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언제 끝나냐는 질문이 무의미한 요즘 장마철 생존법

장마 언제 끝나냐는 질문이 무의미한 요즘 장마철 생존법

2025년 장마철 무탈하게 보내는 법: 침수 방지, 식중독 예방, 제습기 구매 가이드까지

“장마 언제 끝나나요?”… 시작과 끝이 모호한 요즘 장마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20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호우 대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 2025년 6월 20일 뉴스1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20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호우 대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 2025년 6월 20일 뉴스1


지난주부터 장마라는데, 영 장마 같지가 않습니다. 예전엔 장마철이라고 하면 비가 하루가 멀다하고 지겹도록 내렸죠. 그저 장마 끝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릴 뿐이었는데요. 요즘 장마는 어떤가요? 비가 오락가락 감질나게 내리는 통에 오히려 비가 언제 오나 기다릴 지경입니다. 또 과거에는 장맛비가 전국의 여러 지역에 걸쳐 '주룩주룩' 내렸다면, 요즘 장마는 국소적으로 '왕창' 쏟아집니다.


20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지하차도가 폭우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사진 인천시 제공
20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지하차도가 폭우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사진 인천시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2025년 6월 인천 서구에선 시간당 강수량 176.5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수도권 평균 강수량인 52.1mm의 3배가 넘는 비가 인천 한 곳에 쏠린 겁니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정체전선(장마전선)의 비구름대가 띠처럼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압축된 정체전선으로 인해 지역별 강수 편차가 커지고, 좁은 공간에 갇힌 수증기가 더욱 불안한 대기를 만들며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 호우가 무작위로 발생합니다.
#장마철 #호우예보 #기상청 장마 #장마전선 #이상기후

시간당 50mm 이상 폭우 시 발송되는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 예시. 클릭 시 실시간 강우량과 기상 레이더 정보(kma.go.kr) 확인 가능. ⓒ사진 기상청 제공
시간당 50mm 이상 폭우 시 발송되는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 예시. 클릭 시 실시간 강우량과 기상 레이더 정보(kma.go.kr) 확인 가능. ⓒ사진 기상청 제공

날씨 변화가 잦은 장마철에는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우, 침수, 폭염 등 기상 특보에 대비해 재난 문자 수신 설정을 활성화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6월 21일, 부산에서는 시간당 61.2mm의 강수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기상 관측 이래 부산 지역 사상 최고 수준의 폭우였습니다. 하지만 시간당 몇 mm라는 숫자만 봐서는 그 비가 얼마나 심한지 체감이 잘 되지 않죠. 이럴 땐 미리 체감 강수량 기준을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광주 서구 운천저수지 주변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 2024년 7월 8일 뉴시스
광주 서구 운천저수지 주변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 2024년 7월 8일 뉴시스

시간당 강수량이 5~10㎜일 경우, 우산을 써도 옷이 많이 젖습니다. 보슬비보다 약간 센 정도로, 머리와 어깨, 소매 등이 금세 축축해집니다. 20~30㎜ 수준이 되면 바닥에 물웅덩이가 생기고, 우산을 써도 바지와 신발, 양말까지 젖게 됩니다. 저지대는 배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금세 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30㎜를 넘기면 저지대 침수가 본격화되고, 하수구가 넘치는 등 홍수 피해 우려가 커집니다.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가 이 수준 이상일 경우, 도심 침수나 하천 범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이 50㎜를 넘어서면 재난 문자 발송 대상이 됩니다. 운전 중 와이퍼를 최대 속도로 작동시켜도 시야 확보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실제로 부산에서 시간당 61.2㎜의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 도로 곳곳이 순식간에 물에 잠기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하수구 역류에 의해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열리며 30대 여성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운전자들은 앞을 보기 어려워 속도를 줄이거나 차량을 멈춰야 했습니다.

시간당 100㎜에 이르면 차량이 물에 떠내려갈 수 있고, 하천 범람과 함께 건물 지하나 하층부 침수 위험도 커집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 기록은 2002년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강타했을 당시 강릉에서 관측된 145.0㎜/h입니다.

폭우로 물이 고인 도로를 달리는 차량. 장마철 침수 위험과 수막현상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폭우로 물이 고인 도로를 달리는 차량. 장마철 침수 위험과 수막현상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시간당 강수량 #체감 강수량 #비 예보 #극한호우

장마철 꿀팁 총정리: 침수 사고부터 건강 관리까지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빗물받이 모습. ⓒ사진 뉴스1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빗물받이 모습. ⓒ사진 뉴스1

장마철에는 폭우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활 속 점검이 우선돼야 합니다. 집 앞 배수구나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쌓여 있으면 빗물이 제때 빠지지 못해 도로와 주택가가 순식간에 물에 잠길 수 있습니다. '내 집 앞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주기적으로 점검해 침수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정비가 어렵다면 지자체에 민원을 제기해 조치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베란다 창틀이나 창문 틈새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던 창문이라도, 장대비가 바람을 타고 들이치면 작은 틈으로도 실내에 빗물이 스며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리콘 마감이 오래됐거나 창틀에 벌어진 틈이 있다면, 방수 테이프나 실리콘으로 미리 보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자의 경우, 빗길을 주행하기 전 차량 점검이 필수입니다. 시야 확보에 중요한 와이퍼, 전조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타이어는 마모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젖은 도로에서 제동력이 떨어져 수막 현상이나 미끄럼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전 시에는 속도를 줄이고, 평소보다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하주차장이 폭우로 침수되면서 차량 여러 대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하주차장이 폭우로 침수되면서 차량 여러 대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 연합뉴스

또한, 차량을 주차할 땐 지하 주차장이나 저지대는 침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특히 호우 특보가 발효된 날에는 차량이 물에 잠기기 쉬운 반지하나 지하 공간보다는 고지대나 지상 주차 공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행자 역시 장마철 빗속에서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특히, 빗물로 잠긴 도로 위 맨홀은 잘못 밟을 경우 뚜껑이 들리거나 사람이 빠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산으로 시야가 가려지기 쉬운 비 오는 날에는 맨홀 주변을 피해 걷는 등 바닥을 주의 깊게 살피며 보행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폭우로 다수의 차량이 침수된 서울 강남구 대치사거리에서 배수구가 뚜껑이 없어진 채 강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폭우로 다수의 차량이 침수된 서울 강남구 대치사거리에서 배수구가 뚜껑이 없어진 채 강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침수 #홍수 #빗물받이 #차수벽 #장마철 대책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유해한 유독물질과 미생물로 인해 발생하는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유해한 유독물질과 미생물로 인해 발생하는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여름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날씨는 식중독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통계에 따르면, 2024년 6월 식중독 환자 수는 약 2,061명으로 평월 대비 약 9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식재료가 쉽게 상하기 때문에, 요리 전 식재료 손질에 각별히 주의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철 평균 습도는 80~90%에 이릅니다. 습도가 70%만 넘어도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는데, 이런 유해 물질들이 공기 중을 떠다니다가 피부, 호흡기, 안구 점막 등에 닿으면 알레르기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 습도는 제습기나 제습제 등을 활용해 40~50% 사이의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즘 장마는 예측하기 어려운 폭우와 무더위가 번갈아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침에는 덥다고 반팔을 입었다가 오후에 폭우가 쏟아지면 습도로 인해 체감 온도가 급격히 낮아집니다. 이처럼 체온 조절이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면 신체의 항상성이 무너지며 면역력이 저하되고, 감기 등 감염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장마철 외출 시에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해 얇은 겉옷을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 #비브리오 패혈증 #장마철 건강

장마철 꿉꿉함 끝! 습기 제거템 & 외출 필수템 총정리

곰팡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코 막힘, 눈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곰팡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코 막힘, 눈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장마철엔 실내 습도가 90%까지 치솟는 날도 있습니다. 정상 습도는 40~50% 수준인데, 이렇게 높아지면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옷장과 신발장에 악취가 퍼지는 건 시간문제인데요. 이럴 때 제습기가 있다면 과도한 실내 습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제습 용량을 최대 23L로 늘린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를 출시했다. 사진은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사진 2025년 5월 9일 연합뉴스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제습 용량을 최대 23L로 늘린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를 출시했다. 사진은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사진 2025년 5월 9일 연합뉴스 · LG전자 제공
제습기는 실내의 습한 공기를 빨아들여 내부에서 차갑게 식힌 뒤, 공기 중 수증기를 물방울로 응축시켜 물통에 모으고, 남은 건조한 공기를 다시 실내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제습기를 구매할 때는 가장 먼저 공간 크기와 용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원룸이나 작은 방에는 8~12L급, 거실이나 빨래 건조용으로는 16L 이상 제품이 적합합니다. 실내 온도가 낮거나 지하 공간에서는 흡착식 제습기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장시간 사용할 계획이라면 전기요금과 소음을 줄일 수 있고, 인버터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버터형 제습기 #제습기 비교 #장마철 제습기

용기형 제습제 제품 모습. ⓒ사진 이마트 제공
용기형 제습제 제품 모습. ⓒ사진 이마트 제공


제습기가 없다면 제습제를 미리 넉넉히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은 걸이형(옷장용), 소형 파우치형(신발·서랍용) 등 보다 사용 용도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옷장 속 곰팡이와 장마철 꿉꿉함을 잡는 옷걸이형 제습제. 여름철 습도 관리에 효과적! ⓒ사진 신세계몰(https://url.kr/v1mwgz)
옷장 속 곰팡이와 장마철 꿉꿉함을 잡는 옷걸이형 제습제. 여름철 습도 관리에 효과적! ⓒ사진 신세계몰(https://url.kr/v1mwgz)

여러 번 재사용 가능한 제습제도 있습니다. 바로 '비드형 제습제'인데요. 염화칼슘이 아닌 실리카겔 등의 흡습 비드가 들어 있어 물로 고이지 않고 반복 사용이 가능하며, 무향·무독성에다 젤처럼 변해 눈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위생적입니다.
#옷걸이형 제습제 #옷장 제습제 #신발장 제습제

거센 장맛비 속에서도 외출해야 한다면, 덜 젖고 덜 불편하게 버티는 법부터 챙겨야겠지요. 폭우가 예상된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건 크고 넓은 장우산일 텐데요. 여기에 장우산과 함께 쓰면 더 편리한 귀여운 아이템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장우산용 물받이 캡 커버'입니다. 장우산은 대부분 접이식 우산과는 달리 기본 커버가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많죠.이 커버는 우산 꼭지에 끼워서 필요할 때 쓱 올리기만 하면, 흘러내리는 빗물을 깔끔하게 막아줍니다.
장우산 물기 방지를 위한 캡 커버. 장마철 위생과 쾌적함을 동시에! ⓒ사진 SSG닷컴(https://url.kr/sld3pp)
장우산 물기 방지를 위한 캡 커버. 장마철 위생과 쾌적함을 동시에! ⓒ사진 SSG닷컴(https://url.kr/sld3pp)
두 번째는 '자동차 트렁크용 우산걸이'입니다. 장우산은 크기 때문에 좌석 아래 두기엔 공간 차지를 많이 하고, 트렁크에 그냥 넣으면 굴러다녀서 불편하죠. 전용 걸이에 고정해두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 차량용 장우산 트렁크 걸이. 침수 대비를 위한 우산 보관 꿀템. ⓒ사진 다이소몰(https://url.kr/3t7rdw)
장마철 차량용 장우산 트렁크 걸이. 침수 대비를 위한 우산 보관 꿀템. ⓒ사진 다이소몰(https://url.kr/3t7rdw)
하지만 아무리 큰 우산을 써도 비가 여러 방향에서 쏟아지면 몸이나 신발은 젖을 수밖에 없습니다. 레인코트는 그런 상황에서 유용하죠. 레인코트는 우산으로는 가리기 어려운 옆구리, 팔, 허벅지까지 빗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해줍니다. 여기에 레인부츠까지 더하면 말 그대로 장마철 완전 무장입니다. 요즘은 직장인에게도 부담이 없는 무난한 색상과 디자인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애니웨더 첼시 레인부츠'. 장마철 침수 예방에 효과적인 방수 신발로, 출퇴근길 필수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빈폴액세서리 제공
'애니웨더 첼시 레인부츠'. 장마철 침수 예방에 효과적인 방수 신발로, 출퇴근길 필수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빈폴액세서리 제공
구두나 운동화를 신어야 하는 날이라면, 외출 전에 방수 코팅제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원하는 부위에 코팅제를 분사하면 방수 보호막이 형성되어 신발이 젖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줍니다. 이 제품은 비에 약한 천 소재의 가방이나 재킷에 뿌려 쓸 수도 있습니다.
장마철 필수템, 의류·신발에 뿌리는 다이소 방수코팅제. ⓒ 사진=다이소몰(https://url.kr/hu6qzl)
장마철 필수템, 의류·신발에 뿌리는 다이소 방수코팅제. ⓒ 사진=다이소몰(https://url.kr/hu6qzl)
비에 젖은 옷은 그나마 금세 마르지만, 신발은 그렇지 않죠. 비로 인해 신발이 이미 젖어 버렸다면 휴대용 신발 건조기가 유용합니다. 휴대용 신발 건조기는 신발 안에 꽂아 열풍을 발생시키는 방식인데요, 축축한 신발을 빠르게 건조시킬 수 있어 유용합니다.
경인전자의 본앤메이드 '브리즈케어'는 자외선(UV)과 자연풍을 활용해 장마철 젖은 신발을 빠르게 살균·건조하는 휴대용 신발 건조기다. ⓒ사진 경인전자 제공
경인전자의 본앤메이드 '브리즈케어'는 자외선(UV)과 자연풍을 활용해 장마철 젖은 신발을 빠르게 살균·건조하는 휴대용 신발 건조기다. ⓒ사진 경인전자 제공
#대형우산 #레인코트 #레인부츠 #신발건조기 #방수코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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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집중대비] ② 상습 침수·붕괴지역 불안…맨홀뚜껑 추락사고 우려도

[집중호우 집중대비] ② 상습 침수·붕괴지역 불안…맨홀뚜껑 추락사고 우려도

[집중호우 집중대비] ② 상습 침수·붕괴지역 불안…맨홀뚜껑 추락사고 우려도 경북·경남 산불 피해지 '2차 재해' 가능성…주민들, 산사태 위험 호소 장마철 앞 재해위험지구 정비 수년째 지연…잇단 땅 꺼짐에 재발 방지 요구 [※ 편집자 주 =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가며 극한 호우로 인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는 상황이 올해도 반복되는 것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연합뉴스는 3건의 기획 기사를 통해 극한 호우에 취약한 지역과 시설을 살펴보고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모색합니다. 호우로 인한 재해가 반복되는 곳을 들여다보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고, 자연재해가 인재(人災)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각 지자체들의 노력도 소개합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장마와 예측 불가능한 돌발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국 곳곳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산림지역에서는 산사태 등 2차 재해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도심에서는 맨홀과 싱크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0 '산사태 막자'…자연재난 대비 울주군 곳곳 사방시설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주군 제공] PCM20250605000005990_P4.jpg Y ◇ 산불 피해지, 장마철 '2차 재해' 비상…토사 유출·산사태 우려 올해 발생한 대형 산불로 광활한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군과 경남 산청·하동군 등지에서는 올여름 장마철 2차 재해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3월 화마가 덮친 경북 의성군 등 피해지역 주민들은 장마를 앞두고 산사태 걱정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북 영양군 석보면 답곡2리 이상학 마을이장은 "이번 산불 피해 권역이 워낙 넓어서 모든 곳에 산사태 방지 시설을 설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곳곳에 산사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유지는 산사태 방지 시설 설치를 위해 소유주 동의가 필요한 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산불로 피해를 본 관광지 상인들도 산사태 걱정이 크긴 마찬가지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지역 내 132곳을 산사태 등 2차 피해 예방 응급 복구 지점으로 정하고 옹벽 설치 등 조치를 끝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권역에 안전조치를 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경북도는 이 때문에 12시간 예보제 시스템을 가동해 누적 강우량 200㎜와 일 강우량 50㎜ 이상일 때 즉시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산불로 축구장 2천602개 면적에 달하는 1천858㏊의 산림이 소실된 산청과 하동에서는 빗물이 흙 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대량의 토사가 흘러내려 산사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은 경사가 급하고 지형이 험준한 곳이 많아 위험이 더욱 크다. 산청군은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정밀 조사를 하고 사방댐 설치, 토사 유출 방지 시설 확충 등 복구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단기간 설치가 어려운 사방댐 대신 비에 휩쓸린 토사와 나무를 막을 수 있는 구조물을 장마 전 우선 시공하고 추후 완공할 방침이다. 하동군 역시 산림 피해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를 강화하고, 산사태 취약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상 연락망 재정비, 대피 경로 및 대피소 점검 등 사전 대비 태세를 확립했다. 0 우기 대비 경북 예천군 산사태 피해 복구 현장 점검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6월 17일 산사태가 발생했던 경북 예천군 산사태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우기 대비 복구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기 대비 경북 예천군 산사태 피해 복구 현장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7일 산사태가 발생했던 경북 예천군 산사태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우기 대비 복구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5.6.17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끝) PYH2025061718350001300_P4.jpg N ◇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수년째 지연…주민들 '자체 방어' 안간힘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해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충북 제천시 대사지구는 하천 폭이 5m도 채 되지 않고, 제방도 낮아 비만 오면 상습 침수가 반복되고 있다. 이곳은 2022년 폭우가 쏟아지면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고, 이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됐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비사업을 시작도 못 했다. 제천시가 행정안전부에 정비 사업을 신청하고 있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말부터 토지 보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공사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하천 준설과 교량 재가설 공사가 진행 중인 충북 단양군 매포읍의 한 마을도 2006년 재해위험지역으로 지정됐지만, 공사는 지난해에야 시작됐고 완공까지는 앞으로 3년이 더 남았다. 이렇게 사업이 더딘 이유는 제천시 대사지구처럼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일부 마을에선 장마철 피해를 막고자 주민들이 직접 모래 자루로 둑을 쌓아 대비하는 일도 있었다. 제천시는 사업 규모가 크다 보니 설계도 오래 걸리고, 사업비 확보 역시 교부세 받아 가며 땜질식으로 이뤄지다 보니 수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0 부산 연제구 맨홀 뚜껑 사고 현장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50620123700052_03_i_P4.jpg N ◇ 뚜껑 열리며 그대로 추락…도심 속 맨홀 불안 확산 부산에서는 최근 길을 걷던 여성이 집중 폭우 당시 맨홀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장마철을 앞두고 추락방지 시설 설치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오전 2시 33분께 연제구 한 거리에서 30대 여성이 맨홀 안으로 떨어졌다. 당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맨홀이 들썩였는데, 지나가던 차량이 맨홀을 밟고 지나가는 과정에서 뚜껑이 완전히 이탈한 것이다. 밤사이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부산에는 당시 100㎜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시민과 인근 상인들이 이를 목격해 여성을 구했다. 부산시는 잦은 사고에 2022년부터 침수 우려가 높은 중점 관리구역을 우선으로 맨홀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있지만 이행은 더딘 상태다. 부산의 경우 맨홀 1만7천587개 가운데 추락방지 시설 설치율은 15.5%(2천731개)에 불과하다. 이번에 30대 여성이 빠진 맨홀 역시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했어야 할 중점 관리구역에 해당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장마와 태풍을 앞두고 맨홀 추락사고와 관련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특히 단기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면서 사고 위험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오기 때문에 위험성이 큰 지역부터 맨홀 추락방지 시설을 우선 설치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이달 중 시 전역에 설치된 17만여 개의 맨홀을 전수 조사해 하반기 중으로 침수 우려 지역 내 맨홀 1만4천여개에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0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주변 대형 싱크홀 [사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주변서 또 대형 싱크홀 (부산=연합뉴스)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 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13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사상구 학장동에서 가로 5m, 세로 3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생겨났다. 이날 오전 5시께 경찰로부터 "싱크홀이 발생할 것 같다"는 신고 내용을 공유받은 사상 구청 직원들이 안전조치를 하던 중 발생했다. 2025.4.13 [사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끝) PYH2025041301090005100_P4.jpg N ◇ 공사장 주변 잇단 땅 꺼짐…주민들, 장마 앞두고 불안 호소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 주변에서 땅 꺼짐 현상이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해한다. 지난 1년간 해당 구간에서만 14차례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고 지난해 9월에는 트럭 2대가 8m 아래 싱크홀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도 있었다. '부산 사상∼하단선 안전 개통을 위한 사상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에 땅 꺼짐 현상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주민대책위는 "2023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사상∼하단선 공사 중 14차례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며 "땅 꺼짐 현상이 집중된 1공구에 특별조사가 진행 중인데 부산시는 장마를 앞두고 주민설명회를 열어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이 땅 꺼짐 전조 증상을 발견하면 빠르게 신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주민감시단이 추천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사 구간 합동 점검도 즉각 실시하라"고 덧붙였다.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은 2호선 사상역에서 1호선 하단역까지 총연장 6.9㎞에 7개 정거장 규모로,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비만 내리면 공사 현장 주변에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 2023년 3차례, 2024년 8차례 싱크홀이 생겼고, 올해는 벌써 3차례 발생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특정감사를 벌여 연이은 싱크홀이 부산교통공사의 부실한 시공사 관리·감독 등에서 비롯됐다고 결론 내렸다. (김재홍 박세진 김선형 전창해 박정헌 기자)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집중호우 집중대비] ① 노약자 대피도우미·지하차도 관리자 지정…AI도 활용

[집중호우 집중대비] ① 노약자 대피도우미·지하차도 관리자 지정…AI도 활용

[집중호우 집중대비] ① 노약자 대피도우미·지하차도 관리자 지정…AI도 활용 전국 장마 시작, 가을 태풍까지 재해 위기감 고조…지자체 예방·대응 총력 주민이 마을 순찰, 이웃 구호 지원…AI로 재난문자→수어영상 변환 실시간 송출 [※ 편집자 주 =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가며 극한 호우로 인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는 상황이 올해도 반복되는 것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연합뉴스는 3건의 기획 기사를 통해 극한 호우에 취약한 지역과 시설을 살펴보고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모색합니다. 호우로 인한 재해가 반복되는 곳을 들여다보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고, 자연재해가 인재(人災)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각 지자체들의 노력도 소개합니다.] 0 장마 대비 장비 점검하는 소방관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8일 인천 부평구 부평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 사고에 대비해 동력펌프 등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2025.6.18 [email protected] 장마 대비 장비 점검하는 소방관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8일 인천 부평구 부평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 사고에 대비해 동력펌프 등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2025.6.18 [email protected] (끝) PYH2025061818730006500_P4.jpg Y (전국종합=연합뉴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상기후 영향까지 겹쳐 가을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는 언제, 어디서, 어떤 규모의 자연재해가 발생할지 도무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지자체들은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 대응하는 데 총력을 기울고 있다. 각종 재난에 주민이 능동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막거나 줄이도록 민간과 협력체계를 갖추는가 하면, 첨단 인공지능(AI)이나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고 있다. 지하차도나 도로 침수로 말미암아 매년 고질적으로 되풀이되는 재해를 원천 차단하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 0 장마 대비 철저하게 (군포=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7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주택가에서 군포시 공무원들이 차수판 등 반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5.6.17 [email protected] 장마 대비 철저하게 (군포=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7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주택가에서 군포시 공무원들이 차수판 등 반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5.6.17 [email protected] (끝) PYH2025061714080006100_P4.jpg N ◇ 주민이 위험지역 순찰하며 취약계층 구호…민관 협력 대응체계 강화 지자체마다 민간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려는 경향이 도드라진다. 주민 스스로 각종 재난 상황을 대비하며 즉각 대응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판단에서다. 제주에서는 마을 단위 순찰조직 '올레순찰대'가 활동을 시작했다. 순찰대에는 자율방재단원과 마을 이·통장이 참여했다. 183개 조 621명으로 구성된 순찰대는 기상특보 발효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가동된다. 해안가·하천변·세월교 등 사전통제지역 184곳을 24시간 상시 관리하며 위험지역 예찰, 시설물 점검, 주민 대피 유도, 사전 통제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별도로 관광객 밀집지와 낚시객 출몰지, 상습 침수도로 등 위험예찰지역 286곳은 지역자율방재단 248명이 홍보와 순찰을 맡는다. 자력 대피가 어려운 고령자·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 245명에게는 대피 도우미 429명을 1대 1 이상 매칭하고, 비닐하우스 등 주거 취약 35가구에도 전담 대피 도우미를 배치한다. 충남도도 각종 재해나 사고 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마을 단위 안전망 구축사업인 '세이프존'(안전지대)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도내 15개 시군, 5천906개 모든 마을이 대상이다. 65세 이상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자력 대피가 불가능한 도민이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도는 우선 '1마을·1대피소' 원칙에 따라 모든 마을의 대피계획을 수립했다. 비상시 대피소에 신속·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과 함께 출입로, 지형, 위험 요소 등을 담은 맞춤형 종합지도를 설치했다. 재해 취약계층 1만4천여명에 대해서는 '안전 파트너'(대피조력자)를 지정해 대피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마을마다 반드시 한차례 이상 대피 훈련을 하는 '1마을 1훈련'도 세이프존에 포함됐다. 전남도는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주민이 재해위험지역을 예찰하고 고령자·장애인 대피를 돕는 '전남형 마을 안전지킴이'를, 충북도는 이·통장 및 재난안전 유관단체와 함께 447개 마을 2천372명이 참여하는 마을순찰대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처럼 주민이 직접 이웃을 돌보는 형태의 구호 대책이 톡톡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이들 지자체는 기대한다. 0 장마 앞두고 빗물받이 깨끗하게 (군포=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7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주택가에서 관계자들이 빗물받이 청소작업을 하고 있다. 2025.6.17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장마 앞두고 빗물받이 깨끗하게 (군포=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7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주택가에서 관계자들이 빗물받이 청소작업을 하고 있다. 2025.6.17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끝) PYH2025061714810006100_P4.jpg N ◇ AI·사물인터넷·ICT 적극 활용…재해 사후 대책도 마련 현대 사회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필수 요소가 된 AI와 ICT도 재해 예방에 적극 도입되고 있다. 제주도는 7월부터 농아인을 대상으로 AI 활용 재난문자 수어 영상 서비스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한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해 재난안전문자 내용을 실시간으로 수어 영상으로 변환해 송출하는 것이다. 농아인들이 긴급 상황에서 문자 해독 없이 수어 영상만으로 재난 정보를 접하고 대처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다. 경기도는 각 시·군 내 폐쇄회로(CC)TV 17만대를 통합하고, 사물인터넷(IoT)·ICT 등을 재난감지시설과 연계하는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통해 광역 차원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경기 고양시는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실시간 정보 공유로 재난대응 전용 단체 SNS 운영 등을 통해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면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즉시 공조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도는 이달 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협업해 슈퍼컴퓨터, AI 기반의 도시 침수 대응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불가항력적인 피해를 막지 못했을 때 신속한 복구·보상을 위해 사후 대책 마련에 나선 지자체도 있다. 경기도는 정부가 지정하는 특별재난지역 기준에 못 미치는 재난이 발생할 경우, 도지사가 '특별지원구역'을 지정해 시·군에 복구비를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 개정안에는 재난 피해 주민에게 일상 회복지원금을 도비로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경기도는 또 피해 발생 때 도내 전 지역을 2시간 이내에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자 경기 북부에 비축창고를 추가로 준비했다. 0 풍수해 대비 차량진입 차단설비 점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8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 염곡동서지하차도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집중호우 시 가동되는 차량 진입 차단 설비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와 서초구 염곡동서지하차도를 차례로 방문해 시설 작동 상태를 살폈다. 2025.6.18 [email protected] 풍수해 대비 차량진입 차단설비 점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8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 염곡동서지하차도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집중호우 시 가동되는 차량 진입 차단 설비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와 서초구 염곡동서지하차도를 차례로 방문해 시설 작동 상태를 살폈다. 2025.6.18 [email protected] (끝) PYH2025061812470001300_P4.jpg N ◇ 관리자 지정하고 배수관 정비…지하차도·도로 침수 방지 '총력' 매년 크고 작은 피해가 반복되는 지하차도나 주요 도로 구간의 침수를 방지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는 2023년 7월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도내 지하차도별 4인 담당자(공무원 2명·민간인 1명·경찰 1명)를 지정해 관리하고, 침수심 15㎝ 이상 때에는 지하차도 즉시 통제 등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재난관리기금 2천억원을 투입해 침수 감지 알람과 지하차도 차단기 등을 설치하는 등 수해 방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말이면 도내에 있는 지하차도 295곳 중 침수위험 지하차도 216곳 모두에 시설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집중호우 때 도로 침수가 발생한 태화강역 앞 등 5개 도로 구간을 대상으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1억원을 들여 배수관로 정비와 압송 맨홀 펌프 설치 등 배수시설 개선사업을 오는 9월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주요 도로 243㎞의 원활한 빗물 배수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10억원을 투입, 5∼6월에 이어 10∼11월에도 우수받이 준설과 우수받이 내 나무뿌리 제거 등을 한다. 강원도는 공동주택 안전 관리에 심혈을 쏟고 있다. 도는 장마철을 앞두고 18개 시·군 아파트 1천316단지 39만여 세대와 연립주택 601단지 2만여 세대 등 총 1천917단지 41만 세대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였다. 특히 의무 관리시설이 아니어서 취약 시설로 분류되는 300세대 미만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1천192단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도는 석축·옹벽의 침하 균열 전도 여부, 비탈면 토사 붕괴 우려, 우물 및 비상 저수시설 배수펌프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한종구 전지혜 양지웅 노승혁 최해민 전창해 임채두 장덕종 허광무 기자)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장마철 높아진 습도에 땀 뻘뻘…여름철 감전 사고 주의

장마철 높아진 습도에 땀 뻘뻘…여름철 감전 사고 주의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높아진 습도 탓에 감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감전사고 상당수가 6~8월 여름철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재난연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전기 감전 사고는 총 4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름철(6~8월)에 발생한 사고가 21건(51.2%)이었다. 광주에서는 한해 총 11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월별로는 4월 3건, 6월 3건, 7월 2건(1명 사망), 8월 2건, 9월 1건 등이다. 전체 사고의 절반이 넘는 63.6%(7건)가 여름철인 6~8월 집중됐다. 같은 기간 전남에서는 무려 30건의 감전 사고가 발생, 4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다쳤다. 월별 발생 현황을 보면 1월 1건(1명 사망), 2월 4건, 4월 1건, 5월 2건, 6월 6건, 7월 3건(2명 사망), 8월 5건(1명 사망), 9월 2건, 11월 4건, 12월 2건이다. 전남 역시 전체 사고의 절반 수준인 14건(46.7%)이 6~8월에 발생, 사망자도 4명 중 3명(75%)이 이 기간에 발생했다. 특히 광주와 전남에서 발생한 사고 장소를 보면 주거 12명에 이어 공장·작업장 7명, 빌딩·오피스텔 4명, 공사장 3명, 통신주·가로등 2명 등 건설·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 전기공사 보수(9명)나 전기운전·점검(5명), 가전기기·운전보수(3명), 간판설치·통신시설(2명), 기계설비공사·보수(2명) 등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름에는 전반적인 습도가 높아지고 땀으로 인해 감전 사고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8월1일에는 전남 함평군 월아면 한 야외 상수도시설에서 가압장치 교체·수리 작업 중 배전판을 점검하던 50대 근로자가 감전 사고로 숨졌다.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맨손으로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다. 같은 날 장성군 한 정비공사 현장에서는 핸드 드릴을 사용하던 60대 근로자가 감전 사고로 사망, 8월19일에도 광주 한 공장 배전실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외주업체 직원이 감전돼 숨졌다. 8월29일에는 장흥 한 풍력발전소에서 전력 설비를 점검하던 20대·30대 작업자 2명이 감전돼 크게 다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감전을 예방하기 위해 젖은 손으로 플러그 등을 만지지 않는 것은 물론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콘센트나 멀티탭 주변을 청소하라고 조언했다. 손상된 전선을 교체하는 등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 비가 내릴 경우 전기 관련 작업을 중지하고 절연 보호구를 꼭 착용하길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본격 장마 시작…"채소·과일도 식중독 원인 된다"

본격 장마 시작…"채소·과일도 식중독 원인 된다"

[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됐다. 많은 비와 무더위가 이어지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우리 몸에 유해한 유독물질 및 미생물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성&middot;독소형 질환인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서 발표한 식중독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식중독 환자 수는 총 5160명이었으며 7월 식중독 환자가 1293명(25%)으로 가장 많았다. 8월이 878명(17%)으로 뒤를 이었다. 대동병원은&nbsp;흔히 식중독이라고 하면 덜 익힌 고기, 신선하지 않은 해산물 등을 먼저 떠올리는데 과일이나 채소로 인해서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과거 식중독 사례를 살펴보면 2013년 부산에서 쌈장과 오이를 섭취한 초등학생 69명이, 2014년 울산에서 쑥절편과 토마토를 섭취한 초등학생 14명에게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했다. 이 사례의 공통점은 생 채소 및 과일을 섭취한 것으로 세척이나 소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식중독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동물의 장 내 서식하는 대장균 중 독소를 생성하는 병원성대장균은 숙성이 덜 된 퇴비나 오염된 물을 통해서 재배 중인 채소나 도축 되는 과정에서 고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복통, 설사, 구토, 탈수, 피로 등이 대표 증상이며 영유아나 고령이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창섭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과장은 “여름철에는 습도로 인해 곰팡이나 세균이 쉽게 번식될 수 있으므로 식중독에 주의해야 하며 가급적 생식보다는 익혀 먹는 것이 좋다”라며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다면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중독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목숨과 관계되는 심각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에게 탈수증상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식중독이 발생한 경우 기관지 내에 구토물로 인하여 막히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음식을 섭취하면 설사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판매하는 이온음료도 수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 설사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채소 및 과일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식재료 세척용으로 검증받은 제품을 이용해 5분 이상 물에 담근 후 3회 이상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잎채소의 경우 한 장씩 흐르는 물을 이용해 3회 이상 세척하되 육안으로도 깨끗하지 않다면 다시 세척을 해야 한다. 세척 후 식재료를 절단해야 하며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소&middot;과일용, 육류용, 생선용 등으로 칼과 도마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nbsp;세척 시 생채소, 육류, 어류, 가금류 순으로 세척하도록 하며 바로 조리하거나 냉장 보관하도록 하며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육류나 어패류는 75‘C 이상 고열을 이용해 1분 이상 조리해 속까지 완전히 익혔는지 확인 후 섭취하도록 한다.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생고기나 식재료는 냉장고 하단에 보관하며 조리된 음식은 상단에 보관하도록 한다.&nbsp;&nbsp; [email protected] 강규민 기자

식중독은 수분보충이 첫번째 치료... 맹물보다 설탕물·이온음료 마셔야 [Weekend 헬스]

식중독은 수분보충이 첫번째 치료... 맹물보다 설탕물·이온음료 마셔야 [Weekend 헬스]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부터 여름까지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있다.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을 정점으로 9월까지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이다. 6일 김선미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quot;많은 비와 무더위가 이어지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우리 몸에 유해한 유독물질 및 미생물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성&middot;독소형 질환인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quot;고 조언했다.■ 식중독이란식중독은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해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질환이다. 소장&middot;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장염'이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했을 경우, 장염이라는 명칭과 식중독을 혼용해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이나 화학물질이 식중독의 원인이다. 그중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이자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인 세균성 식중독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에 의한 독소형과 세균 자체로 인한 감염형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식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식중독의 일차적인 치료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과 전해질 불균형을 수액공급을 통해 교정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quot;식중독 환자는 탈수가 심하지 않다면 식사는 정상대로 하는 것이 좋다&quot;며 &quot;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순수한 물에 비해 흡수가 더 빠르기 때문에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시중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quot;고 말했다. 단, 식중독에 걸렸을 경우 세균이나 독소가 전신에 영향을 미쳐서 전신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독소형 식중독은 독소가 소화관에서 흡수되지 않아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만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균이 장벽에 붙거나 뚫고 들어가면 소화기 증상과 함께 전신 발열까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일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 1차 치료는 수분 보충식중독에 걸려 장 점막이 손상되고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한 상태에서는 곧바로 음식을 먹으면 소화 흡수 장애로 인해 설사가 악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일차적 치료로, 구토&middot;설사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수액 공급'이 필요하다.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순수한 물보다 흡수가 더 빠르므로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후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섭취해야 한다. 설사가 심한 상태라도 장에서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quot;설사를 한다고 무조건 굶는 것은 좋지 않다&quot;며 &quot;위장에 위치한 장상피세포는 2~3일만 음식 공급을 하지 않으면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영양 공급이 적절하지 않으면 그 자체로 설사가 악화할 수 있기 때문&quot;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quot;구토나 설사가 심하다고 지사제나 항구토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quot;며 &quot;구토는 위장의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반응이고, 설사는 장내 독소를 씻어내는 반응이므로 약제를 잘못 사용하면 독소나 세균의 배출이 늦어져 회복이 지연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다&quot;고 덧붙였다. ■ 어린이&middot;노약자 식중독 주의해야 보통의 면역력과 체력을 가진 사람은 식중독에 걸려도 자연 치유될 수 있다. 그러나 어린이나 노약자는 식중독에 걸리면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고령자들은 식중독 이후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고 미음&middot;죽 등으로 대체하면서 근육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소화불량과 복통의 반복으로 이어지며, 심지어 호흡기 감염질환 등 다른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고령자는 식중독 이후 수액치료 등을 고려해야 하며, 처음 1~2끼만 미음&middot;죽을 먹고 조금 회복됐을 때 일반식을 섭취하는 것이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 박 교수는 &quot;나이 든 환자 중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을 우려해 식사량을 줄이거나, 한 끼를 가볍게 간식류로 섭취하는 경우를 최근 진료실에서 자주 접하게 된다&quot;며 &quot;체중과 체지방이 줄어들면 체력도 함께 저하돼 식중독에 걸렸을 때 빠른 회복이 어렵게 된다&quot;고 설명했다. 따라서 60대 이후 고령자는 평상시 식사량을 일부러 지나치게 줄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식중독 예방법은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식재료는 신선한 것으로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식기세척기 등 열이 많이 발생하는 기구 주위를 피해서 보관해야 한다. 음식물을 조리&middot;섭취할 때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손을 신경 써서 세척하며, 익힌 음식은 익히지 않은 음식과 분리해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상온에 두면 안되고 2시간 이내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식중독의 주요 원인인 날 것의 해산물(생선회, 굴, 조개류)은 조리 과정에 오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채소류는 꼼꼼히 세척한 후 2시간 이내 사용하거나 즉시 냉장보관 할 것을 권장한다. 김 교수는 &quot;한번 조리된 식품은 각각 다른 봉지에 싼 후 용기에 넣어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quot;며 &quot;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해서 사용하며,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quot;고 말했다. 그는 &quot;부엌 내 모든 곳을 청결히 유지하고 조리대, 도마 칼, 행주의 청결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상가, 예식장, 수학여행 등 집단 급식에는 날 음식을 피해야 한다&quot;며 &quot;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육류, 어패류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quot;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