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생보사 자산건전성 크게 향상됐다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사들의 고정이하 부실여신 비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보험사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미래 채무상환능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채권을 총자산(미상각 신계약비 제외)으로 나눈 것이며 여신은 건전성 분류 단계별로 정상과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구분된다.

1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삼성과 교보 등 7개 생보사들의 고정이하대출채권은 2조4361억원으로 지난 2000년 같은기간의 3조2368억원보다 8007억원이나 줄었다.

이에따라 이들 보험사의 평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 2000년 11월 4.31%에서 2.28%로 2.03%포인트 개선됐다.

보험사별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흥국생명이 0.17%(2000년 11월 기준 0.21%)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동양 0.6%(0.9%), 금호 1.6%(7.1%), 삼성 1.9%(3.1%), 대한 3.03%(7.7%), SK 5.0%(7.5%) 등의 순이었다.

교보생명의 경우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7591억원의 고정이하대출채권을 보유, 2000년 같은 기간 7553억원보다 오히려 38억원이 늘어나 여타 보험사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보험사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낮아진 것은 자산건전성 중심의 채권관리와 개인소매대출 등 대출채권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정이하대출채권의 경우 자산대비 최소 20%에서 최고 100%까지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돼 있어 보험사의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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