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 왕' 대상포진에 걸리는 이유와 빨리 낫는 법

'통증의 왕' 대상포진에 걸리는 이유와 빨리 낫는 법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과 전염 원인, 예방 및 치료법

대상포진, 무슨 병인가요?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수두를 앓게 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몸 속 신경절에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재활성화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수는 2024년 76만2709명으로 전년 대비 1만3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증가세다. 보통 50세 이상부터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지만 최근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젊은 층이 대상포진을 앓는 경우도 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수두를 앓게 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몸 속 신경절에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재활성화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수는 2024년 76만2709명으로 전년 대비 1만3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증가세다. 보통 50세 이상부터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지만 최근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젊은 층이 대상포진을 앓는 경우도 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올라오면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수포를 일으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2023년 74만9126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4년 76만2709명으로 1만3000여 명 늘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60~75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 환자도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을 앓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평생 3명 중 1명꼴로 발병하며, 85세까지 생존하는 인구의 50% 가까이가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약 1.6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상포진 뜻 #대상포진 환자수 #수두 바이러스

대상포진은 평생 3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보통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약 1.6배 많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에는 2030 젊은 층도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을 앓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게티이미지뱅크
대상포진은 평생 3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보통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약 1.6배 많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에는 2030 젊은 층도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을 앓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게티이미지뱅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대상포진 환자 수는 76만2709명으로 직전 해 대비 1만3000여명 늘었습니다. 대상포진 환자 수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평생 3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보통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약 1.6배 많으며,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최근에는 2030 젊은 층도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을 앓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50대 대상포진 #대상포진 여성 #대상포진 발병

대상포진 주요 증상은?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신체의 한 쪽에서 나타나는 찌릿하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이다. 보통 통증이 2~3일 정도 지속된 뒤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발진이 나타난다. /질병관리청·국민건강관리포털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신체의 한 쪽에서 나타나는 찌릿하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이다. 보통 통증이 2~3일 정도 지속된 뒤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발진이 나타난다. /질병관리청·국민건강관리포털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찌릿하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입니다. 통증은 전신이 아닌 몸의 한쪽에만 국한돼 나타나며, 환자들마다 상이하지만 살이 타는 듯한 느낌이나 칼이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을 호소합니다.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감각 이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발병 부위는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던 신경절의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바이러스가 얼굴 감각을 관장하는 3차 신경을 공격하면 이마, 눈 주위에 발병하고, 척추 신경을 공격하면 등·허리와 옆구리 등에서 통증이 시작됩니다.
#대상포진 통증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 초기 증상

대상포진으로 인한 발진은 처음에는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2~5일 후 팥알 크기의 수포로 변하고, 점차 고름이 차면서 색깔이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한다. 수포는 보통 2~3주 동안 지속되며, 접촉 등으로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상포진으로 인한 발진은 처음에는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2~5일 후 팥알 크기의 수포로 변하고, 점차 고름이 차면서 색깔이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한다. 수포는 보통 2~3주 동안 지속되며, 접촉 등으로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보통 전조증상으로 통증이 2~3일 정도 지속된 후, 붉은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발진은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상포진이라는 이름도 발진이 신경을 따라 띠(帶) 모양으로 나타나는 특징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2~5일 후 팥알 크기의 수포로 변하고, 1~2주 동안 고름이 차면서 색깔이 탁해지다가 고름이 터진 후 딱지로 변합니다. 수포는 보통 2~3주 동안 지속되며, 접촉 등으로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발진 #대상포진 수포

대상포진 치료, 골든타임이 있다

대상포진은 발병 후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를 투여하지 않으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 남을 위험이 높아진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이러스가 사라졌음에도 신경 손상이 남아 통증이 지속되는 현상이다. 사진은 대상포진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 /연합뉴스
대상포진은 발병 후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를 투여하지 않으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 남을 위험이 높아진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이러스가 사라졌음에도 신경 손상이 남아 통증이 지속되는 현상이다. 사진은 대상포진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 /연합뉴스

대상포진은 빠른 치료가 관건입니다. 발진과 통증이 시작된 뒤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뇌의 통증 억제 회로가 작동하지 않게 되어 바이러스가 사라진 뒤에도 통증이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가 함께 사용되며,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 신호의 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 골든타임 #대상포진 항바이러스제 #대상포진 치료

고령일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50세 이상 성인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0대 환자의 약 20%, 60대의 약 60%, 70대에서는 70%가량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는다. /뉴스1
고령일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50세 이상 성인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0대 환자의 약 20%, 60대의 약 60%, 70대에서는 70%가량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는다. /뉴스1

치료시기와 함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나이입니다. 고령일수록 신경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0대 환자의 약 20%, 60대의 약 60%, 70대에서는 70%가량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이러스가 사라졌음에도 신경 손상으로 인해 뇌의 통증 억제 회로가 망가져 통증 신호가 계속 전달되는 상태입니다. 50세 이상 성인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고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PHN #대상포진 합병증 #대상포진 마비

재발도 많다... 대상포진 예방법은?

대상포진은 한 번 걸렸다고 다시 걸리지 않는 병이 아니다. 과로, 수면 부족, 심한 스트레스, 만성질환, 항암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기본이다. /뉴시스
대상포진은 한 번 걸렸다고 다시 걸리지 않는 병이 아니다. 과로, 수면 부족, 심한 스트레스, 만성질환, 항암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기본이다. /뉴시스

대상포진은 한 번 걸렸다고 다시 걸리지 않는 병이 아닙니다. 과로, 수면 부족, 심한 스트레스, 만성질환, 항암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수년 간격으로 여러 차례 대상포진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기본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 기능이 더 쉽게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 재발 #대상포진 예방 #대상포진 면역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대상포진 발생 위험을 약 90%(싱그릭스주 기준) 낮출 뿐 아니라, 발병하더라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약 67% 줄일 수 있다. 백신 효과는 약 5년 정도 지속된다. 사진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 /뉴스1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대상포진 발생 위험을 약 90%(싱그릭스주 기준) 낮출 뿐 아니라, 발병하더라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약 67% 줄일 수 있다. 백신 효과는 약 5년 정도 지속된다. 사진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 /뉴스1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대상포진 발생 위험을 약 90%(싱그릭스주 기준) 낮출 뿐 아니라, 발병하더라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약 67% 줄일 수 있습니다. 백신 효과는 약 5년 정도 지속됩니다.

최근에는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 예방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접종률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스탠포드대 의대 연구팀이 지난해 12월 셀(Cell)지에 발표한 후속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을 맞은 환자에서 치매 발병 위험을 7년간 20% 가량 감소했고, 이미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의 질병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은 전국 평균 25만원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편이며, 비급여 항목이라 지역 및 의료기관별로 가격 편차도 큽니다. 싱그릭스주는 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므로, 총 비용은 30만~90만원 선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기자 정보 카드

최신 뉴스

[위클리 건강] '찌르고 타는 듯' 대상포진…"스트레스·수면부족 영향 커"

[위클리 건강] '찌르고 타는 듯' 대상포진…"스트레스·수면부족 영향 커"

[위클리 건강] '찌르고 타는 듯' 대상포진…"스트레스·수면부족 영향 커" 초기 치료 놓치면 수년까지도 고통…"백신 맞고 조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해야" 0 대상포진 이미지 [출처=챗 지피티(Chat GPT)] [출처=챗 지피티(Chat GPT)] AKR20250321090900530_02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겨울에서 봄철로 접어드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때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2∼10세 아이에게 수두를 일으키는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다.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나면 이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하게 되는데, 나이가 들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재개해 신경절과 신경을 따라 주변으로 퍼지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것이다. 대개 60대 이상의 고령자에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이나 장기이식, 항암치료 등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젊은층에서도 발생이 잦은 편이다. 대상포진의 첫 증상은 몸살감기와 비슷한 발열, 피로감과 함께 나타나는 통증이다. 이때는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피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다른 질병으로 오해하기 쉽다. 이후 신경 줄기를 따라 붉은 발진과 물집(수포)이 형성되는데, 증상이 한쪽으로 치우쳐 발생하면서 화끈거리거나 가렵고,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하는 게 일반적이다. 또 스치기만 해도 아플 정도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물집은 약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좋아진다. 하지만 이때 치료가 늦어지면 대상포진성 통증은 수주에서 수년간 계속되거나 더 악화할 수도 있다. 환자들은 통증을 '수십 개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벼락이 치는 느낌', '살이 찢어지는 고통', '타는듯한 통증' 등으로 표현한다. 이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는 환자들도 상당수다. 따라서 대상포진이 생겼다면 조기에 알아채고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게 바람직하다.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대상포진성 통증과 신경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현재로서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최선이다. 접종 연령은 50대 이상이 권고된다. 다만 대상포진은 아직 국가 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아 백신 접종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최근에 나온 대상포진 백신의 경우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고, 보호 효과가 5년 이상에 달하지만 2회에 걸친 접종 비용이 50만원 이상으로 비싼 게 큰 단점이다. 요즘은 지자체들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도 요령이다. 0 대상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AKR20250321090900530_01_i_P4.jpg N 평소 생활 습관으로는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이 대상포진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중앙대병원 예방의학과 연구팀(김유진 연구원·이완형 교수)이 2008∼2018년 한국의료패널조사에 참여한 성인 7만8천896명(평균 나이 51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심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대상포진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 기간 중 대상포진이 발생한 그룹(1천130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스트레스, 수면 부족의 영향을 살폈다. 스트레스는 척도(BEPSI-K) 검사를 통해 낮음, 중간, 심함으로 구분했으며 수면 부족은 하루 중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경우로 정의했다. 이 결과 스트레스가 심한 그룹은 낮은 그룹에 견줘 대상포진 위험이 1.48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또 수면시간이 부족한 그룹은 충분한 그룹보다 대상포진 위험이 1.19배였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스트레스(1.61배)와 수면 부족(1.33배)이 대상포진 발생과 더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이완형 교수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코르티솔, 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 분비를 유발해 면역력을 떨어뜨림으로써 잠복해 있던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될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여성에서 연관성이 더 강한 이유는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 반응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나이가 들수록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충분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장] '통증의 왕' 대상포진…백신 수급난에 힘겨운 접종

[현장] '통증의 왕' 대상포진…백신 수급난에 힘겨운 접종

[현장] '통증의 왕' 대상포진…백신 수급난에 힘겨운 접종 전국 116개 지자체 조례 제정…정작 물량 부족에 '고심' 0 대상포진 백신 무료 접종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에서 80대 노인이 대상포진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2023.8.21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에서 80대 노인이 대상포진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2023.8.21 [email protected] AKR20230821119500065_01_i_P4.jpg Y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요즘 대상포진 백신 구하기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운 좋게 기회를 얻었네요." 21일 오전 9시 30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대상포진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는 소식에 아침 일찍부터 노인들의 발걸음이 몰렸다. 최근 대상포진 백신을 확보한 남동구는 이날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75세 이상 주민 51명을 대상으로 첫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만수동에 사는 최영자(78)씨는 긴장이 역력한 표정으로 보건소 직원의 안내에 따라 신분증을 제시한 뒤 예진표를 작성했다. 최씨는 '평소 몸에 마비 증상은 없는지', '과거 접종 이력은 있는지' 등을 차례로 묻는 의사에 말에 대답한 뒤 주사실로 이동해 왼팔 소매를 걷었다. 그는 "8년 전 여동생이 대상포진으로 등 전체가 수포로 덮여 병원에서 고생하던 모습이 생생하다"며 "접종을 받을 수 있을 때 받으려고 일찌감치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사전 예약으로 백신을 맞은 노인들은 접종 이후 10분간 대기하다가 신체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귀가했다. 아내와 함께 보건소를 찾은 이모(82)씨는 "대상포진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어 구청에서 문의했더니 마침 무료 접종을 진행한다고 해서 예약했다"며 "아내가 걱정됐는데 이제 한시름 놓았다"고 했다. 0 대상포진 백신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에서 직원이 대상포진 백신을 꺼내고 있다. 2023.8.21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에서 직원이 대상포진 백신을 꺼내고 있다. 2023.8.21 [email protected] AKR20230821119500065_02_i_P4.jpg N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고통을 동반해 '통증의 왕'이라고도 불린다. 주요 발병 원인으로는 면역력 저하가 꼽히며 고령일수록 발생 빈도가 높고 발병 후 신경통 등 합병증 위험성도 크다. 남동구는 올해 3월 대상포진 백신 무료 접종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만 65세 이상 주민 1만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기존에 쓰이던 외국 제조사 제품의 수입이 중단된 데 이어 국산 백신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물량 확보에 차질이 생겼다. 물량 수급난으로 계약 자체가 늦어지면서 남동구는 결국 조례 제정 5개월 만에 첫 접종을 시작했다. 그마저도 입고 수량이 1천개 분량으로 제한돼 있어 백신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접종 일정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시중 의료기관에서 1회당 30만원씩 2차례 접종을 받아야 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수급난으로 혜택이 축소될까 우려하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분명 좋은 취지의 사업이지만, 백신 확보가 어렵다 보니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0 대상포진 백신 무료 접종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에서 80대 노인이 대상포진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2023.8.21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에서 80대 노인이 대상포진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2023.8.21 [email protected] AKR20230821119500065_03_i_P4.jpg N 대상포진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 중인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백신 품귀 현상으로 대부분 남동구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동구가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조례로 정한 전국 지자체 116곳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현황을 문의한 결과 46곳으로부터 회신받을 수 있었다. 이 중 예방접종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지자체는 상대적으로 접종 인원이 적은 2곳에 불과했고, 32개 지자체는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12개 지자체는 아예 백신 접종을 중단하거나 잠정적으로 연기했다고 응답했다. 만 65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 무료 접종은 현 정부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지만, 아직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은 아니어서 정부가 별도로 수급 관리를 하지는 않고 있다. 이에 남동구는 질병관리청에 대상포진 백신 수급을 위한 대책 마련 요구와 함께 국가 필수예방접종 포함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백신 수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사전 예약제로 접종 인원을 조율하는 한편 계약사와 협의해 적극적인 물량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전국적인 상황을 볼 때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신속한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온몸으로 번진 수포, 대상포진 아니었다..'이 병' 국내 최초 발견

온몸으로 번진 수포, 대상포진 아니었다..'이 병' 국내 최초 발견

[파이낸셜뉴스] 격투 스포츠 선수들 사이에서 주로 발견되는 ‘검투사 포진’(Herpes gladiatorum) 발병 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 보고됐다.&nbsp; 충북대병원 소아과 의료진은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nbsp; '검투사 포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HSV-1)에 의한 감염으로 주로 레슬링과 같은 격투기 스포츠에서 선수들의 얼굴, 귀, 손 등에 수포 같은 피부 병변을 일으킨다.&nbsp;질환명에 검투사란 단어가 들어간 것도 격투기 선수들 간의 빈번한 피부 접촉으로 전염되기 때문이다.&nbsp; 이번에 확인된 국내 감염자 2명도 15세 레슬링 선수들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첫 번째 환자는 오른쪽 얼굴과 귓바퀴 부위에 집중적으로 수포가 올라와서 의료진들이 신경절을 따라 발생하는 대상포진으로 오인했다. 첫 번째 환자가 퇴원한 지 일주일 뒤 또 다른 레슬링 선수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입원했다. 하지만 두 번째 환자의 경우 오른쪽 팔부터 물집이 시작돼 얼굴, 목, 입술로 확산했는데 수포가 전형적인 삼차신경 분포를 따르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의료진은 대상포진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추가적인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두 선수 모두 '검투사 포진'으로 확진됐다.&nbsp; 두 선수는 발병 전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몇 달간 레슬링 훈련을 받았으며 매일 최소 3분 이상 경기를 치르며 피부 접촉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진은 같은 팀의 다른 선수들에게서도 유사한 피부 병변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nbsp; 의료진은 &quot;레슬링 선수들이 시합 중 머리와 목이 서로 고정된 그래플링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에 피부가 맞닿는 한쪽 측면에 국한돼 피부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quot;라며 &quot;이런 피부 병변의 편측성 탓에 대상포진과 구분이 어려웠다&quot;라고 설명했다. 이어 &quot;주짓수나 종합격투기 등 가까이서 겨루는 격투스포츠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검투사 포진의 발병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quot;라고 관측했다. 헤르페스 1형은 주로 입술, 얼굴, 눈 등에 감염을 일으킨다. 자연스럽게 낫는 일도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바이러스가 눈이나 뇌를 침범할 수도 있다. 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nbsp; [email protected] 조유현 기자

'입 주변에 생긴 수포'..대상포진인 줄 알았는데 '이것'

'입 주변에 생긴 수포'..대상포진인 줄 알았는데 '이것'

[파이낸셜뉴스] #.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입 주변에 수포가 여러 개 생겨 말하거나 먹을 때 불편함을 느꼈다. 피곤하면 생기는 수포일거라며 시간이 지나면 호전된다는 주변 동료들의 말을 듣고 A씨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통증만 심해지자 A씨는 얼마 전 TV 광고에서 봤던 대상포진이 아닐까 의심이 돼 급하게 병원에 방문했다. 다행히 대상포진이 아닌 단순포진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 중이다. 25일 대동병원에 따르면&nbsp;단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중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우리 신체인 피부와 점막에 감염돼 수포가 생기는 질환으로 대상포진과 차이가 있다. 단순포진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한 번이라도 감염이 됐다면 치료 후에도 후근신경절이라는 신경조직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이 저하되거나 스트레스, 염증 등에 의해 쉽게 재발하고 증상을 일으킨다. 허리 위에 생기는 1형과 허리 아래에 생기는 2형으로 분류하며 개인의 면역 상태나 침범 부위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있다.&nbsp;1형 중 가장 흔한 입술 헤르페스는 입술 경계부터 뺨, 턱, 코, 구강 점막 등에 발생한다. 수포 발생 전 화끈거림, 통증, 가려움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외음부 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2형의 경우 성병의 일종으로 수포 외에도 근육통, 발열, 무력감,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경우 수포가 포도송이처럼 무리 지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수포 발생 부위를 관찰하고 필요 따라 조직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감염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호전되지 않고 장시간 지속되거나 합병증이 동반됐다면 항바이러스 치료 등을 시행한다. 김윤미 대동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진료실을 찾는 환자 중 몸에 수포가 생기면 대상포진은 아닐까 두려움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다”라며 “원인 바이러스가 다를뿐더러 단순포진의 경우 한 곳에 국한돼 발생하는 반면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수포가 생기는 등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포가 발생해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내버려두거나 민간요법을 찾게 되면 오히려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수포 바이러스는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단순포진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영양, 수면, 피로, 스트레스 등 건강관리를 잘 하도록 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직장 동료 혹은 가족 간에도 수건이나 컵 등 위생 용품은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강규민 기자

피부 찢어질듯 아픈 ‘대상포진’… 수포 발생후 72시간이 골든타임 [Weekend 헬스]

피부 찢어질듯 아픈 ‘대상포진’… 수포 발생후 72시간이 골든타임 [Weekend 헬스]

가슴과 얼굴에 옷깃만 스쳐도 피부가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볼 수 있다. 캐나다 맥길의대에 의하면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출산 후 통증보다 더 심하다고 하니, 일상생활에도 얼마나 큰 지장을 주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바이러스가 신경을 손상시키는 것을 막으려면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수포 발생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환자 80만명… 50대 이상&middot;여성에 더 흔해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상포진 환자는 약 75만명에 달한다. 대상포진 평생 유병률은 30%에 달하며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 위험도 커진다. 실제 2023년 기준 50대 이상 환자 비율은 65%에 달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더 많이 발생한다. 연령과 성별 외에도 고혈압&middot;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 면역 억제제 복용, 신체적&middot;정신적 스트레스 유발 환경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대한감염학회는 만 50세 이상의 성인과 만 18세 이상의 중증 면역 저하자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특징은 피부 증상이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감염시킨 신경절을 따라서 점차 피부까지 이동하게 되고 이 신경절이 지배하는 피부 영역에 띠 모양의 수포와 같은 특징적인 병변과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마치 옛날 사모관대와 같은 허리띠 모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허리띠 대 자를 써서 대상포진이라 이름이 붙은 것이다.대상포진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공기전염은 되지 않지만 피부에 딱지가 생기기 전까지는 전염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영유아, 임산부, 면역저하자와의 접촉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72시간 내 초기 항바이러스 치료받아야 대상포진 환자의 70~80%는 피부병변이 생기기 전에 전조증상이 먼저 온다. 찌르거나 쑤시는 듯한 통증과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몸살감기처럼 근육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구증상은 주로 2~3일에서 길게는 1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는데, 이 시기는 피부 병변이 없으므로 진단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전구증상 시기가 지나면서 특징적인 피부 병변들이 나타나게 된다. 피부분절을 따라 홍반, 구진 등이 발생하게 되고 수포가 발생한다. 그러다가 3일 정도 후에 농포로 변하고 7일에서 10일째 가피, 즉 딱지가 앉게 된다. 2~3주 정도 지나서 딱지가 떨어지면서 피부병변은 치유되는 경과를 밟게 된다.전문가들은 대상포진의 치료는 초기에 바이러스가 신경을 손상시키는 것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김응돈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통증의학과 교수는 &quot;수포 발생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시작할 것을 강력 권고한다&quot;며 &quot;지속적인 통증 신호를 방치하게 되면 결국 신경계의 변성이 일어나게 된다. 한번 신경계의 변성이 일어나면 다시 되돌리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quot;고 말했다.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요법을 사용해야 하고, 필요한 경우 신경 치료 등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신경통이라는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괴로운 질병으로 꼽힌다. 피부가 다 나아도 3개월간 통증이 지속된다면 대상포진 신경통의 단계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만성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보고 있고 이때부터는 난치성의 통증으로 바뀌게 된다. ■단순포진일 수도… 대상포진과 차이점은? 대상포진은 단순포진과도 혼동하기 쉽다. 단순포진은 한 곳에 국한돼 발생하는 반면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수포가 생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전문가들은 수포만으로 어떤 질병인지 일반인은 구별하기 어려워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순포진도 대상포진처럼 면역력 악화와 관련이 있으며 수포가 포도송이처럼 무리 지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허리 위에 생기는 1형과 허리 아래에 생기는 2형으로 분류하며 개인의 면역 상태나 침범 부위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있다. 1형 중 가장 흔한 입술 헤르페스는 입술 경계부터 뺨, 턱, 코, 구강 점막 등에 발생한다. 수포 발생 전 화끈거림, 통증, 가려움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외음부 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2형의 경우 성병의 일종으로 수포 외에도 근육통, 발열, 무력감,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단순포진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한 번이라도 감염이 되었다면 치료 후에도 후근신경절이라는 신경조직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이 저하되거나 스트레스, 염증 등에 의해 쉽게 재발하고 증상을 일으킨다. 김윤미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과장은 &quot;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수포 바이러스는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좋은 예방법&quot;이라며 &quot;단순포진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컨디션 관리과 개인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quot;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