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여행과 문화생활로 알차게

추석 황금연휴, 여행과 문화생활로 알차게

국내외 여행지 추천부터 추석 개봉 영화 라인업까지

추석 연휴 동안 즐길 만한 국내 가을꽃 명소

단양 도담삼봉 건너편에 대규모 꽃밭이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 뉴스1
단양 도담삼봉 건너편에 대규모 꽃밭이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 뉴스1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 호랑나비가 만개한 황화 코스모스에서 꿀을 따고 있다. ⓒ사진 뉴스1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 호랑나비가 만개한 황화 코스모스에서 꿀을 따고 있다. ⓒ사진 뉴스1

이번 추석 연휴에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즐겨 보는 게 어떨까요? 높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 만발한 가을꽃을 감상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패러글라이딩 성지로 알려진 단양에는 벌써 코스모스, 백일홍 등 가을꽃이 만개해 보는 눈이 즐겁습니다.

가을이 되면 단양의 도담상봉에는 노란 코스모스 물결이 장관을 이룹니다. 시원한 바람을 따라 흔들리는 금빛 풍경을 놓친다면 정말 아쉬울 것 같은데요. 도담상봉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도담 행복마을로 건너가면 코스모스가 활짝 핀 절경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담리 행복마을에는 여러 종류의 공예품을 비롯해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어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아울러 마을에서 재배한 농작물로 먹거리 장터도 운영하고 있으니 출출하다면 들려 시골의 정겨운 맛을 즐겨 봐도 좋겠습니다.

■ 단양 도담상봉
위치: 충북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
운영시간: 9시~18시
#단양코스모스 #단양도담상봉 #도담정원 #황화코스모스

팜파스가 활짝 핀 청산수목원. ⓒ파이낸셜뉴스
팜파스가 활짝 핀 청산수목원. ⓒ파이낸셜뉴스

이맘때 태안 청산수목원의 고즈넉한 팜파스 그라스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솜털같이 풍성한 모습으로 자란 팜파스 그라스가 바람에 나부끼는 풍경은 꽤 운치 있는데요. 청산수목원은 1990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전통 있는 수목원으로 그 긴 시간을 증명하듯 다양한 연꽃 품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핑크뮬리와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어 가을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여행 장소로 적격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 핑크뮬리가 꽃을 피워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 핑크뮬리가 꽃을 피워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핑크뮬리 정원은 청산수목원 내 카페 부근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꽤 큰 군락지를 이루고 있으니 이곳을 배경으로 베스트 사진을 한 컷 찍어도 좋겠습니다. 핑크뮬리의 꽃말은 '고백'이라고 하죠. 가족뿐만 아니라 연인끼리도 함께 방문해 멋진 경관을 보며 추억을 쌓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산수목원에는 온순한 알파카도 있습니다. 순한 동물이라 어른, 아이 모두 가까이 다가가 먹이를 줄 수도 있는데요. 풍경 감상과 더불어 동물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청산수목원에 방문한다면 매우 알찬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청산수목원
위치: 충남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18번지
운영시간: 8시~19시 (*입장 마감은 일몰 1시간 전까지입니다.)
#태안청산수목원 #팜파스그라스 #핑크뮬리 #태안팜파스축제

순천만습지 황금빛 갈대.undefinedⓒ사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뉴시스
순천만습지 황금빛 갈대.undefinedⓒ사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뉴시스

전라남도 순천에서는 살아 숨 쉬는 생태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순천만 습지'에는 철새들이 머물다 가고 갈대밭은 노을빛에 더욱 몽환적으로 물듭니다. '순천만 습지'와 '순천만 국가 정원'을 거닐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도 좋을 것 같은데요.

한편 추석연휴를 맞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정원 속 이색 이벤트를 예고했습니다.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광장에서 '나도 노래 잘함(노래자랑)', '우주최강 엄마 팔씨름 대회', '전국 어린이 포켓몬 딱지 배틀' 등 흥겨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남 순천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 ⓒ사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남 순천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 ⓒ사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또한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2023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는 낭만 가득한 순천의 가을을 만끽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특히 순천만 습지는 황금빛 갈대로 힐링하고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죠. 드넓은 자연 경관과 더불어 도심의 야경 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두 눈 즐겁게 연휴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바랍니다.

순천만 습지
위치: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운영시간: 9시~19시 (*9~10월 기준)

순천만 국가 정원
위치: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운영시간: 9시~21시 (*9~10월 기준)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순천만갈대밭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사진 뉴스1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사진 뉴스1

귀성길에 지쳤다면 근교로 나가 짧게 드라이브를 하며 꽃 구경을 하고 오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과 멀지 않은 곳, 가평 자라섬에서는 가을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자라섬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 처음 선정되어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기도 했는데요.

올해에는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자라섬 꽃 페스타'가 열립니다. 9~10월의 자라섬은 화사한 백일홍부터 개미취, 버베나, 국화, 핑크뮬리 등 다양한 꽃들이 있어 알록달록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산책을 하거나 오두막, 벤치에 앉아 선선한 가을바람을 즐기기 제격입니다.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 3일 만에 6,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방문했습니다. 동기간 가평 농·특산물 판매 수익도 4,148만 원을 기록했는데요. 지역밴드와 아티스트 공연을 비롯해 공예 체험, 풍선아트 및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자라섬 꽃 페스타
위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
운영시간: 8시~18시 (*퇴장 21시)
#가평자라섬 #자라섬페스타 #자라섬가을꽃축제

연휴를 제대로 재밌게 만들어 줄 해외 여행지

지난 9월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공항 여객 심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베트남(12.7%)이 3위로 집계되었습니다. 베트남은 20~30대(13.8%)와 40~50대(12.8%)에서 2위를 차지했는데요. 길지 않은 비행시간, 저렴한 물가, 자연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요소가 매력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여행일 경우 다수 인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해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기 마련이죠. 그런 면에서 베트남은 나트랑, 다낭, 하노이 등 지역별 패키지 여행이 잘 구성되어 있어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려하기 좋습니다.

① 나트랑

베트남 포나가르사원. ⓒCreateTravel.tv on Unsplash
베트남 포나가르사원. ⓒCreateTravel.tv on Unsplash

나트랑은 6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에 일조량이 풍부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덕분에 베트남의 나폴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대형 리조트와 풀빌라가 많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편입니다.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남녀노소 만족하는 여행지로 꼽히기도 합니다.

유서 깊은 나트랑의 '롱선사'는 오랜 전통과 커다란 불상들로 유명한 사원입니다. 웅장한 아우라의 석탑과 거대한 크기의 불상을 볼 수 있어 베트남 특유의 이국적인 면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고대 유적지인 '포나가르사원'도 나트랑의 핵심 관광지인데요. 정성으로 높게 쌓아 올린 석탑과 예술 감각이 깃든 조각들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평소 다른 나라의 유적지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면 관람을 통해 새로운 감정을 느껴봐도 좋겠습니다.

② 다낭
다낭 바나 힐의 골든 브릿지. ⓒAndreea Popa on Unsplash
다낭 바나 힐의 골든 브릿지. ⓒAndreea Popa on Unsplash

다낭의 '한 시장'에서는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기념 삼아 구매해 입고 관광해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겠습니다. 또 다른 시장인 '헬리오 야시장'에서는 맛있는 먹거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저녁을 먹으며 밴드 공연도 구경할 수 있어 즐거운 밤을 보내기 안성맞춤입니다.

'바나 힐'은 다낭의 대표 관광지로 케이블카, 알파인코스트를 타며 멋진 전경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이 곳은 1919년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 관광객들의 휴양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5,081m로 굉장히 긴 케이블카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관광 명소로는 손 모양을 형상화한 다리, 골든 브릿지가 유명합니다.
#베트남여행 #나트랑 #다낭 #롱선사 #포나가르사원 #바나힐골든브릿지

괌 패밀리 비치. ⓒanny Mc on Unsplash
괌 패밀리 비치. ⓒanny Mc on Unsplash

보석처럼 푸른빛의 바다가 반짝이는 괌은 맛있는 차모로 전통 음식과 다채로운 쇼핑 공간으로 유명합니다. 돌핀 크루즈 투어와 같이 야생 돌고래를 관찰하고 스노클링, 바다낚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이렇듯 괌은 넓고 깊은 바다와 자연경관을 누비며 남녀노소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최적의 휴양지입니다.

한편 '인천공사 여객 심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괌(14.5%)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이 23.1%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아마 여유롭게 휴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괌을 대표하는 골프장이 5곳이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션뷰를 감상하며 라운딩할 수 있는 골프장도 있다고 합니다. 단, 괌은 미국이라 캐디 없이 셀프로 카트를 모고 라운딩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말린 과일. ⓒengin akyurt on Unsplash
말린 과일. ⓒengin akyurt on Unsplash

또한 괌은 쇼핑을 천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섬 전체가 면세 구역이라는 게 가장 큰 메리트인데요. 덕분에 명품부터 기념품, 소소한 간식거리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떠난 여행길이니 두 손 무겁게 돌아오는 것도 좋겠죠. 괌의 대표 쇼핑몰로는 'T 갤러리아 DFS', '더 플라자', '투몬샌즈플라자' 등이 있습니다. 쇼핑과 더불어 말린 과일 등 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간식을 구매해 입까지 즐거운 여행을 해 보세요.
#괌여행 #돌핀크루즈 #패밀리비치 #쇼핑 #관광 #휴양

① 도쿄
도쿄 센소지 상점가 나카미세도리. ⓒBenjamin Wong on Unsplash
도쿄 센소지 상점가 나카미세도리. ⓒBenjamin Wong on Unsplash

일본은 비행시간이 짧고 비행기표 가격도 합리적인 편입니다. 특히 현재는 엔저 현상으로 여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많이 가는 추세인데요. 그중 도쿄는 활발한 도시와 전통적인 신사가 함께 있어 상반된 매력을 모두 엿볼 수 있습니다. 도쿄의 가장 오래된 절 '센소지'에서는 '나카미세도리'라는 상점가를 구경할 수 있는데요. 무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명한 관광지로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운세를 알아보고 길흉화복도 점칠 수 있다고 하니 재미 삼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쿄의 디즈니랜드. ⓒColton Jones on Unsplash
도쿄의 디즈니랜드. ⓒColton Jones on Unsplash

'도쿄 디즈니랜드'는 아이와 함께 온 관광객이라면 꼭 들려봐야 할 테마파크입니다. 어트랙션과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에 매료되기 좋은 장소입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디즈니랜드에서는 여러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고 디즈니씨에서는 스릴 있는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② 오사카 & 교토
교토의 골목길. ⓒAndre Benz on Unsplash
교토의 골목길. ⓒAndre Benz on Unsplash

오사카는 4박 5일, 5박 6일 정도로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교토'를 방문한다면 각각 하루 정도 여유롭게 일정을 잡고 관광하는 것이 적당한데요. 오사카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난바의 밤거리, 도톤보리 야경을 즐긴 후 교토로 넘어가서 1박 정도 숙박하며 사찰, 신사를 즐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교토에는 일본의 전통의상 기모노를 빌려 체험할 수 있는 상점이 많으니 착용하고 고즈넉한 일본 골목을 걸어봐도 좋겠습니다.

오사카의 덴포잔 대관람차. ⓒDong In Ham on Unsplash
오사카의 덴포잔 대관람차. ⓒDong In Ham on Unsplash

오사카에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데포잔 관람차'와 빨간색이 매력적인 '헵파이브 관람차'가 있습니다. 관람차에 탑승해 아름다운 오사카의 전경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덴포잔 관람차 옆에는 세계 최대 규모 수족관 '가이유칸'도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거대한 수조 안 세계 각국의 해양 동물과 교감할 기회이니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일본여행 #도쿄 #오사카 #교토 #센소지 #도쿄디즈니랜드 #유니버셜스튜디오 #덴포잔 #헵파이브 #가이유칸

대만의 지우펀. ⓒDaniel Gregoire on Unsplash
대만의 지우펀. ⓒDaniel Gregoire on Unsplash

소소하고 고즈넉한 풍경, 골목마다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가 매력적인 대만은 단연 아시아 최고의 식도락 여행지입니다. 명절 음식이 지겹다면 가까운 해외 대만에 가서 길거리 음식, 대만의 전통 음식들을 즐겨보는 것도 방법이겠는데요. 대만에는 특산물인 굴로 만든 '가자전', 든든한 아침 식사가 되어주는 '두장'을 비롯해 샤오롱바오, 곱창 국수, 망고 빙수 등 먹음직스러운 먹거리가 넘쳐납니다.

대만의 대표 관광지인 '지우펀'은 추억 속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의 실제 배경으로 유명하죠. 이곳은 해가 지면 더욱 묘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또한 예스진지 투어를 이용하면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있는 '예류지질공원'과 철길 위에서 천등을 날릴 수 있는 '스펀'도 편리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대만 타이베이 단수이. ⓒchau bui on Unsplash
대만 타이베이 단수이. ⓒchau bui on Unsplash

대만 중 타이베이를 여행한다면 석양이 아름다운 항구 도시 '단수이'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낭만적인 단수이의 강가 노을과 야시장은 꼭 즐겨봐야 합니다. 이외에도 단수이 여행의 추천 명소로 스페인의 지배받던 당시 지어진 '홍마오청'과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본 따 만든 '진리 대학'이 있습니다. 특히 진리 대학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의 촬영지로 화제가 된 바 있죠. 이렇듯 아름다운 자연과 이국적인 건물들까지 모두 갖춘 여행지이니 잊지 말고 감상해 보세요.
#대만여행 #지우펀 #예류지질공원 #스펀 #단수이 #홍마오청 #진리대학

6일간의 추석연휴, 볼거리로 눈과 귀를 즐겁게

추석 시즌이 되면 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겨냥한 영화가 개봉하는데요. 추석 연휴를 노린 작품들이 하나둘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충무로 대배우이자 흥행보증수표인 송강호, 하정우, 강동원 배우가 경쟁에 나섰습니다. <거미집> , <1947 보스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은 9월 27일에 동시 개봉합니다.

① 거미집
영화 '거미집' 보도스틸. ⓒ사진 파이낸셜뉴스
영화 '거미집' 보도스틸. ⓒ사진 파이낸셜뉴스

<거미집> 은 <밀정> , <좋은 놈 나쁜 이상한> 으로 친숙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1970년대 영화 제작 현장을 배경으로 하여 레트로 감성을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기생충> 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송강호 배우를 비롯해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영화 <거미집> 은 2023년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분 초청작으로서 12분간 기립 박수를 받아 화제가 되었는데요. 결말을 바꿔 걸작을 만들고자 하는 1970년대의 영화감독과 그 과정에서 배우, 제작자와 갈등을 그려낸 <거미집> 이 어떤 공감을 끌어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다채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김지운 감독 특유의 코믹한 요소가 어떤 시너지를 냈을지 추석 연휴에 관람을 통해 확인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② 1947 보스톤
'1947 보스톤' 스틸컷 ⓒ사진 뉴스1
'1947 보스톤' 스틸컷 ⓒ사진 뉴스1

<보스톤 1947> 은 일제강점기 당시 활약한 마라토너 '손기정'과 제2의 손기정 선수로 불린 '서윤복'의 이야기를 실화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1947년 광복 이후 일장기가 아닌 태극기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아냈는데요. 손기정 역에는 연기파 배우 '하정우', 서윤복 역에는 다채로운 역할로 연기력을 입증해 온 '임시완'이 분했습니다.

특히 <태극기 휘날리며> , <마이웨이>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1947 보스톤> 속 실존 인물들의 서사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감동 실화, 도전의 여정을 기록한 영화인 만큼 추석 시즌 가족들과 함께 감상하기 적격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③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강동원. ⓒ사진 뉴스1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강동원. ⓒ사진 뉴스1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은 후렛샤의 웹툰 '빙의'가 원작이라고 하는데요. <기생충> 과 <헤어질 결심> 에서 조감독을 맡아온 김성식 감독이 선보이는 첫 장편영화 데뷔작입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은 가짜 퇴마사인 주인공이 진짜 사건과 직면하고 여러 미스터리한 상황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강동원, 남다른 존재감의 허준호,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이솜, 감초 역할 강자인 이동휘 배우 등이 출연하니 추석을 맞아 영화관을 찾아봐도 좋겠습니다.

디즈니플러스 '무빙' 촬영 현장 모습. ⓒ사진 파이낸셜뉴스
디즈니플러스 '무빙' 촬영 현장 모습. ⓒ사진 파이낸셜뉴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해 친인척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영화관에 방문할 여유가 없을 수도 있겠는데요. 그렇다면 집에서 다 같이 영화를 보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각 공영 방송사에서 인기 있던 영화들을 특선 영화로 선정해 방영할 예정이니 날짜, 시간을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또한 요즘은 OTT가 발달해 집에서도 손쉽게 흥미로운 영화, 시리즈물을 감상할 수 있죠. 추석 연휴 시점에 새롭게 공개될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작품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다양한 연령대가 모이는 명절이니 액션 장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독립운동을 배경으로 한 <도적: 칼의 소리> 가 9월 22일 공개될 예정이며, 디즈니플러스에서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무빙> 을 전편 관람 가능하니 시원한 액션 활극으로 명절에 재미를 더해보길 바랍니다.
#거미집 #1947보스톤 #천박사퇴마연구소 #송강호 #하정우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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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송강호 "'이게 영화지' 내내 생각…소중함 되새겨"

'거미집' 송강호 "'이게 영화지' 내내 생각…소중함 되새겨"

'거미집' 송강호 "'이게 영화지' 내내 생각…소중함 되새겨" 1970년대 영화감독 역…"감독 쉬운 자리 아니구나 깨달아" "파격적이고 새로운 작품…한국 영화, 고인 물 되면 안 돼" 0 영화 '거미집' 주연 배우 송강호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30918080000005_07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촬영하는 내내 영화의 소중함과 영화만이 가진 매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 그래. 이게 영화지!' 했지요." 오는 27일 개봉하는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은 경력 33년의 배우 송강호에게 영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 작품으로 남았다. 그는 '거미집'에서 배우진과 스태프를 이끌고 촬영을 마친 영화를 다시 찍는 1970년대 영화감독 '김열'을 연기했다. 한 영화가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얼마나 치열한 현장과 부담감을 이겨내야 하는지 연기를 통해 몸소 체험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송강호는 "지금은 영화만이 가진, 영화의 맛이랄까하는 느낌을 받는 게 참 귀한 시대"라면서 "관객들이 이런 에너지를 반갑게 여기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우리가 얘기하고자 하는 걸 효과적으로 담기 위해서 모든 것이 2시간가량에 함축되어야 하잖아요. 카타르시스와 희열도 꽉 차 있지요. 그것이 폭발했을 때 영화만이 가지는 힘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극장에 가지 않고도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참 많지만, 영화가 다시 관객과 극장에서 소통하고 같이 웃고 울고 감동하는 그 공간과 메커니즘 자체가 그리웠어요." '거미집'은 송강호에게 이른바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기인 2000년대 초반의 촬영 현장의 향수도 느끼게 했다. 한 공간에서 여러 배우와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이 많은 데다 배우들 간 친목 역시 두터워서였다. 그가 김열 역을 소화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도 다른 배우와의 '리듬감'이었다고 한다. "'반칙왕',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을 찍던 20∼25년 전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쉬는 시간에 장영남 씨, 전여빈 씨랑 커피 마시면서도 그 얘기를 했어요. 배우들끼리 앙상블 맞춰가면서 열정적으로 촬영했던 그때의 느낌을 받았다고요. 아무래도 최근에는 저 혼자서 연기하거나 두 명이 얘기를 풀어나가는 작품을 많이 했으니까요." 0 영화 '거미집' 속 송강호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30918080000005_08_i_P4.jpg N 송강호가 맡은 역할이 감독이다 보니 영화감독들이 현장 안팎에서 느끼는 마음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극 중 김열은 제작자의 반대와 배우 스케줄 문제, 독재정권의 검열 등 장애물에도 영화 재촬영을 강행할 만큼 열정적인 인물이다. 걸작을 만들고자 하는 욕망이 꿈과 환영으로 나타날 만큼 예술가적 집착도 강하다. 하지만 그만큼 짊어져야 하는 책임감도 어마어마하다. 송강호는 "(연기를 통해) 감독이 쉬운 직업이나 자리는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며 "카메라 뒤에 그냥 앉아 있는, 편한 사람이 전혀 아니더라"고 강조했다. "감독은 김열처럼 누구도 책임지지 못하는 고통 속에서 결정해야 하고 고뇌 속에서 창작 활동을 해야 하지요. 일개 배우가 감당할 몫이 아니구나, 어마어마한 세계구나 하는 걸 간접적으로나마 느꼈죠. 종종 저한테 연출할 생각이 없냐고들 물으시는데 저한텐 그런 재능과 열정이 없습니다. 배우만 하기도 벅차요. 하하." 그는 김열을 연기하면서 김지운 감독의 예전 모습이 떠올랐다고 한다. 두 사람은 '조용한 가족'(1997), '반칙왕'(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4), '밀정'(2016) 등 여러 작품을 함께했다. "김열이 혼돈 속에서 마지막 장면을 찍을 때 모습을 '놈놈놈' 촬영 현장에서 봤어요. 중국 사막에서 100일간 머무를 때였는데, 내일 당장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거든요. 김지운 감독님이 다시 찍고 싶은 장면이 있고 시간은 제한돼 있어서 정말 광기의 도가니 속에서 촬영했어요. 그 모습이 오버랩되더라고요. 아마 모든 영화감독의 마음이 아닐까 해요." 송강호는 김 감독에 대해 "장르의 변주를 워낙 잘하시는 분"이라면서 "김지운 감독 영화에 참여하면 '이번에는 또 어떤 여행을 떠나게 될까'하는 설레는 기분이 들면서 '이번에는 또 얼마나 사람을 괴롭힐까' 두려운 마음도 든다"며 웃었다. 0 영화 '거미집' 속 송강호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30918080000005_09_i_P4.jpg N 하지만 이런 새로움과 도전은 송강호가 작품을 고를 때 최우선으로 보는 요소다. 그는 "'거미집'을 선택한 건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의 걸음이 고여있지 않고 한 발짝이라도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흥행에 실패할지언정 이런 시도들이 없다면 틀에 박힌 영화만 계속 반복해서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인 물이 되면 안 돼요. '거미집'은 그동안 못 봐오던 형식이지요. 익숙한 패턴의 영화들을 보신 관객이라면 좀 생소하고 파격적인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영화로 봐주시면 즐겁게 분명 즐겁게 감상하실 거예요."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영화 ‘거미집’ 배우들의 빛나는 앙상블, 고밀도 블랙코미디[이 영화]

영화 ‘거미집’ 배우들의 빛나는 앙상블, 고밀도 블랙코미디[이 영화]

[파이낸셜뉴스] &nbsp;“팬데믹은 우리에게 한 번도 겪지 못한 수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했다.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무엇일까? 창작이란 무엇이며, 오리지널리티는 무엇일까?”(김지운 감독 '거미집' 연출의 변)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은 1970년대 문공부 산하 공무원이 시나리오 검열을 하던 시기의 영화 현장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그곳에는 다양한 인물군상의 욕망이 공존하고, 그 욕망을 동력 삼아, 인간의 욕망이 부딪히는 한편의 영화가 완성된다. 성공적이었던 데뷔작 이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던 김열 감독(송강호 분)은 며칠 째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과 관련해 새로운 영감을 주는 꿈을 며칠째 꾸고 있다. 급기야 결말의 일부만 바꾸면 걸작이 될 것이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재촬영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높기만 하다. 재촬영 자체가 성가신 제작자부터 스케줄 조정이 번거로운데다 재촬영 장면에 대한 배우와 스태프들의 몰이해 그리고 검열의 압박 등 악조건을 딛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밀어붙인다. 각종 난관과 위기가 끊이지 않으나, 시쳇말로 국방부 시계마냥 촬영 현장의 시계 또한 어김없이 돌아간다. 김열 감독의 꿈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이틀간 재촬영이 진행된 영화 촬영 현장과 그들이 찍는 영화 속 영화('거미집')가 ‘다양한 인간군상의 욕망’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기묘한 공포스릴러이자 극단으로 치닫는 치정극인 영화 속 영화가 비극이라면 그 영화를 찍는 촬영 현장은 좌충우돌 그 자체로 짠하고 우스꽝스럽기 그지없는 희극이다. 마치 두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거미집'은 신경쇠약 직전의 ‘김감독’ 역 송강호를 비롯해 욕망의 제작자 ‘백회장’ 역 장영남, 제작사의 젊은 피 ‘신미도’ 역 전여빈, 인기 배우 ‘이민자’ 역 임수정,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 역 오정세,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 정수정 그리고 베테랑 배우 역 박정수&nbsp;등 배우들 또한 연기 톤을 달리하며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여배우들의 매력이 하나같이 돋보이는데, 영화 속 영화를 흑백으로 처리한 덕에 마치 히치콕 영화처럼 고풍스런 매력을 풍긴다. 영화 현장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야말로 한치 앞도 예상치 못한 상황의 연속이다. 그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죽을 맛이겠지만, 스크린 너머 그들의 웃픈 현실을 엿보는 관객은 낄낄 웃음이 난다.&nbsp; 주조연뿐 아니라 단역까지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인다. 어느 하나 허투루 소비되는 캐릭터가 없이 빼곡이 화면을 채운다. 김지운 영화 최다 대사량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텍스트도 풍성하지만 감독 특유의 화려한 미장센까지 작품 자체의 밀도가 높다. 김열의 절박함을 통해 창작의 고통뿐 아니라 감독의 비전을 구현시키려는 스태프들의 모습을 통해 한편의 영화가 완성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의 욕망이 얽혀있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땀눈물이 투영돼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특히 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송강호와 함께 주연한 정우성이 극중 송강호의 스승으로 출연해 과장된 연기로&nbsp;예술가의 고뇌를 보여준다.&nbsp; 김지운 감독은 연출의 변에서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무엇일까? 창작이란 무엇이며, 오리지널리티는 무엇일까? 영화를 만들 때마다 도돌이표처럼 끊임없이 되묻곤 하는 질문이지만 이번만큼 통렬한 감정으로 영화를 다시 바라보게 한 적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지난날 절체절명의 위기 때마다 나의 동료들은, 나의 선배들은 어떻게 극복해 나갔을까? 그들은 영화에 어떤 질문을 던졌을까? ‘거미집’은 팬데믹 이전의 세상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는 비관적인 상황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quot;팬데믹 하의 갖은 악조건 속에서도 인생은 앞으로 나아갔다. 온갖 방해와 몰이해를 딛고, 분투 끝에 완성되는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현장을 통해, 인생이 늘 온갖 아이러니와 고난을 딛고 앞으로 나아갔듯, 영화 또한 계속되리라는 조심스러운 낙관과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quot;며 영화와 영화현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하정우, 뉴스 출연…거침없는 홍보 레이스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하정우, 뉴스 출연…거침없는 홍보 레이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1947 보스톤'의 강제규 감독, 하정우가 연이어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 열혈 홍보를 이어간다. 22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과 하정우가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 홍보 레이스를 펼친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이날 오후 2시 방송되는 연합뉴스 TV '뉴스현장' 초대석에는 강제규 감독이 생방송으로 출연해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방송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를 통해 한국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강제규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짚어보는 것은 물론, 최초의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의 가슴 벅찬 도전을 그린 '1947 보스톤'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이어 오는 23일 오전 '뉴스와이드'를 시작으로 YTN을 통해 '1947 보스톤'에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 역을 맡은 하정우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된다. 국민 영웅 손기정을 연기하게 된 소감부터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회 등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전망이다. '1947 보스톤'은 오는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하정우·임시완 '1947 보스톤' IMAX·4DX·스크린X 특별관 개봉

하정우·임시완 '1947 보스톤' IMAX·4DX·스크린X 특별관 개봉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IMAX(아이맥스)에 이어 4DX와 ScreenX(스크린엑스)에서도 개봉한다. 20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1947 보스톤'이 IMAX, 4DX, ScreenX 상영을 확정 지었다고 밝히며 특별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먼저 IMAX의 초대형 스크린과 입체적인 사운드로 만나게 될 '1947 보스톤'은 1940년대 시대상을 완벽 구현한 서울과 보스턴의 풍광이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장면에 맞춰 움직이는 모션 체어와 여러 가지 환경 효과가 적용된 4DX 포맷은 대한민국 최초 국가대표 마라토너 서윤복(임시완 분)과 함께 달리는 듯한 생동감을 전하며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전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전면과 좌우면까지 3면의 초대형 스크린을 자랑하는 ScreenX 포맷은 관객들을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한복판으로 이끌며 더욱 생생한 영화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IMAX 포스터는 마라톤 트랙과 월계관을 배경으로 1947년 보스턴의 기적을 이끄는 손기정(하정우 분)과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불굴의 마라토너 서윤복의 결연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을 결심한 두 사람이 우리의 이름으로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함께 공개된 4DX 포스터와 ScreenX 포스터는 결승선을 향해 달리는 서윤복의 힘찬 걸음을 담고 있다. '1947 보스톤'은 오는 2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올 추석영화는 '1947 보스톤'...기억해야할 감동의 레이스[이 영화]

올 추석영화는 '1947 보스톤'...기억해야할 감동의 레이스[이 영화]

[파이낸셜뉴스] &nbsp;“조선이라는 나라가 있나요?”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서윤복’ 역 임시완이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중계방송 해설자의 무심한 말투를 딛고 힘차게 땅을 내딛을 때마다 마음이 웅장해진다. 경기 결과를 아는데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역사적 순간을 스크린을 통해 목도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흥분되고, 특별하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내 이름은 몰라도 BTS와 블랙핑크는 알 것”이라고 발언했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76년전 조선은 미군정 치하 '난민국'으로서 선수들의 가슴에 태극기조차 마음대로 달지 못했다.&nbsp;&nbsp; 추석연휴를 앞두고 한국영화 4파전이 예고된 가운데 강제규 감독의 ‘1947 보스톤’이 베일을 벗었다. 추석연휴를 맞아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감동의 드라마로 손색없다.&nbsp; 영화는 일제강점기 일장기를 달고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가 아니라 그의 제자 서윤복이 1947년 제51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신기록을 세운 이야기다. 호주 멜버른을 중심으로 구현된 보스턴마라톤대회 코스는 1947년 그날의 영광을 사실감 있게 재현하며 손기정과 서윤복, 남승룡의 이름을 기억하게 만든다. 선후배 사이인&nbsp;손기정과 남승룡이 티격태격하고 서윤복이 불우한 가정사를 딛고 마라토너가 되기까지 여정을 그린 전반부보다&nbsp;이들이 덜컥거리는 비행기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미국에 도착해 예상치 못한 난관을 극복하고 대회를 치르며 극적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후반부가 더 흥미롭다.&nbsp;&nbsp; ■손기정, 베를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그 순간 외교통상부 인물한국사에 따르면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히틀러는 아리아 인종이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장면을 통해 자신의 인종주의적 주장의 정당성을 증명하려 했다. 하지만 그해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 운집한 12만명의 관중은 조선에서 온 과묵한 마라토너 손기정이 맨 처음으로 결승점을 통과하는 순간을 목도했다. 당시 마라톤 경기를 중계한 독일 방송은 “한국 대학생(koreanischer Student)이 세계의 건각들을 가볍게 물리쳤다”고 보도했다.&nbsp; 결승선에 도착하기 전 그의 마지막 100m 기록은 11초였다. 마지막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한 그의 기록은 2시간 29분 19초 2. 신기록이었다. 히틀러는 깡마르고 우울한 표정의 우승자 손기정과 기꺼이 악수했고, 히틀러를 도와 인종주의적인 다큐멘터리 ‘올림피아’를 제작하던 독일의 영화감독 레니 리펜슈탈은 3시간짜리 다큐멘터리 중에 10분 이상을 손기정의 뛰는 모습으로 채웠다고 한다. 손기정은 1등을 했지만,&nbsp;만세도 하지 않고 환호도 부르지 않았다. 3위를 한 남승룡과 함께 스타디움에 일장기가 오르고 일본 국가 ‘기미가요’가 흘러나올 때 손기정은 더욱 고개를 숙였다. 그는 월계수 나무로 입고 있던 옷에 새겨진 일장기를 가렸다. ■제2의 손기정, 서윤복이 태극마크를 달다 1775년 4월 19일 영국군이 보스턴을 공격한다는 급보가 있자 주민들이 무기를 들고 이에 맞서서 싸움으로써 미국독립전쟁의 도화선이 됐다. 2013년 폭탄 테러로 더 익숙해진 보스턴마라톤대회는 이처럼 미국독립전쟁의 도화선이 된 ‘애국자의 날’을 기념하며 1897년에 제1회 대회가 개최됐고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올림픽 다음으로 오래된 마라톤대회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한 조선 마라토너들의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다. 해방 직후 모든 것이 어렵고 혼란스러웠던 시기,&nbsp;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하정우)과 남승룡 그리고 또 다른 영웅 ‘서윤복’(임시완)이 보스턴에 가기까지 험난한 여정이 펼쳐지고, 대한의 독립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마라톤대회에 참여한 역사적 순간이 재현된다. ‘서윤복’ 역 임시완은 실제 마라톤 선수 훈련량의 60~70%까지 소화해 냈다고 하는데, 마라토너의 체형으로 변모한 그의 몸에서 그동안 흘린 피땀눈물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를 비롯해 1950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자 故함기용 선수, 한국 여자 마라톤 신기록을 세웠던 권은주 선수의 자문을 받아 경기 장면의 리얼리티를 한층 높였다. 강제규 감독은 앞서 “리얼리티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덕분에 1947년의 서울과 보스턴을 고스란히 재현한 미술팀과 CG팀의 고군분투가 눈길을 끈다. 9월 27일 개봉.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