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석방 확대 방침의 배경과 논란

정부의 가석방 확대 방침의 배경과 논란

교정시설 '초과밀' 문제 해결 위해 2026년 가석방 규모 30% 확대

정부의 가석방 확대 방침과 배경

법무부는 지난 21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지난달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마련했으며, 내년부터 이를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법무부(대검찰청)·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답변 중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 2025.12.19/뉴시스
법무부는 지난 21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지난달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마련했으며, 내년부터 이를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법무부(대검찰청)·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답변 중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 2025.12.19/뉴시스

법무부가 내년부터 가석방 규모를 대폭 확대합니다. 법무부는 지난 21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지난달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마련했으며, 내년부터 이를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무부가 공개한 월평균 가석방 허가 인원 추이를 보면 2023년 794명에서 올해 1,032명으로 약 30% 증가했습니다. 내년에 목표치대로 30%를 추가 확대할 경우 월평균 가석방 인원은 약 1,340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난 9월 강제퇴거 대상 외국인과 고령자, 환자 등 1,218명을 가석방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교도소 과밀화가 해소되지 않자 내린 결단입니다.
#가석방 확대 #2026 가석방

2025년 8월 기준 전국 교정시설 평균 수용률은 128.5%에 달했으며, 부산구치소는 158.1%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2025년 8월 기준 전국 교정시설 평균 수용률은 128.5%에 달했으며, 부산구치소는 158.1%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가석방은 징역 또는 금고형을 사는 수형자 중 교정 성적이 양호하고 뉘우침이 뚜렷한 이를 형기 만료 전 조건부 석방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정부가 가석방 카드를 꺼내 든 핵심 이유는 한계치에 다다른 교정시설 수용 능력 때문입니다.

교정시설 과밀화 문제는 이미 시급한 상태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교정시설 평균 수용률은 128.5%에 달합니다. 특히 부산구치소는 158.1%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서울구치소(141.3%)와 청주여자교도소(127.1%) 등 주요 시설 모두 정원을 크게 초과한 상태입니다.
#교정시설 과밀 #교도소 과밀 수용

교정시설 과밀화로 인해 교도관 1인당 관리 재소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교정 행정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 2025년 교정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교도관 1인당 관리 재소자는 2022년 3.1명에서 2024년 3.52명으로 증가했다. /연합뉴스
교정시설 과밀화로 인해 교도관 1인당 관리 재소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교정 행정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 2025년 교정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교도관 1인당 관리 재소자는 2022년 3.1명에서 2024년 3.52명으로 증가했다. /연합뉴스

교정시설 과밀화로 인해 교도관 1인당 관리 재소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교정 행정의 질적 저하가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2025년 교정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교도관 1인당 관리 재소자는 2022년 3.1명에서 2024년 3.5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교도관 #교도소 재소자

가석방 제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가석방 확대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는 강력범죄자들이 대거 풀려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강력범에 대한 가석방 심사는 매우 엄격한 편으로, 살인, 강간 등 강력사범의 경우 형기의 90% 이상을 채워도 가석방이 불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뉴스1
가석방 확대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는 강력범죄자들이 대거 풀려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강력범에 대한 가석방 심사는 매우 엄격한 편으로, 살인, 강간 등 강력사범의 경우 형기의 90% 이상을 채워도 가석방이 불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뉴스1

가석방 확대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는 강력범죄자들이 대거 풀려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강력범에 대한 가석방 심사는 매우 엄격합니다. 살인, 강간 등 강력사범의 경우 형기의 90% 이상을 채워도 가석방이 불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법무부는 "강력사범에 대한 엄정한 가석방 심사를 유지하되, 재범 위험성이 낮은 수형자에 대한 가석방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강제퇴거 대상 외국인, 재범 위험성이 낮은 환자 및 고령자 등을 중심으로 가석방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가석방 요건 #가석방 조건 #가석방 대상 #가석방 기준

가석방을 사면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둘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사면은 대통령이 죄를 면제시켜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이지만, 가석방은 형 집행이 정지되는 것이 아니라 교도소 밖에서 감시를 받으며 형을 집행하는 것으로 가석방 대상자는 출소 후 보호관찰 등 관리 및 감독 하에 놓이게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가석방을 사면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둘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사면은 대통령이 죄를 면제시켜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이지만, 가석방은 형 집행이 정지되는 것이 아니라 교도소 밖에서 감시를 받으며 형을 집행하는 것으로 가석방 대상자는 출소 후 보호관찰 등 관리 및 감독 하에 놓이게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또 다른 오해는 가석방을 사면과 혼동하는 것입니다. 사면은 대통령이 죄를 면제시켜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이지만, 가석방은 형 집행이 정지되는 것이 아니라 교도소 밖에서 감시를 받으며 형을 집행하는 것입니다.

가석방 대상자는 가석방 기간 중 보호관찰을 받습니다. 보호관찰은 범죄자를 교도소에 가두는 대신, 사회 내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을 받고 사회봉사, 수강명령 등을 이행하도록 하여 재범을 막고 사회 복귀를 돕는 제도입니다.

또한 가석방 중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즉시 재수감됩니다. 가석방 기간이 지나야 비로소 형 집행이 종료된 것으로 봅니다.
#가석방 #사면 #특별사면 #특사 #가석방 보호관찰

가석방은 재범 방지에 효과적이다. 법무부 교정본부 자료에 따르면 가석방으로 출소한 수형자의 재범률은 6.8%로 형기를 모두 채우고 출소한 수형자의 재범률은 29.2%이 가석방 출소자보다 4.3배 높다. /게티이미지뱅크
가석방은 재범 방지에 효과적이다. 법무부 교정본부 자료에 따르면 가석방으로 출소한 수형자의 재범률은 6.8%로 형기를 모두 채우고 출소한 수형자의 재범률은 29.2%이 가석방 출소자보다 4.3배 높다. /게티이미지뱅크

가석방이 확대되면 재범률이 높아진다는 의견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실제 통계를 보면 가석방은 재범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법무부 교정본부 자료에 따르면 가석방으로 출소한 수형자의 재범률은 6.8%에 불과합니다. 반면 형기를 모두 채우고 출소한 수형자의 재범률은 29.2%로, 가석방 출소자보다 4.3배 높습니다.

이는 가석방이 단순히 수형자를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보호관찰과 사회복귀 지원을 통해 재사회화를 돕기 때문입니다. 형기를 모두 채운 후 아무런 지원 없이 사회로 나가는 것보다, 가석방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재범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가석방 재범률 #만기출소 재범률

가석방 확대 정책의 향후 과제

보호관찰 인력 보강 없는 성급한 가석방 확대는 치안 공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보호관찰관의 업무는 단순히 출석 확인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석방자의 재사회화를 돕기 위해 상담, 취업 지원, 심리 치료 연계 등 복합적인 업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사진은 전주보호관찰소 전부준법지원센터/뉴스1
보호관찰 인력 보강 없는 성급한 가석방 확대는 치안 공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보호관찰관의 업무는 단순히 출석 확인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석방자의 재사회화를 돕기 위해 상담, 취업 지원, 심리 치료 연계 등 복합적인 업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사진은 전주보호관찰소 전부준법지원센터/뉴스1

문제는 가석방 확대의 실효성을 담보할 '보호관찰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2025년 기준 우리나라 보호관찰관 1인당 관리 사건 수는 평균 98.3건으로, OECD 주요 국가 평균(32.4건)의 3배를 웃돕니다. 이러한 살인적인 업무량은 밀착 관리를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현재 인력으로 가석방 인원만 30% 늘릴 경우,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해 자칫 재범 방지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보호관찰 인력 보강 없는 성급한 가석방 확대는 치안 공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보호관찰관의 업무는 단순히 출석 확인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석방자의 재사회화를 돕기 위해 상담, 취업 지원, 심리 치료 연계 등 복합적인 업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법무부는 "수형자의 자발적인 개선 의지를 고취해 재범률은 낮추고, 수형자가 우리 사회의 건전한 이웃으로 복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효성 있는 인력 보강 계획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가석방 보호관찰 #보호관찰관


가해자의 조기 사회 복귀가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석방 확대 방침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이 상당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뜩이나 처벌이 약한데 더 일찍 풀어준다니", "피해자는 평생 고통받는데 가해자는 조기 석방이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가해자의 조기 사회 복귀가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석방 확대 방침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이 상당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뜩이나 처벌이 약한데 더 일찍 풀어준다니", "피해자는 평생 고통받는데 가해자는 조기 석방이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가석방 확대 방침에 대해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최근 가석방된 강력범의 재범 사례가 잇따르며 국민적 불안은 최고조에 달해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두 차례 살인을 저질러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60대가 가석방 이후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 사례와, 살인죄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은 50대가 가석방된 뒤 3년 만에 재차 살인을 저지른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가해자의 조기 사회 복귀가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서적 거부감도 상당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뜩이나 처벌이 약한데 더 일찍 풀어준다니", "피해자는 평생 고통받는데 가해자는 조기 석방이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이른바 '솜방망이 처벌' 비판이 오랫동안 제기돼 온 상황에서, 가석방 확대는 처벌이 더 약해진다는 인식을 줄 수 있습니다. 처벌 수위에 대한 불만이 가석방 제도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투영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에 정부가 가석방 확대시 납득 가능한 기준과 엄격한 심사 원칙을 마련하고, 가석방 심사 과정과 판단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가석방 제도의 취지와 필요성만을 앞세우기보다, 국민이 체감하는 불안과 범죄 피해자의 고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석방 심사 과정 #가석방 적격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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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올해 성탄·신년 특별사면 안 할 듯

李대통령, 올해 성탄·신년 특별사면 안 할 듯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성탄절이나 새해를 계기로 한 특별사면을 단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여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성탄 및 신년 특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사면은 법무부가 사면 대상과 기준을 검토한 뒤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자들을 심사하고, 법무부 장관이 상신한 명단을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법무부의 검토 단계부터 최종 결정까지 통상 한 달 안팎이 걸리는데, 현재로선 대통령실이나 정부 차원에서 관련 움직임이 없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두 달여 만인 올해 8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포함한 83만6687명에 대한 광복절 특사를 단행한 바 있다. 대규모 사면을 한 지 4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또 사면할 필요성이 아직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정부는 교정시설의 과밀 수용 문제를 고려해 재범 위험성이 낮은 경우 가석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재범 위험성도 없고 충분히 보상해 피해자와 갈등도 없고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으면 가석방을 좀 더 늘리라는 것이 제 지시사항"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이 대통령, 올해 성탄·신년 특별사면 안 할 듯…관련 지시 없어

이 대통령, 올해 성탄·신년 특별사면 안 할 듯…관련 지시 없어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성탄절과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여권에 따르면 정부는 성탄 및 신년 특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의 검토 단계부터 최종 결정까지 통상 한 달 안팎이 걸리는데 대통령실이나 정부 차원에서 관련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취임 두 달여 만인 지난 8월 광복절을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83만 6687명에 대한 광복절 특사를 단행한 바 있다. 대규모 사면을 한 지 4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또 사면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성탄·신년 특별사면 없을 듯…"가석방은 진행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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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탄·신년 특별사면 없을 듯…"가석방은 진행할 수도" 취임 직후 8월 대규모 사면 등 고려한듯…가석방은 '확대' 기조 0 이재명 대통령,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 발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이재명 대통령,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 발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끝) PYH202512181670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성탄절이나 새해를 계기로 한 특별사면을 단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여권에 따르면 정부는 성탄 및 신년 특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사면은 법무부가 사면 대상과 기준을 검토한 뒤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자들을 심사하고, 법무부 장관이 상신한 명단을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법무부의 검토 단계부터 최종 결정까지 통상 한 달 안팎이 걸리는데, 현재로선 대통령실이나 정부 차원에서 관련 움직임이 없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성탄·신년 특사를 위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시간상으로 봐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두 달여 만인 올해 8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포함한 83만6천687명에 대한 광복절 특사를 단행한 바 있다. 대규모 사면을 한 지 4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또 사면할 필요성이 아직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만 여권 관계자는 "가석방은 법무부에서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법무부도 최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는 교정시설의 과밀 수용 문제를 고려해 재범 위험성이 낮은 경우 가석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재범 위험성도 없고 충분히 보상해 피해자와 갈등도 없고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으면 가석방을 좀 더 늘리라는 것이 제 지시사항"이라고 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두순 또 감옥 가나···판사 앞에서 뒷짐 진 채 "반성하면서 살겠다"

조두순 또 감옥 가나···판사 앞에서 뒷짐 진 채 "반성하면서 살겠다"

[파이낸셜뉴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73)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조두순은 하교 시간대에 여러 차례 무단 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24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조두순의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하며 재판부에 치료감호 선고를 요청했다. 검찰은 구형 사유에 &quot;피고인은 준수 사항을 여러 차례 위반했고 위반 사항으로 기소돼 재판받을 예정인 상황에서도 재차 위반해 그 죄질이 불량하다&quot;고 강조했다. 또한 &quot;국민을 보호하는 목적과 법률 실효성 확보를 위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quot;고 덧붙였다. 검찰은 &quot;인지 장애 증상이 악화해 재범의 위험성도 크다&quot;며 &quot;약물 치료나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quot;고 밝혔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quot;무단외출한 시간대가 모두 이전과 달라진 변경된 외출제한 시간대였고 대부분 현관이나 계단에서 보호관찰관 등에 제재됐다&quot;고 주장했다. 더불어 &quot;피고인이 고령이고 치매, 의사 능력에 문제가 있어 정상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고려해 달라&quot;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두순은 최후진술에서 뒷짐을 진 채 &quot;참회하면서 열심히 반성하면서 살겠다&quot;고 진술했다. 조두순은 올해 3월 말부터 6월 초 사이 경기 안산시 소재 자신의 거주지를 벗어나 '하교 시간대 외출 제한 명령'을 4차례 위반하며 무단 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외출 제한 시간은 등&middot;하교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3시부터 6시, 그리고 야간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로 설정됐다. 이와 함께 그는 주거지 내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검찰, 거주지 무단이탈 조두순에 징역 2년 구형…"재범 위험 커"

검찰, 거주지 무단이탈 조두순에 징역 2년 구형…"재범 위험 커"

검찰, 거주지 무단이탈 조두순에 징역 2년 구형…"재범 위험 커" 변호인 "고령에 치매 문제"…본인은 뒷짐 진 채 "반성" 최후진술 0 공판 마치고 나오는 조두순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 적발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지난해 3월 1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11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공판 마치고 나오는 조두순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 적발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11 [email protected] (끝) PYH2024031107720006100_P4.jpg Y (안산=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검찰이 하교 시간대에 수차례 무단외출한 혐의로 기소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4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두순에 대한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사는 이 같은 실형과 함께 치료감호를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사는 "피고인은 준수 사항을 여러 차례 위반했고, 위반 사항으로 기소돼 재판받을 예정인 상황에서도 재차 위반해 그 죄질이 불량하다"며 "국민을 보호하는 목적과 법률 실효성 확보를 위해 엄중한 처벌 불가피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이어 "인지 장애 증상이 악화해 재범의 위험성도 크다"며 "약물 치료나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무단외출한 시간대가 모두 이전과 달라진 변경된 외출제한 시간대였고 대부분 현관이나 계단에서 보호관찰관 등에 제재됐다"며 "피고인이 고령이고 치매, 의사 능력에 문제가 있어 정상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조두순은 최후진술에서 "참회하면서 열심히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뒷짐을 진 채 말했다. 조두순은 올해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경기 안산시 다가구주택 내 거주지를 벗어나 '하교 시간대 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해 4차례 무단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조두순의 외출 제한 시간은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7~9시와 오후 3~6시, 야간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이다. 그는 집 안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망가뜨린 혐의도 받는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그는 2023년 12월 4일 오후 9시 5분께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선고 재판은 다음 달 2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