 가장 큰 메리트인데요. 덕분에 명품부터 기념품, 소소한 간식거리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떠난 여행길이니 두 손 무겁게 돌아오는 것도 좋겠죠. 괌의 대표 쇼핑몰로는 'T 갤러리아 DFS', '더 플라자', '투몬샌즈플라자' 등이 있습니다. 쇼핑과 더불어 말린 과일 등 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간식을 구매해 입까지 즐거운 여행을 해 보세요.
#괌여행 #돌핀크루즈 #패밀리비치 #쇼핑 #관광 #휴양

① 도쿄
도쿄 센소지 상점가 나카미세도리. ⓒBenjamin Wong on Unsplash
도쿄 센소지 상점가 나카미세도리. ⓒBenjamin Wong on Unsplash

일본은 비행시간이 짧고 비행기표 가격도 합리적인 편입니다. 특히 현재는 엔저 현상으로 여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많이 가는 추세인데요. 그중 도쿄는 활발한 도시와 전통적인 신사가 함께 있어 상반된 매력을 모두 엿볼 수 있습니다. 도쿄의 가장 오래된 절 '센소지'에서는 '나카미세도리'라는 상점가를 구경할 수 있는데요. 무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명한 관광지로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운세를 알아보고 길흉화복도 점칠 수 있다고 하니 재미 삼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쿄의 디즈니랜드. ⓒColton Jones on Unsplash
도쿄의 디즈니랜드. ⓒColton Jones on Unsplash

'도쿄 디즈니랜드'는 아이와 함께 온 관광객이라면 꼭 들려봐야 할 테마파크입니다. 어트랙션과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에 매료되기 좋은 장소입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디즈니랜드에서는 여러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고 디즈니씨에서는 스릴 있는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② 오사카 & 교토
교토의 골목길. ⓒAndre Benz on Unsplash
교토의 골목길. ⓒAndre Benz on Unsplash

오사카는 4박 5일, 5박 6일 정도로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교토'를 방문한다면 각각 하루 정도 여유롭게 일정을 잡고 관광하는 것이 적당한데요. 오사카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난바의 밤거리, 도톤보리 야경을 즐긴 후 교토로 넘어가서 1박 정도 숙박하며 사찰, 신사를 즐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교토에는 일본의 전통의상 기모노를 빌려 체험할 수 있는 상점이 많으니 착용하고 고즈넉한 일본 골목을 걸어봐도 좋겠습니다.

오사카의 덴포잔 대관람차. ⓒDong In Ham on Unsplash
오사카의 덴포잔 대관람차. ⓒDong In Ham on Unsplash

오사카에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데포잔 관람차'와 빨간색이 매력적인 '헵파이브 관람차'가 있습니다. 관람차에 탑승해 아름다운 오사카의 전경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덴포잔 관람차 옆에는 세계 최대 규모 수족관 '가이유칸'도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거대한 수조 안 세계 각국의 해양 동물과 교감할 기회이니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일본여행 #도쿄 #오사카 #교토 #센소지 #도쿄디즈니랜드 #유니버셜스튜디오 #덴포잔 #헵파이브 #가이유칸

대만의 지우펀. ⓒDaniel Gregoire on Unsplash
대만의 지우펀. ⓒDaniel Gregoire on Unsplash

소소하고 고즈넉한 풍경, 골목마다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가 매력적인 대만은 단연 아시아 최고의 식도락 여행지입니다. 명절 음식이 지겹다면 가까운 해외 대만에 가서 길거리 음식, 대만의 전통 음식들을 즐겨보는 것도 방법이겠는데요. 대만에는 특산물인 굴로 만든 '가자전', 든든한 아침 식사가 되어주는 '두장'을 비롯해 샤오롱바오, 곱창 국수, 망고 빙수 등 먹음직스러운 먹거리가 넘쳐납니다.

대만의 대표 관광지인 '지우펀'은 추억 속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의 실제 배경으로 유명하죠. 이곳은 해가 지면 더욱 묘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또한 예스진지 투어를 이용하면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있는 '예류지질공원'과 철길 위에서 천등을 날릴 수 있는 '스펀'도 편리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대만 타이베이 단수이. ⓒchau bui on Unsplash
대만 타이베이 단수이. ⓒchau bui on Unsplash

대만 중 타이베이를 여행한다면 석양이 아름다운 항구 도시 '단수이'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낭만적인 단수이의 강가 노을과 야시장은 꼭 즐겨봐야 합니다. 이외에도 단수이 여행의 추천 명소로 스페인의 지배받던 당시 지어진 '홍마오청'과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본 따 만든 '진리 대학'이 있습니다. 특히 진리 대학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의 촬영지로 화제가 된 바 있죠. 이렇듯 아름다운 자연과 이국적인 건물들까지 모두 갖춘 여행지이니 잊지 말고 감상해 보세요.
#대만여행 #지우펀 #예류지질공원 #스펀 #단수이 #홍마오청 #진리대학

6일간의 추석연휴, 볼거리로 눈과 귀를 즐겁게

추석 시즌이 되면 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겨냥한 영화가 개봉하는데요. 추석 연휴를 노린 작품들이 하나둘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충무로 대배우이자 흥행보증수표인 송강호, 하정우, 강동원 배우가 경쟁에 나섰습니다. <거미집> , <1947 보스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은 9월 27일에 동시 개봉합니다.

① 거미집
영화 '거미집' 보도스틸. ⓒ사진 파이낸셜뉴스
영화 '거미집' 보도스틸. ⓒ사진 파이낸셜뉴스

<거미집> 은 <밀정> , <좋은 놈 나쁜 이상한> 으로 친숙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1970년대 영화 제작 현장을 배경으로 하여 레트로 감성을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기생충> 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송강호 배우를 비롯해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영화 <거미집> 은 2023년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분 초청작으로서 12분간 기립 박수를 받아 화제가 되었는데요. 결말을 바꿔 걸작을 만들고자 하는 1970년대의 영화감독과 그 과정에서 배우, 제작자와 갈등을 그려낸 <거미집> 이 어떤 공감을 끌어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다채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김지운 감독 특유의 코믹한 요소가 어떤 시너지를 냈을지 추석 연휴에 관람을 통해 확인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② 1947 보스톤
'1947 보스톤' 스틸컷 ⓒ사진 뉴스1
'1947 보스톤' 스틸컷 ⓒ사진 뉴스1

<보스톤 1947> 은 일제강점기 당시 활약한 마라토너 '손기정'과 제2의 손기정 선수로 불린 '서윤복'의 이야기를 실화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1947년 광복 이후 일장기가 아닌 태극기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아냈는데요. 손기정 역에는 연기파 배우 '하정우', 서윤복 역에는 다채로운 역할로 연기력을 입증해 온 '임시완'이 분했습니다.

특히 <태극기 휘날리며> , <마이웨이>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1947 보스톤> 속 실존 인물들의 서사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감동 실화, 도전의 여정을 기록한 영화인 만큼 추석 시즌 가족들과 함께 감상하기 적격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③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강동원. ⓒ사진 뉴스1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강동원. ⓒ사진 뉴스1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은 후렛샤의 웹툰 '빙의'가 원작이라고 하는데요. <기생충> 과 <헤어질 결심> 에서 조감독을 맡아온 김성식 감독이 선보이는 첫 장편영화 데뷔작입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은 가짜 퇴마사인 주인공이 진짜 사건과 직면하고 여러 미스터리한 상황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강동원, 남다른 존재감의 허준호,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이솜, 감초 역할 강자인 이동휘 배우 등이 출연하니 추석을 맞아 영화관을 찾아봐도 좋겠습니다.

디즈니플러스 '무빙' 촬영 현장 모습. ⓒ사진 파이낸셜뉴스
디즈니플러스 '무빙' 촬영 현장 모습. ⓒ사진 파이낸셜뉴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해 친인척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영화관에 방문할 여유가 없을 수도 있겠는데요. 그렇다면 집에서 다 같이 영화를 보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각 공영 방송사에서 인기 있던 영화들을 특선 영화로 선정해 방영할 예정이니 날짜, 시간을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또한 요즘은 OTT가 발달해 집에서도 손쉽게 흥미로운 영화, 시리즈물을 감상할 수 있죠. 추석 연휴 시점에 새롭게 공개될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작품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다양한 연령대가 모이는 명절이니 액션 장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독립운동을 배경으로 한 <도적: 칼의 소리> 가 9월 22일 공개될 예정이며, 디즈니플러스에서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무빙> 을 전편 관람 가능하니 시원한 액션 활극으로 명절에 재미를 더해보길 바랍니다.
#거미집 #1947보스톤 #천박사퇴마연구소 #송강호 #하정우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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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예약 34.1% 늘었는데...해외여행자보험은 가입하셨나요?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예약 34.1% 늘었는데...해외여행자보험은 가입하셨나요?

[파이낸셜뉴스]&nbsp; #서울에 살고 있는 직장인 A씨는 이번 여름휴가로 베트남 나트랑으로 여행을 떠났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떠난 즐거운 해외여행이었지만 돌아오는 비행기가 연착을 하면서 공항에서 계속 대기하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여행 전 미리 가입한 해외여행자보험으로 연착에 따른 식사, 숙박비, 교통비 등의 손해를 보상받으며 힘들었던 기억은 사라지고 보험에 미리 가입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정부가 추석연휴 기간과 개천절 사이에 있던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최소 6일부터 연차 사용시 최대 12일의 휴일이 보장되는 ‘황금연휴’를 즐기기 위한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실제로 하나투어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검토 소식이 전해진 후 추석연휴 기간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이 1주일 전보다 3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모습이다. 해외와 같이 장거리 여행의 경우 예상치 못한 비행기 연착을 비롯해 질병이나 자연재해&middot;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의사소통이 쉽지 않고 현지 병원 방문 시 비싼 의료비 등을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신체상해 및 질병치료,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등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범위를 선택해 보호받을 수 있는 해외여행자보험에 대한 가입 수요가 늘고 있다.&nbsp;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보(AXA손해보험)는 트립닷컴, 클룩 등 다양한 여행∙레저 플랫폼과 협업해 해외여행자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여름 휴가 기간인 7~8월의 가입자 수가 전월(5~6월) 대비 10.8% 증가했을 정도로 해외여행의 증가와 함께 해외여행자보험 가입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에서도 ‘AXA다이렉트해외여행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마이리얼트립 공식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입할 수 있어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출국 전에 미리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가족이나 친구 등 동행하는 지인의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최대 9명까지 동시 가입이 가능해, 이번 추석 연휴에 부모님과 자녀를 포함한 대가족이 함께 보내는 해외여행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여행 기간을 최소 1일에서 최대 90일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질병, 상해로 인한 사망과 후유장해를 기본 보장한다. 별도 특약에 가입할 경우 △상해 및 질병 국내&middot;해외 치료비 △해외 여행 중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 △항공기 및 수화물 지연 등 해외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응급 상황을 보장해 준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우리말 지원 서비스(수신자 비용 부담)와 해외에서 발생한 코로나19에 대한 통원&middot;입원&middot;조제&middot;치료 시 보장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지난 6월 출시한 해외여행보험을 통해 필수 가입 담보가 플랜별로 정해져 있는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필요한 만큼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은 사고 시에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 아닌 가입자 모두에게 ‘안전 귀국 환급금’을 제공해 무사히 귀국만 해도 냈던 보험료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결항과 지연 등 변동이 잦은 비행 특성을 반영, ‘비행기 지연 자동 알림’ 서비스를 지원하며 비행기가 2시간만 지연돼도 보상한다. 끝으로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3월 보험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법률 비용을 지원해주는 ‘하나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으로 해외여행이나 해외 체류 중 타인의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어 재판을 벌이는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해주는 게 특징이며 체류 기간이 끝나 국내 입국 후 형사소송이 진행되더라도 해당 특약으로 변호사비를 보장받을 수 있어 장기 여행 고객의 부담을 덜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출국 계획이 있다면 보장범위 및 특별약관, 보험료, 기간 등을 면밀히 살펴본 후 자신의 여행목적에 꼭 맞는 해외여행자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추석 해외여행 예약 급증"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추석 해외여행 예약 급증"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2일 하루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한 가운데 여행 업계가 황금연휴 특수에 대한 기대감에 벌써부터 반색하고 있다. 실제 임시공휴일 지정 예고 이후 여행 업체에 해외여행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예약도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추석 연휴(9월28일~10월1일)와 개천절(10월3일) 사이에 낀 징검다리 연휴인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5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임시공휴일은 관공서 공휴일 규정상 '기타 정부에서 수시로 지정하는 날'에 해당하는 것으로, 토·일요일 혹은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휴일로 잡는 대체공휴일과는 구별된다.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광 업계는 특수에 대한 기대감에 반색하고 있다.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4일간 추석 연휴고 10월3일이 개천절이기 때문에 2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6일 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10월9일 한글날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져 연차를 잘 활용하면 최장 12일간의 휴가를 떠날 수 있어 미주·유럽 등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는 등 임시 공휴일 지정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임시공휴일 지정 예고 소식이 알려진 후 추석연휴 기간 중 9월29일과 30일 이틀 간 출발하는 예약이 크게 늘었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 예고 소식이 알려진 이후인 지난달 28일~31일 4일 동안 1만8832명의 예약이 들어왔다. 이 중 추석연휴 기간인 9월29일과 30일 출발 여행 상품을 예약한 인원이 1071명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일주일 전인 8월21~24일 예약자 중 9월29일과 30일 출발 여행상품 예약자 462명과 비교해 2배를 훌쩍 넘는 약 131% 늘어난 것이다. 8월28일~31일 예약한 1071명의 목적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 473명 ▲일본 212명 ▲유럽 84명 ▲괌사이판 6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와 일본, 괌사이판 등의 단거리 비중이 81% 유럽이나 미국, 호주 등의 장거리가 19%를 차지한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단거리 비중이 높은 이유는 5일 이내 해외여행 상품의 경우 10월2일이 공휴일이 되면 9월29일이나 30일에 출발해도 10월3일 이전에 귀국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번 추석 연휴 해외여행 출발일 중 가장 인기 있었던 날짜는 연휴 시작 전날인 9월27일 저녁과 28일 당일이었으나 발표 이후 29일과 30일도 빠르게 예약이 채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도 임시공휴일 지정 예고 소식이 전해진 후 지난달 28일~31일 4일 동안 추석 연휴 기간 출발 해외여행 예약이 1주일 전 보다 3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시공휴일이 확정된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큰 폭 증가했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유럽이 97.1% 증가했고 ▲일본 34.6% ▲동남아 21.0% 으로 나타났다. 또 추석연휴 기간(9월27일~10월6일) 예약 비중은 임시공휴일 확정 직후인 31일 확정 전인 29일과 비교해 이틀 만에 18.3%나 늘어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되면서 최장 12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지자 유럽 등 장거리의 예약이 확정 전과 비교해 두배 가량 늘었다"며 "추가 항공 공급이 늘어난 것은 아니고 잔여석에 대한 예약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랑풍선도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 언급 이후인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해외여행 예약이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추석 연휴 기간인 9월29일~30일 해외여행 패키지 예약률이 1주일 전(8월21~24일) 과 비교해 약 30% 급증했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동안 패키지 여행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900%가량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에는 약 70% 이상의 회복율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 된 이후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이 2배 넘게 늘어나는 등 장거리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일본 여행 폭발...'역대급 엔저'보다 더 큰 이유 있다

일본 여행 폭발...'역대급 엔저'보다 더 큰 이유 있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올 상반기 일본을 찾은 전 세계 관광객이 1071만2000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방한 관광객(443만796명)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한 관광 회복율 역시 일본이 64.4%, 한국이 52.5%로, 회복 속도 역시 일본이 훨씬 빠르다. 전세계적으로 K-팝, K-드라마 등 K-컬처붐이 일며 관광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감이 큰 상황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불균형은 더욱 크다.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312만9000명으로 전체 방일관광객의 29.2%를 차지했다. 1071만2000명에 이르는 방일 관광객 3명 중 1명이 한국 관광객이었던 셈이다. 반면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86만2000명으로, 방한관광객 중 19.5%에 불과했다. 관광업계와 학계에서는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확대와 지역 관광 콘텐츠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서울에만 집중된 한국 관광으로 전국으로 퍼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방일 관광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에 기록적인 엔저도 있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서울에만 관광객들이 몰리는 한국과 달리 일본의 경우 도쿄 외의 지역 관광지들이 고루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개한 '2023년 국제관광동향'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5월말 '신시대 인바운드 확대 액션플랜'을 발표하고 방일 외국인 소비액 5조엔 조기달성을 위한 3대 분야 78개 시책을 제시했다. 일본관광청과 일본정부관광국(JNTO) 역시 지난 6월29일 새로운 '방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발표했다. 연구원은 "비즈니스, 교육·연구, 문화예술·스포츠·자연 등 각각의 분야에서 인적교류를 확대시키고 이같은 교류가 인적 네트워크 강화, 일본의 매력 발신(프로모션), 방일·국제상호 이해 증진으로 이어지도록 해 새로운 관점의 관광을 추진하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비즈니스분야(40개 시책) ▲교육·연구 분야(13개 시책) ▲문화예술·스포츠·자연 분야(25개 시책)로 구분해 각각의 분야에서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상승 효과를 발휘하도록 했다. 일본은 부가가치가 높은 비즈니스 방일객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국제회의 개최 건수를 부동의 아시아 1위로 높이고, 비즈니스 목적 방일 외국인 여행 소비액을 20%(2019년 7200억엔→2025년 8600억엔) 늘릴 방침이다. 비즈니스 방일객은 소비 단가가 높은 재방문객이 되는데, 고부가가치 여행객은 방일 여행객의 약 1%(약 29만명)지만, 소비액은 11.5%(5500억엔)를 점유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해외 연구자 방문 역시 같은 기간 20% 늘리고, 과학기술·자연·의료·사회분야의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자수도 20% 높인다. 세계 아트 시장의 일본 매출액 비중을 세계 7위로 높이고, 스포츠 목적 방일 외국인 여행자수도 20%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일본관광청과 JNTO는 여행소비단가와 지방방문의향 등을 고려해 시장별로 타겟을 선정하고 타겟별로 유치 촉진 방침을 설정했다. '시장 횡단 전략'을 통해 고부가가치여행, 어드벤처 투어리즘,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3분야에 대해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관광입국추진기본계획'과 '신시대 인바운드 확대 액션 플랜'을 반영한 마이스전략을 수립, 국제회의와 인센티브 여행 확대를 이끌 방침이다. 조아라 연구위원은 일본이 방일 1위 국가인 한국시장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조 위원은 "한국시장은 해외여행객의 대부분이 방일 경험이 있는 성숙시장으로, 일본정부는 일본을 재방문하는 한국인들의 소비단가 향상 및 일본 지방방문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온천, 리조트 등 고단가 콘텐츠와 연령층에 따른 관광 콘텐츠·액티비티의 홍보 매체별 차별적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세원 원장은 "우리나라의 지방소멸시대와 관련한 사회 각계의 고민이 커지는 시점에서, 관광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분야의 전방위적인 교류 확대를 통해 지방여행의 소비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전략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거미집' 김지운 감독 "끊임없이 킥킥댈 수 있는 영화"

'거미집' 김지운 감독 "끊임없이 킥킥댈 수 있는 영화"

'거미집' 김지운 감독 "끊임없이 킥킥댈 수 있는 영화" "현장서 직접 겪은 일 담아…'왜 나만 애쓰지' 생각할 때도" 김기영 유족과 합의 후 정상 개봉…"그 시대 모든 감독들의 모습" 0 영화 '거미집' 연출한 김지운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30921143500005_02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오는 27일 개봉하는 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은 걸작을 만들기 위해 촬영을 마친 영화를 다시 찍는 1970년대 감독 김열(송강호 분)의 이야기다. 그의 예술가적 집착과 현장에서 느끼는 외로움, 책임감은 김 감독이 영화계에서 줄곧 느꼈을 감정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21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 감독은 "제가 (그간) 경험한 에피소드들과 감정들이 알게 모르게 김열의 결정적인 대사들에 들어가 있더라"라며 "(저뿐만 아니라 다른) 감독들의 내면도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김열이 배우들 스케줄 문제와 제작사의 반대, 독재정권의 검열 등을 헤치고 파격적인 내용의 작품 '거미집'을 재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간절함에 사무친 김열은 이미 죽은 선배 감독의 환영을 보고는 "나는 준비가 다 됐는데 모두가 따라주질 않는다"고 토로하다가 자기는 아무래도 재능이 없는 것 같다고 한탄한다. 김 감독은 자신 역시 같은 경험이 있다고 했다. "왜 나만 이렇게 애를 쓸까? 같이 좋자고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할 때도 있었지요. 이전에 박찬욱 감독도 촬영할 때면 '하루는 내가 천재 같고 하루는 내가 쓰레기 같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저도 똑같아요. 일상에선 평정심을 잘 잃지 않는데, 현장에서는 천국과 지옥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왔다 갔다 합니다. 그래도 '거미집' 때는 대체로 천국이었어요. 하하." 0 영화 '거미집' 속 한 장면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30921143500005_03_i_P4.jpg N 30년 가까이 감독 생활을 해온 그가 영화를 소재로 한 영화를 연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왜 하필 지금 이 영화를 내놨는지에 대한 의문도 따른다. 김 감독은 "한 가지 일을 (오래) 하다 보면 자긍심을 느끼면서도 환멸 같은 게 들고 자기를 의심하게 되기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팬데믹을 거치며 이 일이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인가, 처음 영화를 사랑했을 때 나는 어떤 질문을 했는가 하는 물음을 소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미집'을 만들고 보니 저는 한평생 영화를 사랑했고, 이걸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어서 영화를 만든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거미집'은 감독들에게 힘을 잃지 말고 네가 믿고 너만이 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하라는 메시지를 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 감독은 그동안 '반칙왕'(2000), '장화, 홍련'(2003), '달콤한 인생'(2005),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악마를 보았다'(2010), '밀정'(2016) 등 자기 색깔이 뚜렷한 장르물을 주로 선보였지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도 성공했다. '거미집'도 특수한 집단의 이야기임에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김 감독은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형태의 영화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많아지면 한국 영화의 체질이 개선되고 (위기를 넘는)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도 말했다. "데뷔작 '조용한 가족'(1998)은 상업영화로 성공하지 못할 요소들이 여러 개 있었지만 결국 흥행했어요. 그 당시에 이런 작품을 기다렸다가 환호하기 시작했던 것처럼 '거미집'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요. 소비층을 넓혀가는 영화를 만드는 게 제가 계속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0 영화 '거미집' 속 한 장면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30921143500005_04_i_P4.jpg N '거미집'의 또 다른 매력은 코믹함이다. 배우 간 앙상블이 빚어내는 유머러스한 대사와 극중극이 내내 웃음을 유발한다. 김 감독은 "끊임없이 킥킥댈 수 있는 영화"라면서 "두세번을 보더라도 재밌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 이면에는 배우 송강호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특유의 리듬감을 살린 대사로 웃음의 중심축을 잡는다. 김 감독은 "송강호 씨는 웃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페이소스를 만들어낸다"며 "제게는 페르소나 그 이상의 배우이고 모든 감독의 페르소나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두 사람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약 15년 만인 지난 5월 '거미집'으로 나란히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무대를 밟았다. 현지 시사회 당시 10분 가까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김 감독은 "'놈놈놈' 때가 두 번째 초청이라 앞으로 칸에 자주 오겠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15년이 됐더라"면서 "'거미집'이 올해 초청작 중 가장 오랫동안 기립박수를 받은 작품 중 하나긴 했지만 울컥하진 않았다. 원래 눈가가 촉촉한 편"이라며 웃었다. 이 영화는 고(故) 김기영 감독의 유족이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내면서 자칫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했다. 일부 장면이 부정적으로 묘사된 김열의 모습이 김기영 감독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였지만, 최근 제작사와 유족이 합의해 정상 개봉하게 됐다. 김 감독은 "김기영 감독님은 제가 인터뷰를 할 때마다 가장 존경하는 선배 감독 가운데 하나로 언급하는 분"이라면서 "유족들을 뵙고 존경심에 관해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열은 김기영 감독님 한 분에 대한 오마주가 아닌 그 시대 영화감독 모두를 녹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0 영화 '거미집' 속 한 장면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30921143500005_05_i_P4.jpg N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단독] 영화 '거미집' 정상 개봉…故 김기영 감독 유족과 극적 합의

[단독] 영화 '거미집' 정상 개봉…故 김기영 감독 유족과 극적 합의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영화 '거미집'이 고(故) 김기영 감독 유족과의 상영금지 소송에서 극적 합의를 이뤄 정상 개봉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수석부장판사 임해지)는 18일 오전 고(故) 김기영 감독의 차남 김동양씨 등 3명이 제작사 앤솔로지스튜디오 등 4명을 상대로 낸 영화상영금지 가처분 소송 조정 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양측의 조정 성립에 따라 영화 '거미집'은 오는 27일 정상적으로 개봉을 할 수 있게 됐다. 양측 대리인은 뉴스1에 "조정 조건에 대해서는 비밀 유지조약으로 인해 밝히기 어려우나 영화산업을 위해 원만히 임의 조정했다"고 말했다. 고 김 감독의 유족은 지난 4일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함에 따라 영화 '거미집' 제작사 앤솔리지스튜디오 등은 그동안 소송을 진행해왔다. 유족들은 주연인 배우 송강호씨 배역이 고인을 모티브로 했고 부정적으로 묘사해 고인의 인격권과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열린 가처분 소송 심문 기일에서 유족 측은 "영화를 만든 김지운 감독조차도 과거 인터뷰에서 고(故) 김기영 감독을 모티브로 했다고 답한 바 있다"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분에 '거미집'이 초청됐을 때만 해도 배역 이름이 지금의 '김 감독'이 아니라 '김기열'로 제작됐고 이름은 물론 안경을 낀 채 파이프를 물고 있는 외양까지도 김기영 감독을 연상케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작사 측은 김기영 감독과 100% 동일하게 묘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쟁점을 흐리고 있다"며 "특히 영화 속에서는 김 감독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인격권 침해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김기영 감독을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니며 전기(傳記) 영화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제작사 측은 "영화의 내용이 1970년대 충무로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70년대 영화를 자연스럽게 오마주하게 됐고 김지운 감독 역시 이만희 감독의 '마의 계단',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사이코'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 감독인 김기영 감독의 '하녀' 느낌이 풍길 뿐이다"며 "뿔테 안경과 더벅머리로 묘사되는 외양 역시 그 당시 영화감독님들의 일반적인 외양 묘사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김지운 감독의 5년 만의 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