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현대카드 가맹점 50%이상에서 결제 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8년 반의 시간 끝에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 애플페이가 출시 하루 만에 등록 100만건을 넘겼다. 이는 애플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에 기존 한국 간편결제 시장을 주름잡던 삼성페이는 온라인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와 연계 방안을 논의해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2014년 10월 글로벌에 첫 출시된 애플페이는 8년 6개월 만인 이달 21일 국내에 상륙했다. 애플페이는 출시 이전 교통카드 기능 부재와 현대카드 단독 지원,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인프라 부족 등으로 '반쪽 페이' 지적을 받았으나, 첫날 등록 수만 100만건을 넘기며 화려하게 데뷔에 성공했다. 애플 협업사인 현대카드가 초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면서 애플페이의 이용 빈도 수 확장은 물론 나아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애플페이 등으로 결제가 가능한 애플페이는 현재 신세계그룹(이마트·스타벅스) 매장을 제외한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매장과 GS25·세븐일레븐·CU 등 편의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삼성페이는 애플페이 독주를 막기 위해 국내 빅테크사와 협업하면서 전면 대응에 나섰다. 먼저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상호연계 서비스를 당초 계획보다 1~2주 앞당긴 이달 23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페이 사용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55만곳을 포함해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네이버페이 또는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했다. 이어 네이버페이 이용자는 이달 안으로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 약 300만 곳에서 결제가 가능해진다. 기존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에서 QR결제만 가능해 편의점, 제과점 등 12만 개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삼성전자는 카카오페이와도 간편 결제 연동 서비스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애플페이의 흥행이 무섭도록 거세져 삼성페이의 진전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카드고릴라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7%가 '현대카드로 애플페이를 먼저 사용하겠다'라고 답했다. 즉 절반 이상이 현대카드를 발급해서라도 애플페이를 쓰겠다고 한 것. 그러나 애플페이의 경우 삼성페이와 달리 결제 건당 수수료가 붙는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타 카드사가 추가로 협업하지 않는 이상 그 이상의 진전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늘(21일)부터 국내에서도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중교통이나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식당 등에서 애플페이를 자유롭게 이용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서비스 첫날.. 대중교통은 사용 못해 2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오전부터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페이 사용법은 간단하다. 애플의 '지갑' 앱을 설치해 본인명의의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한 다음 오프라인 매장의 NFC(근거리 무선통신) 결제 단말기에 아이폰을 갖다 대면 된다. 현재 국내에서 애플페이에 등록할 수 있는 신용카드는 독점 계약을 체결한 현대카드뿐이다. NFC 단말기 보급까진 시간 걸릴듯 애플페이를 전국 모든 현대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현재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중 NFC 결제 인프라를 구비한 곳은 약 10%뿐이다. 전국 편의점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디야커피, 버거킹, 파리바게뜨 등은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NFC 단말기 설치를 마쳤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애플페이 사용 기반 구축을 위해 NFC 단말기 설치를 문의하는 프랜차이즈 및 가맹점이 점차 늘고 있다"라며 "NFC 단말기 보급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국내 지하철·버스 같은 대중교통 이용 때도 당장은 애플페이를 쓰기 어렵다. 교통카드 결제 단말기는 NFC 기반이지만, 애플페이가 전송하는 정보를 수신하려면 따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단말기 교체가 필요하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일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애플페이가 2024년에는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15%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