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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금강산기행’ 행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0 12:49

수정 2014.11.07 19:26



통일운동단체인 사단법인 ‘지우다우’(지금 우리가 다음 우리를·대표 조홍규 전 의원)는 ‘제25회 장애인의 날 기념 금강산 통일기행’ 행사를 11∼13일 금강산에서 개최한다.

지우다우는 10일 ‘함께 딛는 발걸음, 하나 되는 우리’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 행사에 130명의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공연단 등 총 440여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중에는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씨(22·정신지체 2급), ‘네손가락 피아니스트’로 널리 알려진 이희아양(19), 청각장애를 딛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3년간 개근하며 대학에 입학한 곽지훈군(19), 장애인 듀엣 엘포스트(L·POST) 등이 초청돼 다른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게 된다.


행사는 북측 출입국관리사무소(CIQ)에서 온정각까지 4㎞를 참가자들이 걷는 ‘통일로 함께 가는 길’, 구룡연 등반, 장애인 공연단과 가수 서영은, 난타, 사물놀이팀이 공연하는 통일문화제로 진행된다. 특히 북측 장애인들에게 휠체어와 시각장애인용 지팡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대표는 “이번 장애인 금강산 기행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적극 유도해 사회 일원으로서 민족의 통일에 관심과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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