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공유가 불가한 OTT, 가격까지 오른다고?

더 이상 공유가 불가한 OTT, 가격까지 오른다고?

OTT 이용자, 구독료 인상과 계정 공유 제한에 난감

OTT 서비스의 성장 과정

여러 OTT 모음. ©사진 뉴스1
여러 OTT 모음. ©사진 뉴스1

OTT 서비스는 처음 생겨날 당시 생소하고 낯선 서비스 중 하나였습니다. 영화관에 가서 티켓을 구매해 영화를 보던 일상이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영화를 보게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OTT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현재 업계 1위 '넷플릭스'도 구독자 1억 명을 달성하는 데 약 10년 이상 걸렸죠.

그래서 왓챠, 넷플릭스 등은 일정 기간 이용 가능한 '무료 구독 체험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초반 가입자 유입에 힘썼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기 위해서였죠. 무료 이용 종료 후 OTT 서비스에 매력을 느낀 이용자는 구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때 장기 구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준 것은 '계정 공유 기능'이었고요.

덕분에 현재 많은 이들이 스스럼없이 여러 OTT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영화 1편을 볼 수 있는 비용으로 더 다채로운 영화,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환경에 길들여졌죠. 생방송처럼 정해진 시간에 TV를 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영화관의 개봉 시즌을 챙겨야 하는 일에서 벗어날 수 있어 일상이 한결 여유로워졌습니다.
#OTT #무료구독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계정공유기능

합리적으로 OTT를 즐길 수 있는 '계정 공유'

사람들이 다양한 OTT를 매달 구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이유는 '계정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여러 개의 OTT 구독료를 내는 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요. 친구, 지인들과 3~4명이 나눠 지불하면 구독료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습니다. 점차 구독경제 시대에 접어들며 이는 하나의 소비 문화 방식으로 떠올랐죠.

그런데 최근 인기 글로벌 OTT들이 계정 공유를 제한하기 시작하며 하나의 계정을 여럿이서 이용하던 구독자들이 난감을 표했습니다. 갑자기 생겨난 추가 비용 지급으로 인해 지출이 늘어날 게 뻔했기 때문이죠. OTT 업체들이 줄지어 구독료 인상 및 계정 공유 제한을 내세워 구독 해지를 고민하는 서비스 이용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대로 구독자들이 이탈할지 반대로 OTT 가입자 증가와 수익 창출을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MEDIA ISSUE 9권 2호 2p. ⓒ그래픽 한국언로진흥재단 제공
한국언론진흥재단 MEDIA ISSUE 9권 2호 2p. ⓒ그래픽 한국언로진흥재단 제공

한편 올해 2월 23일~27일간 한국언론진행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1,000명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이용 형태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조사 결과 넷플릭스 이용 방식에 대한 질문에 '자신이 구독료를 지불하고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40.6%로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비중은 통신사 넷플릭스 결합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포함되었으며 계정을 공유해 이용하는 비중의 총합보다는 낮았습니다.

성별, 연령 구분 없이 봤을 때 '동거인이 공유해 준 계정으로 이용', '비동거인이 공유해 준 계정으로 이용', '계정 공유 목적으로 구독료를 나눠 내고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각각 31.9%, 19.7%, 7.8%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를 합한 비율은 총 59.4%로 계정 공유를 통한 이용자가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OTT이용방법 #OTT계정공유 #OTT구독료

넷플릭스는 지난 2017년 3월 공식 트위터(현 엑스)에 "비밀번호 공유는 사랑입니다.(Love is sharing a password)"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 계정 공유 단속이 시행되면서 '당신은 바뀌었어.(You've changed)' 등의 답글이 달렸다. ⓒ사진 넷플릭스 공식 엑스 캡처, 뉴시스
넷플릭스는 지난 2017년 3월 공식 트위터(현 엑스)에 "비밀번호 공유는 사랑입니다.(Love is sharing a password)"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 계정 공유 단속이 시행되면서 '당신은 바뀌었어.(You've changed)' 등의 답글이 달렸다. ⓒ사진 넷플릭스 공식 엑스 캡처, 뉴시스

지난 2017년 넷플릭스가 공식 엑스(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Love is sharing a password", 즉 비밀번호 공유는 사랑이라며 계정 공유를 장려한 바 있는데요. 이처럼 '계정 공유'를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해 가입자 수를 늘렸던 넷플릭스가 현재 동거 가족 한해서만 공유를 허용하며 갑론을박이 일고 있습니다.

가족과 계정을 공유해 월 4,000원대로 넷플릭스를 즐기던 이용자는 "계정 공유라는 장점이 없어진다면 정기구독 대신 시간 될 때 가입해 1~2달 몰아보기 후 해지하는 식으로 시청 방식을 바꿀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반응을 보면 넷플릭스 구독자의 이탈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MEDIA ISSUE 9권 2호 4p
한국언론진흥재단 MEDIA ISSUE 9권 2호 4p

앞서 언급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넷플릭스 가입이나 멤버십 유지, 혹은 이용 여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전체 기준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사람이 50.8%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이미 계정 공유 방식으로 OTT를 긴 시간 이용해 온 사람들이 추가 요금 지급을 감수하며 OTT를 지속해 구독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계정 공유 금지를 극복할 만큼 OTT 기업들이 매력적인 콘텐츠를 내놓는 것이 관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OTT구독 #OTT계정공유 #OTT비밀번호공유 #OTT동거가족 #OTT계정공유제

서비스 사용의 효율도 저하
OTT 계정을 공유하며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하나의 계정을 여러 사람이 공유하다 보니 실제 자신의 영화, 드라마 취향을 수집해 나가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인데요. 몇몇 OTT에는 이용자가 자주 본 작품을 토대로 또 다른 작품을 선호할지 아닐지 유추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해당 기능은 차후 어떤 작품을 감상할지 고민할 때 선택을 돕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이 기능은 여러 사람이 하나의 계정으로 영화를 감상할 때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구성원 각자 선호하는 장르나 영화 취향이 다르므로 실제 본인이 원하는 장르를 추천할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죠. 이외에도 시청을 중간에 중단한 영상을 다른 사람이 시청할 시 자신이 보던 구간이 어디인지 놓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전 사기 유의
OTT는 보통 친구, 가족 등 친한 사람 4명을 모아 계정을 공유하는데요. 사람을 모으기 어려울 때는 온라인을 통해 낯선 인물들과 함께 일정 기간 동안 계정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경우 1년 등 장기간 돈을 먼저 지불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직접 대면한 적 없는 사람을 상대로 사소한 금전 사기 범죄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죠. 돈을 먼저 받아 간 후 온라인상에서 증발하듯 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성
이외에도 계정 운영를 신뢰하기 어려워 스스로 사람들을 모아 계정 공유를 운영해야 하는 경우 개인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계좌 이체로 돈을 받는다면 이름, 계좌번호 등의 노출은 불가피하죠. 로그인 시 계정의 아이디로 쓰이는 이메일 주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비밀번호를 만들 때는 평소 쓰지 않는 숫자와 영문자의 조합으로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게 좋습니다.
#OTT계정공유단점 #금전사기 #개인정보유출 #서비스효율도저하

인기 글로벌 OTT의 계정 공유 제한

각각 다른 기기를 이용해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모습. ⓒ사진 넷플릭스 홈페이지 제공, 연합뉴스
각각 다른 기기를 이용해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모습. ⓒ사진 넷플릭스 홈페이지 제공, 연합뉴스

"넷플릭스 계정은 한 가구 내에 함께 거주하는 사람들끼리 공유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넷플릭스 사이트에 나와 있습니다. 이는 가구 구성원이 아닐 시 본인의 계정을 생성해 넷플릭스를 시청해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넷플릭스는 회원가입 때 동의한 개인정보 취급 방침에 따라 IP주소(인터넷상 공유 주소)와 접속 전자기기의 ID, 계정 활동 정보 등을 통해 이용자가 회원과 같은 가구에 거주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탠다드 또는 프리미엄 멤버십을 이미 이용 중인 계정 소유자는 추가 회원을 계정에 등록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국가에서 함께 거주하지 않아도 '추가 회원 등록'을 이용해 넷플릭스를 공유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방법을 택할 시 매달 5,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새 계정을 시작하거나 추가 회원으로 등록할 때는 추천 콘텐츠, 시청 기록, 내가 찜한 리스트 등의 정보가 저장된 기존 계정의 프로필을 이전할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1개의 OTT만 사용하는 분위기가 아닌 만큼 추가 회원 등록에 따른 구독료 인상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넷플릭스가 해당 정책을 몇몇 나라에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의 올 3분기 기준 전 세계 구독자 수가 전 분기보다 876만 명 증가해 2억 4,715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미 OTT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한 넷플릭스가 이 같은 방법으로 수익 증대하는 동안 타 OTT들은 구독료 인상 분위기에 편승하거나 이탈한 이용자들을 겨냥해 구독자 수를 늘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계정공유 #추가회원등록 #구독료인상

디즈니플러스 K-콘텐츠 신작. ⓒ사진 파이내셜뉴스
디즈니플러스 K-콘텐츠 신작. ⓒ사진 파이내셜뉴스

디즈니+는 지난 11월 1일부터 구독료를 인상하고 계정 공유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OTT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행보인데요. 10월까지 9,900원이었던 디즈니+ 프리미엄이 4,000원 올라 현재는 13,900원으로 구독 가능한 상태입니다.

디즈니+는 계정을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냐는 소비자의 질문에 가구 외에는 공유가 불가하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때 가구란 개인 거주지에 연동된 기기의 모음으로서 해당 거주지에 거주하는 개인이 사용하는 기기들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개인 거주지가 아닐 경우 가구에 해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여행을 가면 재생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디즈니+는 <무빙> 이 공개된 후 국내 일일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무빙> 을 통해 힘겹게 끌어모은 구독자가 디즈니+의 갑작스러운 구독료 인상, 계정 공유 금지 등으로 이탈해 나갈 위험이 있어 보입니다. 디즈니+ 이용자들의 반발이 뜨거운 가운데 변경된 디즈니+ 정책이 지속해서 유지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OTT구독료인상 #OTT계정공유금지 #디즈니+계정공유중단 #디즈니+구독료인상

스트림플레이션에 따른 국내 OTT 시장 현상황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Vol.1 글로벌 OTT 동향분석 내 [그림 4] 국내 SVOD 시장 점유율 (2022년 1월~9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 기준). ⓒ그래픽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Vol.1 글로벌 OTT 동향분석 내 [그림 4] 국내 SVOD 시장 점유율 (2022년 1월~9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 기준). ⓒ그래픽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스트림플레이션이란 스트리밍(Streaming)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단어로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이 구독료를 올리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대다수의 OTT 기업은 서비스 출시 초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저렴한 요금제를 강조하는데요. 이후 경쟁이 심해지고 이용자 수 정체, 콘텐츠 제작비 상승에 따라 경제난이 발생하며 구독료 인상 수순을 밟게 됩니다.

OTT 기업들은 구독료 인상 이외의 방식으로 장기 구독을 유도하고 구독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노력한 바 있습니다. 파트를 나눠 영상을 공개하거나 회차를 몇 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의 방식으로 몰아보기를 선호하는 단기 구독자를 줄이기 위해 애썼죠. 그럼에도 완성도와 퀄리티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해 대중들에게 선보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제작비가 들기에 구독료 인상은 불가피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외국 OTT 기업인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먼저 구독료 인상을 시도했는데요. 이 가운데 국내 대표 OTT인 티빙과 웨이브의 행보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티빙'은 해외 OTT 기업들을 따라 빠르게 요금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다가오는 12월 티빙은 구독료를 20~30% 인상한다고 예고했는데요. 반대로 웨이브는 올해 다섯 번째 구독료 할인 이벤트 의사를 밝혔습니다. 글로벌 OTT의 구독료 인상 움직임에 정반대로 대응 전략을 펼친 것이죠.

웨이브 등장 이후 국내 OTT 순위에서 3위였던 티빙은 지난해 8월 'KT Seezn'과의 인수합병으로 국내 OTT 시장에서 2위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덕분에 포함하는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져 웨이브는 상대적으로 콘텐츠 라인업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독료 인상에 동참하기보다 기존 가입자의 이탈 방지를 우선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림플레이션 #OTT구독료인상 #OTT구독료할인 #구독자이탈방지 #티빙 #웨이브

불법 다운로드 성행 가능성
'이두나!'(넷플릭스), '최악의 악'(디즈니플러스), '거래'(웨이브) 등 국내·외 OTT 최신 오리지널 드라마와 '1947 보스톤' 등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등 수많은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는 국내 영상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사진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캡처, 뉴시스
'이두나!'(넷플릭스), '최악의 악'(디즈니플러스), '거래'(웨이브) 등 국내·외 OTT 최신 오리지널 드라마와 '1947 보스톤' 등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등 수많은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는 국내 영상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사진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캡처, 뉴시스

국내 OTT가 구독자 증가,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스트림플레이션을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다시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OTT 관계자는 "글로벌 OTT의 계정 공유 유료화와 구독료 인상에 넷플릭스 콘텐츠 등을 불법 유통하는 세력이 가장 이득을 볼 것이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초 정부와 OTT 업계가 영상 콘텐츠 불법 유통을 어느 정도 근절했으나 아직 10여 곳이 정부의 단속을 피해 운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0월 콘텐츠 불법 유통 범죄를 더욱 전문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를 출범했습니다. 이어서 저작권 범죄분석실 운영도 시작했습니다. 저작권 범죄분석실에는 최신 디지털포렌식 소프트웨어와 증거물 복제·분석 장비, 워크스테이션 등 첨단 범죄 수사를 위한 장비를 확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AI 등을 활용해 불법 사이트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추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시간대별 OTT 대여
본격적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이외에도 온라인 카페,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한 달짜리 OTT 이용권을 시간 단위로 쪼개서 거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약관을 위반해 영리 행위를 취한 사례로 보였는데요. 해당 방식은 생방송을 보고 싶거나 영화 후속편이 나왔을 때 이전 편을 보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일일 이용권, 시간대별 OTT 대여 등은 OTT 이용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감에서 비롯된 행태입니다. 스트림플레이션 현상이 더 극심해진다면 이와 유사한 형태의 방식이 생겨나 또 성행할지도 모르겠는데요. 이는 콘텐츠 제작 업계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자한테 가야 할 수익이 중간에 누수되는 것을 피할 수 없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트림플레이션이 심해지는 것을 줄여나갈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스트림플레이션 #스트림플레이션악영향 #영상콘텐츠불법스트리밍 #OTT시간별대여 #OTT불법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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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계정 공유 사기 등장.. '피클플러스' 사기 방지 위한 안전 서비스 제공"

"대규모 계정 공유 사기 등장.. '피클플러스' 사기 방지 위한 안전 서비스 제공"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다양해지면서 사용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웨이브, 왓챠,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다양한 OTT가 생겨나면서 1인당 구독 플랫폼 개수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구독비 지출도 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용자들은 타인과 플랫폼 계정을 공유하는 파티원 방식으로 구독료 부담을 낮추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 이러한 소비자들의 이용 패턴을 악용한 787명의 대규모 OTT(Over The Top&middo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공유 사기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기 피해자들의 말에 따르면, 여러 계정을 공유하며 신뢰를 쌓은 후 사기가 이뤄지는 수법이었다고 한다. 신뢰를 쌓으며 사람들을 모집한 후, 구독 만료 시기가 다가올 때 한번에 큰 돈을 요청하고 돌연 잠적하는 수법이다. “외국에 나가게 돼 1년 치 자동결제를 하려고 한다” 혹은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는데, 앞으로 업무가 너무 바빠져 매달 결제를 하기 힘들 것 같아 6개월 자동결제를 하려고 한다”는 등의 말로 돈을 요청한 후, 입금이 되면 돌연 소통이 안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기 사건이 이번 한 번만 발생한 것은 아니다. 재작년 11월에도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400명 이상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대규모 사기 사건이 발생해 피해자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등의 소동이 있었다. 소비자들의 계정 공유 패턴을 악용한 사기 사건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계정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IT 스타트업 피클플러스에서는, &quot;OTT 계정 공유에 대한 금전 사기가 우려된다면 피클플러스와 같은 안전거래 시스템 내에서 계정을 공유하는 것이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 라고 전했다. 피클플러스는 계정을 함께 공유할 사람들을 모집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파티매칭’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1/n 정산을 위해 매달 연락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인 ‘자동 정산’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피클플러스에서는 이달부터 하나카드 제휴 이벤트 또한 시작됐다. 하나카드로 피클플러스를 결제할 경우, 올해까지 하나카드가 매달 구독료를 지원해주는 형식이다. 지원되는 금액은 하나 신용카드 신규 회원의 경우 파티원 결제액의 100% 캐시백, 하나 신용카드 기존 회원의 경우 파티원 결재액의 50% 캐시백이다.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티빙, 라프텔 중 1개에 대해서만 지원되며, 올 12월까지 매달 지원된다. 한편 피클플러스는 “HBO MAX, 디스커버리 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한국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서비스들로의 범위 확대 또한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사기로부터 안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계정 공유하면 5천원 추가…"같은 집 살아야 면제"

넷플릭스 계정 공유하면 5천원 추가…"같은 집 살아야 면제"

넷플릭스 계정 공유하면 5천원 추가…"같은 집 살아야 면제" 한국도 새 계정공유 정책 도입…추가요금 내거나 별도 계정 만들어야 0 넷플릭스, 계정공유 제한 국내 도입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AKR20231102010100017_01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앞으로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계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넷플릭스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넷플릭스 계정의 이용 대상은 회원 본인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 즉 한 가구의 구성원"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계정 공유 방침을 공지했다. 새 방침에 따라 넷플릭스 회원과 같은 가구에 속하지 않는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려면 매달 5천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계정 공유 이용자가 별도 계정을 만들어 기존 프로필 정보를 새 계정으로 이전하려면 프리미엄 계정 월 1만7천원, 스탠다드 계정 월 1만3천500원을 각각 내야 한다. 넷플릭스는 다른 가구 구성원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들에게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이메일을 보내 새로운 계정 공유 정책을 안내한다. 계정 공유 제한은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회원과 같은 가구에서 살지 않는 외부 이용자나 외부 디바이스가 넷플릭스 계정에 접근할 경우 안내 메시지가 표시될 예정이다. 0 넷플릭스 새 계정공유 정책 안내 메일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AKR20231102010100017_02_i_P4.jpg N 넷플릭스는 회원들이 가입 때 동의한 개인정보 취급 방침에 따라 IP 주소, 디바이스 ID, 계정 활동 등 정보를 활용해 이용자가 회원과 같은 가구에 사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조치는 넷플릭스가 지난 2월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을 시작으로 도입한 계정 공유 제한을 한국으로 확대한다는 의미다. 한국에 앞서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등 넷플릭스가 진출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미 새 계정 공유 정책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는 추가 회원 기능을 아예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나마 한국 이용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라고 한 업계 관계자가 전했다. 넷플릭스가 아직 국내에서 추가 회원을 몇 명까지 허용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같은 정책을 먼저 도입한 국외 사례를 보면 프리미엄 계정은 최대 2개, 스탠다드 계정은 1개의 유료 추가 회원 프로필만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전 세계 2억4천700만 구독 가구 중 1억 가구 이상이 계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넷플릭스뿐 아니라 디즈니플러스도 계정 공유를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하는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숨은 수익원' 확보에 나서는 추세다. 넷플릭스의 경우 이러한 정책 도입 등 효과로 지난 2분기 당초 전망치의 2배가 넘는 590만 구독자를 추가 확보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英·佛 구독료 올린 넷플릭스, 韓도 가격인상 초읽기?

美·英·佛 구독료 올린 넷플릭스, 韓도 가격인상 초읽기?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넷플릭스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의 구독료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약 1년 반 만에 미국, 영국, 프랑스에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구독료를 2년째 올리지 않은 한국에도 구독료를 인상할지 주목된다. 넷플릭스가 18일(현지시간)에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미국, 영국, 프랑스의 베이식(동시 시청 가능 기기 1대, 최대 화질 720p), 프리미엄(동시 시청 가능 기기 4대, 최대 화질 4K) 멤버십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 폭은 미국 2~3달러, 영국 1~2파운드, 프랑스 2유로다. 이번 인상의 특징은 베이식과 스탠다드(동시 시청 가능 기기 2대, 최대 화질 1080p) 멤버십 간 월 구독료 차이가 줄었다는 데 있다. 넷플릭스는 이번에 스탠다드와 광고형 스탠다드 멤버십 구독료를 인상하지 않았다. 이에 미국의 경우 멤버십별 월 구독료는 광고형 스탠다드 6.99달러, 베이식 11.99달러, 스탠다드 15.49달러, 프리미엄 22.99달러가 됐다. 베이식과 스탠다드 멤버십 간 월 구독료 차이가 5.5달러에서 3.5달러로 줄었고 광고형 스탠다드와 베이식 간 구독료 차이는 3달러에서 5달러로 늘었다. 넷플릭스는 현재 미국에 베이식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신규 가입자에게 광고형 스탠다드 또는 스탠다드 구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다만 기존 베이식 가입자는 멤버십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이번 넷플릭스의 베이식 구독료 인상은 일부 기존 구독자에게 요금 부담을 느끼도록 해 광고 요금제로 이동하게끔 유도할 수 있다. 베이식 신규 가입 제한 대상국도 늘었다. 현재 베이식 신규 가입 제한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등이다. 넷플릭스는 다음 주에 대상국을 독일, 스페인, 일본, 멕시코, 호주, 브라질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국가 신규 가입자는 광고형 스탠다드 또는 스탠다드, 프리미엄 멤버십만 선택해야 한다. 이 조치도 광고 요금제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베이식 가입을 제한해 멤버십 간 구독료 차이를 크게 늘리면 일부 가입자는 광고 요금제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넷플릭스가 지난 7월부터 미국에서 베이식 신규 가입을 제한했더니 미국 신규 가입자 중 광고 요금제 구독 비중이 소폭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안테나에 따르면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중 광고형 스탠다드 구독 비중이 지난 6월 19%에서 지난달 30%로 올랐다. ◆한국도 구독료 인상·1인 요금제 가입 제한 가능성 충분 넷플릭스가 구독료를 인상하고 베이식 신규 가입 제한 대상국도 확대한 가운데 두 조치가 한국에서도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넷플릭스가 한국에도 구독료를 인상한다거나 베이식 가입을 제한한다는 얘기는 없다. 하지만 두 조치가 향후 한국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넷플릭스는 2021년 11월 이후 2년간 한국 서비스 구독료를 인상하지 않았다.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구독료 인상 여지는 충분하다. 또 한국은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12개국 중 하나인데 넷플릭스가 지금까지 베이식 신규 가입을 제한한 국가는 모두 광고 요금제를 팔고 있다. 다음 주가 되면 광고 요금제 도입국 중 베이식 신규 가입을 받는 국가는 프랑스와 한국, 두 국가만 남는다.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를 끌어올리고 싶어 한다. 넷플릭스는 이날 "광고 요금제 회원 수가 전 분기 대비 약 70% 증가했고 광고 요금제 도입국 신규 가입자 중 광고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약 30%를 차지했다"며 광고 요금제 가입 실적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이어 구독료를 인상하고 베이식 가입을 제한하면서 "(광고 요금제 가격이) 영화 티켓 1장 평균 가격보다 훨씬 낮다"며 광고 요금제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다음 달에 광고 요금제 가입자도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광고형 스탠다드 구독자도 앞으로 인터넷 연결 없이 미리 다운로드한 영화, 드라마 등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광고형 스탠다드 혜택을 늘리면서 광고 요금제 가입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광고 요금제 가입률이 낮다면 넷플릭스가 다른 국가에 했던 조치를 향후 똑같이 실행할 가능성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기숙사생인데 부산 부모님과 '이두나!' 같이 못보나?"…넷플 계정공유 유료화 어떻게

"서울 기숙사생인데 부산 부모님과 '이두나!' 같이 못보나?"…넷플 계정공유 유료화 어떻게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넷플릭스가 한국에도 계정 공유 유료화에 나섰다.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매달 수수료를 내야 한다. 친구들과 매달 월 4250원씩 나눠 부담해 4K 화질로 '이두나!' 등 콘텐츠를 봤던 이용자는 앞으로 매달 9000원을 내야 한다. 사실상 구독료 인상인 셈이다. 넷플릭스는 2일 자사 블로그에서 '다른 가구와의 계정 공유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메일을 한국 구독자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이 메일은 집 밖의 누군가와 계정을 공유할 때 사용할 유료 기능 '추가 회원'을 안내하고 있다. 추가 회원은 계정 소유자와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이 해당 계정을 이용하는 일종의 하위 계정이다. 계정 소유자는 추가 회원 자리 추가 시 매달 수수료를 내야 한다. 수수료는 개당 월 5000원이다. 추가 회원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은 스탠다드와 프리미엄이다. 각각 최대 1개, 2개까지 살 수 있다. ◆"친구랑 같이 보려면 얼마를 내야 하는 거지?"…프리미엄 월 4250원→9000원 #1. 20대 대학생 A씨는 친구 3명과 함께 하나의 넷플릭스 프리미엄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었다. 월 1만7000원인 멤버십을 4명이서 4250원씩 나눠 '더 글로리', '마스크걸', '이두나!' 등을 4K 화질로 보고 있었다. 그런데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서겠다고 하니 A씨와 A씨 계정을 이용하던 친구들은 고민에 빠졌다. 4명이서 앞으로도 한 계정을 쓸 수 있는지, 가능하다면 돈은 얼마를 내야 하는지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4명 모두 따로 사는 사람들이라면 원칙적으로 친구들은 A씨 계정을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A씨가 추가 회원을 구매하면 최대 2명까지 A씨 계정을 쓸 수 있다. 그렇더라도 A씨 계정을 이용했던 친구 3명 중 1명은 파티에서 빠져야 한다. 추가 회원 2개 모두 구매할 경우 매달 A씨가 내야 하는 구독료는 총 2만7000원이다. 기본 구독료 1만7000원에 5000원짜리 추가 회원을 2개 구매했기 때문이다. 이를 3명이 나누면 월 9000원이다. 그래도 1인 요금제인 베이식 멤버십(월 9500원)보다 500원 저렴하다. 하지만 기존에 냈던 4250원과 비교하면 2배 더 많아졌다. ◆"공유 계정을 쓰는지 어떻게 알지?"…IP 주소·와이파이 접속 여부 등으로 파악 그렇다면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넷플릭스가 어떻게 파악할까. #2. 넷플릭스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한 30대 직장인 A씨는 한집에 같이 사는 아버지, 어머니, 동생과 함께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한다. 아버지는 거실에 있는 TV를 통해 최근 다큐멘터리 '베컴'을 보고 있다. 어머니는 안방에 있는 TV로 예능 '데블스 플랜'을 보고 있다. A씨와 A씨의 동생은 각각 노트북, 태블릿PC로 드라마 '이두나!'를 보고 있다. 이 경우 넷플릭스가 인정하는 계정 무료 공유가 가능한 사례에 해당한다. 이용약관대로 한집에 사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회원이 가입 시 동의한 넷플릭스 개인정보 취급 방침에 따라 IP 주소, 디바이스 ID, 계정 활동 등의 정보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즉 A씨 가족은 집에서 인터넷선, 공유기 등으로 같은 유·무선 인터넷을 쓰기 때문에 넷플릭스는 A씨 가족들이 쓰는 기기들을 한집에 사는 사람들이 쓰는 기기로 인지한다. 단 집에 공유기가 두 대 이상인 경우가 있을 것이다. TV에 연결된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휴대용 전자기기에 연결된 인터넷이 다를 수 있다. 넷플릭스는 이 경우 특정 기기에 계정 인증 메시지가 표시될 수 있다며 하나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3.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한 20대 대학생 B씨는 본가가 부산이고 대학교는 서울에 있다. 서울 기숙사에 살고 있는 B씨는 부모님이 계신 본가를 방학 때만 찾는다. B씨는 요즘 OTT 콘텐츠들이 재밌다며 올해 초 부모님께 넷플릭스를 소개했었다. 이에 부모님도 B씨 계정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 조치를 발표하면서 B씨는 부모님이 자신의 계정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 이 경우 넷플릭스는 B씨와 B씨 부모님이 같이 살지 않는 걸로 파악해 계정 공유를 제한할 수 있다. B씨 부모가 B씨 계정으로 넷플릭스를 계속 이용하려면 B씨가 추가 회원을 구매하거나 B씨 부모가 별도로 새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B씨와 B씨 부모가 3~4개월 정도 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IP 주소, 디바이스 ID, 계정 활동 등으로 주기적으로 계정 공유에 대한 약관 위반 여부를 단속한다. 이미 계정 공유 단속을 시행했던 해외 지역 매체(CNBC, 더 버지 등) 보도를 종합하면 통상적으로 1달에 한 번씩 확인하는 걸로 알려졌다. 이들 매체는 넷플릭스 고객센터 안내사항을 근거로 들었다. 넷플릭스는 계정 소유주가 설정한 '이용 가구'(가입자가 설정한 넷플릭스 시청 주요 위치)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넷플릭스 앱 또는 웹 사이트에 최소 31일에 한번씩 콘텐츠를 시청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는 해당 문구가 삭제돼 단속 확인 방법이나 주기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무빙' 대박에 신난 디즈니+, 요금 인상에 계정 공유도 차단?

'무빙' 대박에 신난 디즈니+, 요금 인상에 계정 공유도 차단?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드라마 '무빙' 흥행, 연간 구독료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한국 구독자를 끌어모으고 있는 디즈니플러스가 최근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의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새 약관을 고지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이르면 내년 중 계정 무료 공유를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최근 한국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디즈니플러스 이용약관 변경·취소 및 환불 정책 변경 안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 내용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구독 멤버십을 (가입자) 가구 외에 공유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신설된 개정 약관을 다음 달 1일에 시행한다. 이 조항에는 "디즈니플러스 재량으로 가입자 계정 사용을 분석해 약관을 준수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약관을 위반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서비스 접근 권한을 제한 또는 종료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러한 약관 개정 내용은 앞서 IGN 등 캐나다 외신이 보도했던 내용과 같다. 당시 캐나다 매체들은 디즈니플러스가 캐나다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계정 공유 금지와 관련한 약관 개정 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개정 약관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 국내에도 다음 달에 계정 무료 공유를 막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약관 개정 사실 외에 계정 공유 단속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적어도 계정 공유 단속이 내년에 시행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컴퍼니 대표(CEO)가 지난 8월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중으로 계정 공유 단속을 시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약관이 개정돼도 디즈니가 실제로 계정 공유를 단속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넷플릭스도 한국 서비스 이용 약관에 "한 회원의 가구 구성원이 아닌 개인과 (멤버십을)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으나 실제로 단속하진 않고 있다. 이에 이번 이용 약관 개정은 향후 계정 공유 단속 시 근거를 미리 마련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만약 디즈니플러스가 넷플릭스보다 먼저 한국에서 계정 공유 유료화 또는 금지 조치를 낼 경우 이용자들의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디즈니플러스는 최근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흥행과 함께 연간 구독료를 41% 할인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국내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하지만 다음 달 국내 멤버십 요금제 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향후 계정 공유 단속 시사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일부 이용자는 디즈니플러스에 배신당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다음 달 '비질란테'도 보려고 연간 구독권을 시청했는데 이거마저 끝나면 볼 콘텐츠가 보이지 않는다"며 "(계정 공유 금지 시) 멤버십을 해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무빙'으로 모은 신규 가입자들을 내쳐버리는 꼴"이라며 "넷플릭스와 달리 매달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지 못하는 디즈니플러스가 계정 공유를 금지하면 오히려 구독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