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언제 끝나냐는 질문이 무의미한 요즘 장마철 생존법

장마 언제 끝나냐는 질문이 무의미한 요즘 장마철 생존법

2025년 장마철 무탈하게 보내는 법: 침수 방지, 식중독 예방, 제습기 구매 가이드까지

“장마 언제 끝나나요?”… 시작과 끝이 모호한 요즘 장마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20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호우 대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 2025년 6월 20일 뉴스1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20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호우 대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 2025년 6월 20일 뉴스1


지난주부터 장마라는데, 영 장마 같지가 않습니다. 예전엔 장마철이라고 하면 비가 하루가 멀다하고 지겹도록 내렸죠. 그저 장마 끝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릴 뿐이었는데요. 요즘 장마는 어떤가요? 비가 오락가락 감질나게 내리는 통에 오히려 비가 언제 오나 기다릴 지경입니다. 또 과거에는 장맛비가 전국의 여러 지역에 걸쳐 '주룩주룩' 내렸다면, 요즘 장마는 국소적으로 '왕창' 쏟아집니다.


20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지하차도가 폭우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사진 인천시 제공
20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지하차도가 폭우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사진 인천시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2025년 6월 인천 서구에선 시간당 강수량 176.5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수도권 평균 강수량인 52.1mm의 3배가 넘는 비가 인천 한 곳에 쏠린 겁니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정체전선(장마전선)의 비구름대가 띠처럼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압축된 정체전선으로 인해 지역별 강수 편차가 커지고, 좁은 공간에 갇힌 수증기가 더욱 불안한 대기를 만들며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 호우가 무작위로 발생합니다.
#장마철 #호우예보 #기상청 장마 #장마전선 #이상기후

시간당 50mm 이상 폭우 시 발송되는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 예시. 클릭 시 실시간 강우량과 기상 레이더 정보(kma.go.kr) 확인 가능. ⓒ사진 기상청 제공
시간당 50mm 이상 폭우 시 발송되는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 예시. 클릭 시 실시간 강우량과 기상 레이더 정보(kma.go.kr) 확인 가능. ⓒ사진 기상청 제공

날씨 변화가 잦은 장마철에는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우, 침수, 폭염 등 기상 특보에 대비해 재난 문자 수신 설정을 활성화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6월 21일, 부산에서는 시간당 61.2mm의 강수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기상 관측 이래 부산 지역 사상 최고 수준의 폭우였습니다. 하지만 시간당 몇 mm라는 숫자만 봐서는 그 비가 얼마나 심한지 체감이 잘 되지 않죠. 이럴 땐 미리 체감 강수량 기준을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광주 서구 운천저수지 주변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 2024년 7월 8일 뉴시스
광주 서구 운천저수지 주변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 2024년 7월 8일 뉴시스

시간당 강수량이 5~10㎜일 경우, 우산을 써도 옷이 많이 젖습니다. 보슬비보다 약간 센 정도로, 머리와 어깨, 소매 등이 금세 축축해집니다. 20~30㎜ 수준이 되면 바닥에 물웅덩이가 생기고, 우산을 써도 바지와 신발, 양말까지 젖게 됩니다. 저지대는 배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금세 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30㎜를 넘기면 저지대 침수가 본격화되고, 하수구가 넘치는 등 홍수 피해 우려가 커집니다.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가 이 수준 이상일 경우, 도심 침수나 하천 범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이 50㎜를 넘어서면 재난 문자 발송 대상이 됩니다. 운전 중 와이퍼를 최대 속도로 작동시켜도 시야 확보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실제로 부산에서 시간당 61.2㎜의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 도로 곳곳이 순식간에 물에 잠기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하수구 역류에 의해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열리며 30대 여성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운전자들은 앞을 보기 어려워 속도를 줄이거나 차량을 멈춰야 했습니다.

시간당 100㎜에 이르면 차량이 물에 떠내려갈 수 있고, 하천 범람과 함께 건물 지하나 하층부 침수 위험도 커집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 기록은 2002년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강타했을 당시 강릉에서 관측된 145.0㎜/h입니다.

폭우로 물이 고인 도로를 달리는 차량. 장마철 침수 위험과 수막현상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폭우로 물이 고인 도로를 달리는 차량. 장마철 침수 위험과 수막현상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시간당 강수량 #체감 강수량 #비 예보 #극한호우

장마철 꿀팁 총정리: 침수 사고부터 건강 관리까지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빗물받이 모습. ⓒ사진 뉴스1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빗물받이 모습. ⓒ사진 뉴스1

장마철에는 폭우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활 속 점검이 우선돼야 합니다. 집 앞 배수구나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쌓여 있으면 빗물이 제때 빠지지 못해 도로와 주택가가 순식간에 물에 잠길 수 있습니다. '내 집 앞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주기적으로 점검해 침수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정비가 어렵다면 지자체에 민원을 제기해 조치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베란다 창틀이나 창문 틈새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던 창문이라도, 장대비가 바람을 타고 들이치면 작은 틈으로도 실내에 빗물이 스며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리콘 마감이 오래됐거나 창틀에 벌어진 틈이 있다면, 방수 테이프나 실리콘으로 미리 보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자의 경우, 빗길을 주행하기 전 차량 점검이 필수입니다. 시야 확보에 중요한 와이퍼, 전조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타이어는 마모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젖은 도로에서 제동력이 떨어져 수막 현상이나 미끄럼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전 시에는 속도를 줄이고, 평소보다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하주차장이 폭우로 침수되면서 차량 여러 대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하주차장이 폭우로 침수되면서 차량 여러 대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 연합뉴스

또한, 차량을 주차할 땐 지하 주차장이나 저지대는 침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특히 호우 특보가 발효된 날에는 차량이 물에 잠기기 쉬운 반지하나 지하 공간보다는 고지대나 지상 주차 공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행자 역시 장마철 빗속에서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특히, 빗물로 잠긴 도로 위 맨홀은 잘못 밟을 경우 뚜껑이 들리거나 사람이 빠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산으로 시야가 가려지기 쉬운 비 오는 날에는 맨홀 주변을 피해 걷는 등 바닥을 주의 깊게 살피며 보행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폭우로 다수의 차량이 침수된 서울 강남구 대치사거리에서 배수구가 뚜껑이 없어진 채 강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폭우로 다수의 차량이 침수된 서울 강남구 대치사거리에서 배수구가 뚜껑이 없어진 채 강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침수 #홍수 #빗물받이 #차수벽 #장마철 대책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유해한 유독물질과 미생물로 인해 발생하는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유해한 유독물질과 미생물로 인해 발생하는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여름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날씨는 식중독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통계에 따르면, 2024년 6월 식중독 환자 수는 약 2,061명으로 평월 대비 약 9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식재료가 쉽게 상하기 때문에, 요리 전 식재료 손질에 각별히 주의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철 평균 습도는 80~90%에 이릅니다. 습도가 70%만 넘어도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는데, 이런 유해 물질들이 공기 중을 떠다니다가 피부, 호흡기, 안구 점막 등에 닿으면 알레르기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 습도는 제습기나 제습제 등을 활용해 40~50% 사이의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즘 장마는 예측하기 어려운 폭우와 무더위가 번갈아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침에는 덥다고 반팔을 입었다가 오후에 폭우가 쏟아지면 습도로 인해 체감 온도가 급격히 낮아집니다. 이처럼 체온 조절이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면 신체의 항상성이 무너지며 면역력이 저하되고, 감기 등 감염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장마철 외출 시에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해 얇은 겉옷을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 #비브리오 패혈증 #장마철 건강

장마철 꿉꿉함 끝! 습기 제거템 & 외출 필수템 총정리

곰팡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코 막힘, 눈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곰팡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코 막힘, 눈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장마철엔 실내 습도가 90%까지 치솟는 날도 있습니다. 정상 습도는 40~50% 수준인데, 이렇게 높아지면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옷장과 신발장에 악취가 퍼지는 건 시간문제인데요. 이럴 때 제습기가 있다면 과도한 실내 습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제습 용량을 최대 23L로 늘린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를 출시했다. 사진은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사진 2025년 5월 9일 연합뉴스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제습 용량을 최대 23L로 늘린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를 출시했다. 사진은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사진 2025년 5월 9일 연합뉴스 · LG전자 제공
제습기는 실내의 습한 공기를 빨아들여 내부에서 차갑게 식힌 뒤, 공기 중 수증기를 물방울로 응축시켜 물통에 모으고, 남은 건조한 공기를 다시 실내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제습기를 구매할 때는 가장 먼저 공간 크기와 용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원룸이나 작은 방에는 8~12L급, 거실이나 빨래 건조용으로는 16L 이상 제품이 적합합니다. 실내 온도가 낮거나 지하 공간에서는 흡착식 제습기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장시간 사용할 계획이라면 전기요금과 소음을 줄일 수 있고, 인버터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버터형 제습기 #제습기 비교 #장마철 제습기

용기형 제습제 제품 모습. ⓒ사진 이마트 제공
용기형 제습제 제품 모습. ⓒ사진 이마트 제공


제습기가 없다면 제습제를 미리 넉넉히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은 걸이형(옷장용), 소형 파우치형(신발·서랍용) 등 보다 사용 용도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옷장 속 곰팡이와 장마철 꿉꿉함을 잡는 옷걸이형 제습제. 여름철 습도 관리에 효과적! ⓒ사진 신세계몰(https://url.kr/v1mwgz)
옷장 속 곰팡이와 장마철 꿉꿉함을 잡는 옷걸이형 제습제. 여름철 습도 관리에 효과적! ⓒ사진 신세계몰(https://url.kr/v1mwgz)

여러 번 재사용 가능한 제습제도 있습니다. 바로 '비드형 제습제'인데요. 염화칼슘이 아닌 실리카겔 등의 흡습 비드가 들어 있어 물로 고이지 않고 반복 사용이 가능하며, 무향·무독성에다 젤처럼 변해 눈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위생적입니다.
#옷걸이형 제습제 #옷장 제습제 #신발장 제습제

거센 장맛비 속에서도 외출해야 한다면, 덜 젖고 덜 불편하게 버티는 법부터 챙겨야겠지요. 폭우가 예상된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건 크고 넓은 장우산일 텐데요. 여기에 장우산과 함께 쓰면 더 편리한 귀여운 아이템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장우산용 물받이 캡 커버'입니다. 장우산은 대부분 접이식 우산과는 달리 기본 커버가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많죠.이 커버는 우산 꼭지에 끼워서 필요할 때 쓱 올리기만 하면, 흘러내리는 빗물을 깔끔하게 막아줍니다.
장우산 물기 방지를 위한 캡 커버. 장마철 위생과 쾌적함을 동시에! ⓒ사진 SSG닷컴(https://url.kr/sld3pp)
장우산 물기 방지를 위한 캡 커버. 장마철 위생과 쾌적함을 동시에! ⓒ사진 SSG닷컴(https://url.kr/sld3pp)
두 번째는 '자동차 트렁크용 우산걸이'입니다. 장우산은 크기 때문에 좌석 아래 두기엔 공간 차지를 많이 하고, 트렁크에 그냥 넣으면 굴러다녀서 불편하죠. 전용 걸이에 고정해두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 차량용 장우산 트렁크 걸이. 침수 대비를 위한 우산 보관 꿀템. ⓒ사진 다이소몰(https://url.kr/3t7rdw)
장마철 차량용 장우산 트렁크 걸이. 침수 대비를 위한 우산 보관 꿀템. ⓒ사진 다이소몰(https://url.kr/3t7rdw)
하지만 아무리 큰 우산을 써도 비가 여러 방향에서 쏟아지면 몸이나 신발은 젖을 수밖에 없습니다. 레인코트는 그런 상황에서 유용하죠. 레인코트는 우산으로는 가리기 어려운 옆구리, 팔, 허벅지까지 빗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해줍니다. 여기에 레인부츠까지 더하면 말 그대로 장마철 완전 무장입니다. 요즘은 직장인에게도 부담이 없는 무난한 색상과 디자인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애니웨더 첼시 레인부츠'. 장마철 침수 예방에 효과적인 방수 신발로, 출퇴근길 필수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빈폴액세서리 제공
'애니웨더 첼시 레인부츠'. 장마철 침수 예방에 효과적인 방수 신발로, 출퇴근길 필수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빈폴액세서리 제공
구두나 운동화를 신어야 하는 날이라면, 외출 전에 방수 코팅제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원하는 부위에 코팅제를 분사하면 방수 보호막이 형성되어 신발이 젖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줍니다. 이 제품은 비에 약한 천 소재의 가방이나 재킷에 뿌려 쓸 수도 있습니다.
장마철 필수템, 의류·신발에 뿌리는 다이소 방수코팅제. ⓒ 사진=다이소몰(https://url.kr/hu6qzl)
장마철 필수템, 의류·신발에 뿌리는 다이소 방수코팅제. ⓒ 사진=다이소몰(https://url.kr/hu6qzl)
비에 젖은 옷은 그나마 금세 마르지만, 신발은 그렇지 않죠. 비로 인해 신발이 이미 젖어 버렸다면 휴대용 신발 건조기가 유용합니다. 휴대용 신발 건조기는 신발 안에 꽂아 열풍을 발생시키는 방식인데요, 축축한 신발을 빠르게 건조시킬 수 있어 유용합니다.
경인전자의 본앤메이드 '브리즈케어'는 자외선(UV)과 자연풍을 활용해 장마철 젖은 신발을 빠르게 살균·건조하는 휴대용 신발 건조기다. ⓒ사진 경인전자 제공
경인전자의 본앤메이드 '브리즈케어'는 자외선(UV)과 자연풍을 활용해 장마철 젖은 신발을 빠르게 살균·건조하는 휴대용 신발 건조기다. ⓒ사진 경인전자 제공
#대형우산 #레인코트 #레인부츠 #신발건조기 #방수코팅제

기자 정보 카드

최신 뉴스

'고온다습 장마' 세균·곰팡이 활개…"무좀·식중독 퍼질라"

'고온다습 장마' 세균·곰팡이 활개…"무좀·식중독 퍼질라"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활개를 치는 시기로 무좀·식중독 등 감염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장마철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무좀’이다. 무좀은 ‘물’과 ‘좀’이 합쳐진 단어로 ‘물에 의해 서서히 드러나지 않게 해를 입는다’는 뜻이다.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 감염의 일환으로 손톱보다 발톱에 더 많이 발생하고 환경이 고온다습할수록 번식은 활발해진다. 안혜진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발이 물에 젖을까 걱정해 장마철 활용성이 높은 레인부츠를 신거나 편하게 슬리퍼나 샌들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피부사상균은 젖은 피부의 각질층과 발톱에 잘 번식하고,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오히려 습기와 악취가 심해질 수 있어 신발 착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좀은 전염성 질환이다. 무좀환자의 피부껍질이나 부서진 발톱 부스러기 등과 접촉하면 감염된다.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균의 특성상 맨발로 다니는 해변가, 수영장에서의 감염 확률은 매우 높다. 무좀의 증상은 진물과 악취, 가려움증이다. 안 교수는 “각질층에 있는 영양분을 섭취하는 곰팡이균은 병변 중앙부에서 주변부로 퍼져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국소 향진균제 도포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무좀 예방의 원칙은 습기 제거로, 양말이 젖었다면 주기적으로 갈아 신고 청결을 위해 깨끗이 발을 자주 씻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마철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나타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인 식중독도 주의해야 한다. 주로 발생하는 식중독은 포도상구균에 의한 독소형 식중독이다. 상한 음식을 먹은 후 하루에서 이틀 이내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교수는 “식중독균은 10~40도의 환경에서 급속히 증식하기 때문에 음식을 오랜 시간 실온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특히, 연일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세균 번식 속도가 더욱 빨라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식중독에 의한 설사가 지속될 경우 탈수 증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간혹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독소의 배설을 막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평소보다 물 섭취량을 늘리거나 병원을 찾아 수액을 맞는 등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가벼운 식중독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쉬면서 식단 관리만 해도 증상이 호전된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다 증상이 좋아지면 미음이나 죽 같은 부드러운 음식부터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에서 식사량을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김정욱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단 음식이나 섬유질이 많은 음식, 맵고 기름지거나 튀긴 음식, 커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 음주와 흡연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반드시 삼가야 한다”며 “만성질환자의 경우 복용 중인 약은 계속 유지해야 하지만, 약 복용 후 증상이 심해진다면 처방한 전문 의료진과의 상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 위생을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 고기나 해산물은 식중독균에 쉽게 오염되기 때문에 조리할 때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항상 5도 이하로 냉장 보관하는 등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실내 습기 빠르게 제거해 장마철에도 쾌적

실내 습기 빠르게 제거해 장마철에도 쾌적

코웨이가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 2종을 잇따라 선보이며 관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청정 기능을 결합한 제품부터 빠른 제습 속도를 앞세운 고성능 제품까지 세분화된 수요를 공략하며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노블 제습공기청정기', '인버터 제습기 23L'를 잇달아 출시했다. 우선 노블 제습공기청정기는 제습과 청정 기능을 하나에 담아 공기 관리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올인원 제품이다.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았으며, 하루 최대 21L 제습량을 갖췄다. 4단계 청정 필터 시스템을 통해 0.01μm 크기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할 수 있다. 부유 미세플라스틱 저감 인증과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 성능 인증도 획득했다. 특히 에어 팝업 모션을 적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고, 제습 시 발생하는 따뜻한 바람 방향도 상황에 맞춰 제어할 수 있다. 제습 후 자동 내부 건조와 자외선(UV) 살균 기능으로 오염과 세균 번식을 최소화했다. 물통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트레이가 열려 물 비울 시점을 알려준다. 물통에 손잡이가 있어 간편하게 분리 가능하다. 인버터 제습기 23L는 하루 최대 23L 제습이 가능하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자사 기존 모델 대비 3배 빠른 속도로 30분 만에 쾌적 습도에 도달이 가능하다. 6.1L 물통을 통해 자주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자동 내부 건조와 UV 살균, 성에 제거 기능 등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디자인도 강화했다. 어떤 공간에도 어우러지는 디자인과 함께 작은 크기로 집안 인테리어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 360도 회전 바퀴와 히든 핸들을 장착해 이동도 간편하다. 강경래 기자

에어컨 보고 있나… 장마철 습도와의 전쟁, 승자는 제습기

에어컨 보고 있나… 장마철 습도와의 전쟁, 승자는 제습기

장마기간에 돌입하면서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제습기를 출시하거나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은 '대용량 제습기'를 선보였다. 신일전자는 지난해 '상부식 제습기'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대용량 제습기를 추가로 공개하면서 제습기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신일전자 대용량 제습기는 하루 최대 18L 제습량을 통해 장마기간이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6.5L 용량 대형 물통을 적용해 잦은 비움 없이 장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내부 건조 기능을 통해 제습을 마친 뒤 제습기 안에 있는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한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quot;이번 대용량 제습기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통해 전기 요금 부담을 줄이면서도 제습 성능은 한층 강화했다&quot;며 &quot;장마기간 동안 이어지는 높은 습도로 인한 불쾌감을 없애고 곰팡이 번식을 막는데 도움을 줄 것&quot;이라고 말했다. 파세코는 크기는 줄인 대신 제습력 등 기능은 강화한 '12L 제습기'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가로 25.5㎝와 세로 47㎝ 크기로 동급 용량 제습기와 비교해 부피를 20% 정도 줄인 반면, 제습력 등 기능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그동안 제습기 단점으로 지적된 소음 문제도 해결했다. 파세코 '12L 제습기'소음은 도서관 수준인 36dB에 불과하다. 공간 효율을 높이고 여기에 소음으로 인한 수면 방해 등 부담이 없어 집안 어느 곳에나 활용이 가능하다. 파세코 관계자는 &quot;30L 대용량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에 이어 12L 소용량 제품까지 선보이며 올 여름을 겨냥한 제습기 라인업을 완성했다&quot;며 &quot;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성능과 디자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quot;고 말했다. 제습기에 다양한 기능을 더한 복합 제품도 눈에 띈다. 코웨이는 제습에 공기청정 기능을 더한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를 승부수로 띄웠다.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는 제습과 공기 청정 면적 30㎡, 일일 제습량 12.5L로 공기 청정과 제습 기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에너지 효율과 위생 관리, 사용 편의성까지 강화했다.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는 상황에 따라 제습과 공기청정을 맞춤으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설정한 희망 습도에 맞춰 제습 기능을 작동할 수 있어 쾌적한 실내 공기 관리가 가능하다. 제습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인버터 컴프레서, 저소음 저전력 절전 기능을 통해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올 여름 장기간 장마와 함께 폭염으로 인한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년보다 제습기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신일전자가 올해 상반기 제습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135%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quot;장마기간이 갈수록 길어지면서 제습기가 여름철 필수가전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quot;라며 &quot;이에 따라 가전업체들이 장마기간에 맞춰 제습기 라인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quot;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하루만에 장마에서 폭염으로...오락가락한 날씨에 불티나게 팔리는 제품은?

하루만에 장마에서 폭염으로...오락가락한 날씨에 불티나게 팔리는 제품은?

[파이낸셜뉴스]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우양산'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자외선이 강한 날엔 양산으로 비가 오는 날엔 우산으로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다. 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6월 우양산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부터 장마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양산은 꽃무늬, 레이스 등 화려한 디자인이 위주라 주로 중장년층 여성들만 쓴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심플한 디자인과 우산까지 겸용할 수 있는 우양산이 출시되면서 20~30대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우양산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매우 중요하기때문이다. 양산을 쓰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비롯해 체감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출 수 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자 장우산 매출도 크게 늘었다. 자주의 '경량 장우산'은 6월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52.4% 신장했다. 장우산이지만 무게가 250g 경량으로 여름철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으며 내구성도 뛰어나다. 블루, 베이지 등 세련된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우의도 같은 기간 매출이 47.7% 늘었다. 자주 우의는 비올 때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는 바람막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퍼 형식으로 제작돼 입고 벗기 간편하며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도 좋다. 취향에 따라 장마 시즌 패션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블랙체크, 블루체크 등으로 출시했다. 자주는 장마용품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는 만큼 자주 온라인몰에서 오는 14일까지 우산, 우의 등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5%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quot;본격적인 장마 시즌이 시작되자 장마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quot;면서 &quot;특히 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요즘 같은 날씨에 우양산이 여름철 필수템으로 떠올랐다&quot;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비 와도 스타일 포기 못해" 장마 패션템 매출 30% 쑥

"비 와도 스타일 포기 못해" 장마 패션템 매출 30% 쑥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2주 가량 앞당겨지면서 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기능성 의류와 방수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빠르게 다가온 비 소식에 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약 한 달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레인코트&middot;레인부츠(장화)&middot;우산 등 장마 관련 아이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다. 기상청이 올해 장마 시점이 평년 대비 약 10~15일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업계에선 기능성 소재와 함께 디자인 경쟁도 강화하고 있다. 과거 실용성 중심이던 기능성 제품이 일상 속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진화한 트렌드에 따라 레인부츠도 패션 아이템으로 재해석되며 다양한 브랜드에서 각양각색의 스타일로 출시되고 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29CM에서도 이달 1~16일 관련 아이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레인부츠는 60% 이상, 우산은 115%, 레인코트&middot;우비는 14배 각각 증가했다. 락피쉬웨더웨어가 브랜드 민주킴과 협업해 발매한 '플로럴 쉐도우 부츠'는 락피쉬웨더웨어의 대표 제품인 헤이든 숏부츠에 민주킴이 기획한 플로럴 모티브 시그니처 패턴이 더해진 제품으로, 파스텔 색상의 유니크한 디자인이 여름 패션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2000년대 복고 트렌드를 반영한 젤리슈즈도 인기가 급증했다. 전년 대비 14배 이상 거래액이 증가한 젤리슈즈는 통기성과 물 빠짐이 좋아 장마철 실용템으로 재조명되며 MZ세대 사이에서 시즌 키워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포멜카멜레가 선보인 네트젤리 플랫은 메리제인 디자인이 돋보이며 통기성이 우수한 네트 짜임으로 비 오는 날에도 빠르게 건조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름철 기능성 냉감 의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BYC는 기능성 쿨웨어 '보디드라이'의 6월 둘째 주(9~15일) 매출이 전주 대비 64.2% 증가했다고 밝혔다. 땀 흡수와 빠른 건조 기능, 냉감 소재의 시원한 착용감으로 무더위에 인기를 끌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쿨탠다드' 라인은 접촉 냉감, 땀 흡수와 빠른 건조 기능을 갖춰 습하고 더운 날씨에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티셔츠뿐 아니라 데님, 슬랙스, 스웨트 팬츠 등 다양한 상품군과 트렌디한 디자인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 1~16일 무신사에서 쿨탠다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세미 와이드 히든 밴딩 슬랙스'는 여름철 특화 기능으로 지난 5월 인기 상품 랭킹에서 슈트&middot;슬랙스 카테고리 1위, 전체 남성 바지 부문 3위를 기록했다. 누적 후기는 2만개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quot;레인부츠가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독특한 패턴이나 가죽 부츠 스타일을 적용한 데일리 패션용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quot;며 &quot;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올해 장마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통기성과 건조성이 뛰어난 젤리슈즈와 기능성이 강화된 냉감 의류에 대한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quot;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