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가격이 단기간 급등함에 따라 투신권의 채권형 수익증권의 수익률도 급등세를 나타냈다.지난주 채권형 펀드는 단기상품이 0.22∼0.31%, 장기상품이 0.29∼0.3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반면 주식형 펀드는 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소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성장주식형을 기준으로 투신권 수익증권이 -1.09%, 뮤추얼펀드가 -0.67%의 손해를 봤다.수익증권에 비해 뮤추얼펀드의 손실이 적은 것은 수익증권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투자비율이 높은 반면 뮤추얼펀드는 개별종목 위주로 운용하는 상품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형은 국공채펀드에 비해 일반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공채 투자비율이 60%이상인 펀드의 경우 0.22∼0.29%의 수익을 낸 반면 국공채와 회사채 등에 골고루 투자하는 일반 채권형펀드는 0.31∼0.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최근 채권시장에서 국공채에 대한 매력이 감소한 반면 기업의 신용등급 상승, 구조조정 가시화 등에 힘입어 회사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혼합형 상품중에서는 하이일드펀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주가약세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의 신규 등록주들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공모주 우선배정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또 BBB-등급 등 저등급 회사채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도 하이일드펀드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이다.
/ jgkang@fnnews.com 강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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